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상에서 필요한 정보를 찾아 활용할 수 있는 누리집과 앱이 잇따라 개편해 공개됐다. 국립국악원은  지난해 국악의 상세한 이해를 돕기 위해 개발한 온라인 ‘국립국악원 국악사전’에 <민속 편>을 추가해 최근 공개했다. 국립해양조사원은 바다지도 기반의 안전정보 앱인 ‘안전해(海)’에 밀물 위험 알림 서비스 등 새로운 기능들을 추가해 11월부터 서비스를 제공한다. 농촌진흥청은 확장 가상세계(메타버스)상에 홍보관을 구축하고 도별 대표 농산가공품 전시, 판매와 농촌 여행 및 향토 음식 간편조리세트 상품 등을 소개하고 있다.

한국 민속음악의 역동성과 다채로움, 온라인 국악사전에서 탐색해 보세요

국립국악원 국악사전 메인화면[이미지 국립국악원]
국립국악원 국악사전 메인화면[이미지 국립국악원]

국립국악원은  지난해 국악의 상세한 이해를 돕기 위해 개발한 온라인 ‘국립국악원 국악사전’에 <민속 편>을 추가해 최근 공개했다. 

이번 민속편 추가로 제1차년 <궁중·풍류 편>에 이은 <민속 편>에 총 614건의 표제어를 탑재함으로써 모두 1천33건 표제어 정보를 제공하게 된다. 특히 이번에 재편된 국악사전 누리집에서는 이용자들의 흥미와 이용 편의를 위해 개발된 국악 ‘챗봇’도 만나볼 수 있다. 사전 재개편을 기념해 온라인 국악사전을 쉽게 이용하고 국악을 즐길 수 있도록 홍보·체험 전시를 열어 대중들과 소통할 기회도 마련한다.

한국 전통 악(樂)·가(歌)·무(舞) 분야 지식창고 구축을 목표로 지난 2021년에 제작 착수한 국악사전은, 학계의 연구 성과를 반영하고, 음원·도판·영상 등을 적극 활용했다. 

국악사전 제작의 첫 번 결실이었던 <궁중·풍류 편>은 지난 2022년 12월 1일에 공개했다. 50여 명의 집필자가 궁중음악, 궁중춤, 그리고 민간의 풍류음악에 관한 총 419건 표제어를 해설하고, 약 2천400여 건 복합매체 자료를 수록했다. 

올해 제2차로 공개하는 <민속 편>에는 128명의 필자가 집필에 참여한 가운데 총 614개 표제어 및 약 3천여 건 복합매체 자료를 탑재한다. <민속 편>을 구성하는 세부 분야는 ‘악기/기악/성악(판소리, 향토민요, 통속민요,잡가 등)/춤/악·가·무 복합(농악, 연희, 불교음악, 무속음악)/복식/교육용어’로, <궁중·풍류 편>에 비해 그 범위가 넓다. 

이로써 국악사전에서는 모두 1천33개의 표제어 관련 정보를 얻을 수 있으며, 5천여 건의 복합매체 자료를 열람할 수 있게 된다. 

이번 <민속 편>의 사전에는 표제어 탐색을 안내하고 흥미를 고취하기 위해 주제별로 제작한 기획 콘텐츠를 제공한다. 계절의 정취를 담은 성악곡을 모은 ‘사계절 우리음악’, 노래 가사 속 동물을 찾아보는 게임 콘텐츠 ‘민속동물원’, 제주 향토 민요를 알아보는 ‘너영나영 제주로’ 등을 만나볼 수 있다.

또한 매달 주제를 정해 소개하는 ‘이달의 표제어’를 통해 주제별 검색이 가능하도록 구성했고, 특정 표제어 해설에 등장하는 다른 표제어를 연결해 보다 쉽게 해설을 확인할 수 있도록 해 탐색 기능도 확장시켰다.

