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9일과 20일 국학원 잔디마당에서 열린 '한여름밤의 꿈' 청년캠프 참가자들. 사진 청년그린D 제공.
지난 19일과 20일 국학원 잔디마당에서 열린 '한여름밤의 꿈' 청년캠프 참가자들. 사진 청년그린D 제공.

한여름 밤 청년들이 신명나는 캠핑으로 열대야를 잊었다. 꿈을 나누고 꿈에 다가가는 과정을 함께하는 가운데 치유와 희망, 그리고 지구와 더불어 사는 삶을 꿈꾸었다.

지난 19일과 20일 지구시민연합이 주최하고, 청년그린D가 주관한 청년 대상 ‘한여름밤의 꿈’ 캠프가 충남 천안 국학원 잔디마당에서 열렸다. 캠프를 신청해 전국에서 참가한 46명 청년은 잊지 못할 추억을 쌓고 자기 자신을 찾아가는 시간을 가졌다.

지구시민연합이 주최하고 청년그린D가 주관한 '한여름 밤의 꿈' 청년캠프 참가자들의 댄스 챌린지. 사진 청년그린D 제공.
지구시민연합이 주최하고 청년그린D가 주관한 '한여름 밤의 꿈' 청년캠프 참가자들의 댄스 챌린지. 사진 청년그린D 제공.

첫날, 청년들은 몸과 마음이 하나 되어 미션을 해결해나가는 브레인스포츠 게임과 댄스 챌린지를 하며 처음 만난 어색함을 없애고 자신감을 키웠다. 이어 힐링버스킹을 진행하며 각자 고민을 나누고 교류하는 가운데 힐링명상으로 자신 안의 걱정을 마주하여 털어냈다.

국학원 잔디마당에서 영화를 감상하며 서로의 고민을 나누는 참가자들. 사진 청년그린D 제공.
국학원 잔디마당에서 영화를 감상하며 서로의 고민을 나누는 참가자들. 사진 청년그린D 제공.

또한, ‘아름다운 세상을 위하여’ 영화를 감상하고서 우리나라와 지구를 위해 내가 할 수 있는 일, 하고 싶은 일이 무엇인지 깊은 대화를 나눴다. 이를 토대로 둘째 날 멘토와 함께 각자 자신이 원하는 인생 설계를 했다. 청년들은 자신의 인생 설계를 위해 실천할 3가지 구체적인 방안을 세우고 꿈을 이루어나갈 자신을 응원했다.

참가자 홍00 씨는 “함께하는 즐거움을 모처럼 느꼈다. 가슴을 닫고 사는 시간이 많은데 여기 일상과 다른 분위기 속에서 마음이 열려서 좋았다”라고 했고, 신00 씨는 “마음이 치유되고 진정한 나 자신을 찾아갈 수 있다는 게 기쁘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청년들은 캠프에서 치유와 함께하는 즐거움, 자신의 인생을 설계할 동기부여를 하는 시간을 가졌다. 사진 청년그린D 제공.
청년들은 캠프에서 치유와 함께하는 즐거움, 자신의 인생을 설계할 동기부여를 하는 시간을 가졌다. 사진 청년그린D 제공.

임00 씨는 “꿈을 향해 조금씩 나아갈 힘과 능력을 얻고 싶었는데 전보다 용기가 생겼다. 평소 근력이 부족하고 운동하는 것을 싫어했는데 브레인스포츠 게임 때 사람들 앞에서 플랭크를 해보니 잘하고 싶다는 열의가 생겼다. 꾸준히 연습해서 좋은 자세로 해내고 싶은 목표도 생겼다”라며 “캠핑이 처음이라 설렜는데 나와 같은 청년과 어울려 좋았다. 내 인생에 대해 다시 돌아볼 기회였다”라고 했다.

지구시민연합과 청년그린D는 이번 ‘한여름밤 꿈’ 캠프에 이어 오는 9월 16일과 17일에도 ‘마음성형 명상캠프’를 진행할 예정이다.

청년들은 자신을 사랑하고 지구와 더불어사는 꿈을 표현했다. 사진 청년그린D.
청년들은 자신을 사랑하고 지구와 더불어사는 꿈을 표현했다. 사진 청년그린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