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해양안전관’ 전경[이미지 해수부]
‘국민해양안전관’ 전경[이미지 해수부]

해양안전에 관한 대응 능력을 배우고 체험할 수 있는 전문 체험시설인 ‘국민해양안전관’이 전남 진도에서 문을 열었다.

해양수산부는 안전한 바다 이용을 위한 기초 해양안전 수칙과 비상대응 요령 등을 교육하는 전문 체험시설인 ‘국민해양안전관’이 최근 전남 진도에서 개관했다고 밝혔다.

국민해양안전관은 '4·16세월호참사 피해구제 및 지원 등을 위한 특별법'에 따라, 국민의 해양안전의식을 높이고 해상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체험형 교육을 전문적으로 제공하기 위해 지난 2015년부터 국비 270억원을 투입해 이번에 건립됐다. 

국민해양안전관은 전남 진도군 진도항에서 500m 떨어진 남동리에 지하 1층, 지상 2층 규모로 지어졌다. 실내 1층에는 선박탈출, 바다생존법(엎드려뜨기 등), 익수자 구조, 선박대피 등 다양한 해양안전 체험장이 있으며, 2층에는 소화기, 응급처지, 지진재난, 풍수해재난 등 재난안전 체험장과 해양 관련 직업 체험관이 있다. 야외에는 세월호참사 추모공원인 해양안전정원도 마련돼 있다.

또한, 전국의 청소년들이 더욱 원활하게 해양안전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국민해양안전관 바로 옆에 청소년 활동 및 숙박시설인 ‘유스호스텔’도 함께 운영할 계획이다. 

국민해양안전관은 2023년 말까지 시범 운영을 통해 미비한 사항을 보완한 뒤, 2024년 1월부터 체험객들이 이용할 수 있는 정식 운영을 시작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