한편, 찾고자 하는 정보가 어떤 표제어와 관련이 있는지 모르는 경우, 해당 정보를 문답 식으로 검색해 살펴볼 수 있는 ‘챗봇’ 서비스도 이번 민속편 공개 시점에 맞추어 등장한다. 이번 ‘챗봇’ 서비스는 국악사전에 탑재된 다양한 형태의 문서와 복합매체 정보를 학습해 전문성과 정확도가 높은 것이 장점이다. 

아울러 이번 ‘챗봇’ 서비스는 국립국악원 누리집 내 지난 10년간의 ‘묻고 답하기’ 코너의 내용을 학습해 국악원 운영 및 이용에 대한 다양한 질문에 대해서도 답변이 가능하다. 

덧붙여 국악사전은 이용자들의 의견도 적극 수렴할 계획이다. 다수의 실연자들이 등장하는 자료의 특성상 저작권·실연권 등에 관해 국립국악원에 알릴 사항이 있을 경우 누리집 우측 상단의 ‘의견제시’란을 통해 의견을 수렴할 예정이다.

실시간 바다영상‧물때 등 바다정보, ‘안전해(海)’ 앱으로 한 눈에 본다

해양안전정보 앱 ‘안전해’ 홍보물[이미지 국립해양조사원]
해양안전정보 앱 ‘안전해’ 홍보물[이미지 국립해양조사원]

국립해양조사원은 바다지도 기반의 안전정보 앱인 ‘안전해(海)’에 밀물 위험 알림 서비스 등 새로운 기능들을 추가해 11월부터 서비스를 제공한다.

지난 2015년부터 서비스 중인 ‘안전해(海)’는 갯골정보, 이안류지수, 물때정보(조석), 레저활동 금지구역 등 해양활동에 유용한 안전 정보들을 제공하고 있다. 올해는 국민들이 해양활동 전에 해상 상황을 더욱 면밀하게 파악할 수 있도록 △사용자 위치의 실시간 조석·조류정보 제공(11월 중순) △주요 해수욕장 및 해무관측소 CCTV 영상(45개소) 제공 △밀물 위험 알림 서비스 등을 추가했다.

특히, 필수 해양안전 정보와 해상 배경지도는 단말기 자체에 저장해 바다 위에서 통신 연결이 끊겼을 때도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했으며, 소형선의 안전한 항해를 위해 11월부터 전남 완도해역을 대상으로 인공위성 자료 기반의 양식장 정보도 시범 제공할 예정이다.

확장 가상세계에 농산가공품 홍보관 열어

농촌융복합상품 메타버스 홍보관’접속 정보무늬[이미지 농촌진흥청]
농촌융복합상품 메타버스 홍보관’접속 정보무늬[이미지 농촌진흥청]

농촌진흥청은 확장 가상세계(메타버스)상에 홍보관을 구축하고 도별 대표 농산가공품 전시, 판매와 농촌 여행 및 향토 음식 간편조리세트 상품 등을 소개하고 있다. 

‘농촌융복합상품 메타버스 홍보관’은 디지털 신기술을 활용한 온라인 판촉 공간을 조성해 각 지역에서 개발·생산하는 우수한 농산가공품의 판로 다각화를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농촌진흥청은 확장 가상세계 플랫폼인 젭(ZEP)을 활용해 홍보관을 구축했으며, 청사 주변 환경과 건물 내외부를 2차원 그래픽으로 표현해 실제와 비슷한 공간을 구현했다. 

홍보관 입장은 별도의 회원 가입 없이 인터넷 주소(https://zep.us/play/8gz5o3)를 직접 입력하거나 스마트폰으로 정보무늬(QR코드)를 찍고 생성되는 주소로 들어갈 수 있다. 

현재 각 도의 농산가공품 전시장에는 5-7종의 상품이 진열돼 있고, 개별 온라인 상점에서 상품 상세정보를 확인하고 구매할 수 있다. 이 밖에도 농촌진흥청이 민간기업과 협업해 개발한 농촌 여행상품과 향토 음식 간편조리세트 상품도 볼 수 있다. 

농촌진흥청은 홍보관을 농산가공품 전시·판매 외에 청과 고객 간 접점을 확대하는 온라인 공간으로 발전시켜 나가는 등 다양한 활용방안을 모색해 적극 행정을 실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