기후변화가 심화되는 가운데 기후변화의 원인으로 지목되는 탄소 배출을 줄이기 위한 다양한 캠페인이 전개되고 있다. 함께 참여해 보다 안전한 지구를 지키기 위한 작지만 의미있는 행동을 실천할 때다. 안전보건공단은 전 임직원을 대상으로 올해 ‘메일함 비우기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환경부는 친환경 운전문화 확산 및 정착을 위한 대국민 실천운동을 진행한다. 환경부는 또 지난 2월부터 일상 생활 속 일회용품 사용 줄이기 실천 운동 ‘일회용품 제로 챌린지’를 진행하고 있다.

메일함을 비우면 지구가 안전해집니다!

디지털 탄소를 줄이기 위한 메일함 비우기 홍보물[안전보건공단]
디지털 탄소를 줄이기 위한 메일함 비우기 홍보물[안전보건공단]

안전보건공단은 전 임직원을 대상으로 올해 ‘메일함 비우기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메일은 디지털정보가 저장되는 과정에서 전력이 소모돼 디지털탄소가 발생한다. 이번 캠페인은 불필요한 이메일을 삭제해 환경 보호에 동참하고자 마련됐다. 

디지털 탄소란 디지털 기기를 사용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탄소로, 데이터 전송 시 와이파이 등 네트워크 장비의 전력 소모, 데이터를 저장하는 데이터 센터의 냉각을 위한 전력 소모 등으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를 지칭한다.

일반적으로 불필요한 이메일 1기가 삭제 시 약 14.9kg의 이산화탄소 배출이 감소되고 서버 사용 용량이 줄어들어 전기 소비를 절약하는 효과가 있다.

공단은 △디지털 탄소 감축 강조주간 운영 △매일 실천하는 메일함 비우기 △개인별 메일 용량 20% 이상 덜어내기 등 캠페인을 통해 직원 참여를 독려했다.

이번 캠페인으로 공단은 내·외부 메일 75만 건을 삭제했으며, 이산화탄소 배출량 총 21.4톤을 감축했다고 밝혔다.

안종주 이사장은 “메일함 비우기는 일상생활에서 누구나 쉽게 참여할 수 있는 지속 가능한 환경·사회·투명(ESG) 실천 방안”이라며, “앞으로도 공단은 전 임직원이 참여하는 다양한 환경·사회·투명(ESG) 과제를 추진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친환경 운전으로 안전은 올리고 배출가스는 줄이고

환경부는 친환경 운전문화 확산 및 정착을 위한 대국민 실천운동을 진행한다.

실천운동은 국민이 쉽게 이해하면서 참여율을 높일 수 있도록 ‘친환경운전 4가지 약속’을 중점적으로 알린다. 친환경운전 4가지는 △3속(과속, 급가속, 급감속) 위험운전 하지 않기 △스마트운전앱 사용하기 △트렁크는 가볍게 △친환경 무공해차(전기·수소차) 타기이다.

특히, 두 번째 약속인 스마트운전앱은 스마트폰 앱스토어(안드로이드 또는 애플)에서 ‘스마트운전’을 검색해 설치할 수 있으며, 차량 위치정보(GPS)와 연계해 운전자의 스마트운전 지수와 환경비용(CO2 배출량) 측정이 가능하다. 

환경부는 앞으로 서울시 등 지자체와 협력하여 스마트운전앱을 활용한 에코마일리지 등의 혜택(인센티브) 지급 방안도 검토할 예정이다.

정선화 환경부 대기환경정책관은 “탄소중립을 위한 운전습관의 개선은 지구를 구하기 위해 우리 모두가 실천가능한 과제”라면서, “친환경 운전문화 확산을 위한 실천운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면서, 참여를 높이기 위해 여러 지자체와 협력방안을 적극 마련하겠다”라고 밝혔다.

친환경 운전문화에 대한 보다 자세한 내용은 한국자동차환경협회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생활 속 일회용품 줄이기 함께 실천해요

환경부는 지난 2월부터 일상 생활 속 일회용품 사용 줄이기 실천 운동 ‘일회용품 없애기 도전(일회용품 제로 챌린지)’을 진행하고 있다.

실천 운동은 공공기관, 기업, 단체, 국민 등에서 일회용품 사용을 줄일 것을 약속하는 것으로, 약속 내용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리고, 후속 참여자를 지목하는 방식으로 이어간다. 

환경부는 일회용품 줄이기에 대한 국민의 관심과 참여를 확대하기 위해 매월 10일을 일회용품 없는 날로 정해 일회용품 줄이기 문화를 확산시킬 계획이다. 이에 따라 지난 3월 10일 첫 번째 ‘일회용품 없는 날’에는 국민들을 대상으로 일회용품 줄이기 참여인증 행사를 실시했다. 

대표적인 일회용품 줄이기는 △일회용 컵·접시, 우산비닐 등 일회용품 사용 자제 △플라스틱 병입수 구매 자제 △청사 내 편의시설에서 일회용품 제공 자제 등이다.

한화진 환경부 장관은 “일회용품을 줄이기 위해서는 일상 생활에서의 실천이 중요하다”라며, “이번 실천운동에 대한 국민 여러분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