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대구국제블루아트페어에 출품한 안남숙 작가의 '건강장수 십장생' (아크릴혼합재료). 사진 안남숙 작가.
2023 대구국제블루아트페어에 출품한 안남숙 작가의 '건강장수 십장생' (아크릴혼합재료). 사진 안남숙 작가.

도슨트와 함께하는 ‘2023대구국제블루아트페어’가 오는 8월 24일부터 27일까지 대구 엑스코 서관 1홀에서 열린다. 이번 아트페어에서는 국내뿐 아니라 미국과 중국, 일본 등 해외 갤러리까지 국내외 70여개 갤러리에서 엄선한 현대미술 2,500여 작품을 만날 수 있다.

이번 미술축제는 대구도슨트협회가 주최하고 대구 국제블루아트페어 운영위원회, 부산도슨트협회가 주관한다. 

8월 24일부터 27일 대구 엑스코 서관 1홀에서 제10회 도슨트와 함께하는 '2023 대구국제블루아트페어'가 열린다. 사진 블루아트페어 운영위.
8월 24일부터 27일 대구 엑스코 서관 1홀에서 제10회 도슨트와 함께하는 '2023 대구국제블루아트페어'가 열린다. 사진 블루아트페어 운영위.

주요 참여 작가로는 해외에서 토마스 리마디유, 와카루, 데츠카 오사무, 다리엑 페레즈 갈라로드 산드라로사 아우스트리치 등이 참여하고, 국내에서 박남철, 장이규, 김병수, 박엘, 안남숙 등 지역의 중견작가들이 출품한다.

개막식은 24일 오후 5시에 베리타앙상블 현악4중주와 정선스님의 문인화 퍼포먼스를 시작으로 개최된다.

행사 기간 중 그림을 읽어주는 ‘도슨트 투어’가 마련되어 대중들이 현대미술 작품을 이해하기 쉽게 안내할 예정이다. 도슨트 투어는 개막 당일 오후 3시, 5시 시작되어 25일부터 27일 폐막까지 오전 11시, 오후 1시 30분, 3시, 5시 진행된다.

한편, 이번 아트페어에 참가한 중 홍익화가로 널리 알려진 안남숙 작가(브레인 아트 갤러리)는 이번 전시에서 함께하는 삶을 뜻하는 ‘공생’을 주제로, ‘동행’ ‘행운의 꽃’ ‘십장생’ 3가지 기획시리즈로 30여 신작작품을 선보인다.

안남숙 작가의 '공생' 주제 기획 중 하나인 '행운의 꽃-동행'(아크릴혼합재료). 사진 안남숙 작가 제공.
안남숙 작가의 '공생' 주제 기획 중 하나인 '행운의 꽃-동행'(아크릴혼합재료). 사진 안남숙 작가 제공.

그는 인간의 이기심으로 아파하는 지구와 인간을 일깨워 “서로 돕고 사랑하며 더불어 함께 살자”는 메세지를 담아 건강하고 아름다운 자연을 통해 힐링의 기운을 표현했다.

특히, 이번 전시 작품은 기존의 한국화방식이 아닌 캔버스에 아크릴 혼합재료를 사용하여 매체에서는 최근 미술시장의 흐름을 따르면서 정신성에서는 한국의 스피릿에 바탕을 둔 건강장수'십장생'을 비롯해 천인합일 사상을 담은 '행운의 꽃' 시리즈와 연꽃과 비단잉어의 '동행'을 통해 조화로운 인간의 관계성을 작품에 담았다.

안 작가는 “너와 나, 지구가 함께 도우며 살아가는 공생을 위해서는 건강이 기반되어야 한다고 본다. 그래서 전통적으로 건강과 장수를 상징하는 ‘십장생’을 주제로 했다. 그리고 ‘행운의 꽃’은 나 자신이 열정의 꽃으로 피어나면 행운이 날아들고, 온 세상이 아름다워진다는 의미과 나비가 꽃에서 꿀을 취하지만, 해하지 않고 더욱 활짝 피도록 돕는 상생 관계라는 뜻을 담았다. 연꽃과 비단잉어의 동행도 마찬가지”라고 설명했다.

안남숙 화가는 작품활동과 함께 자신만의 꿈을 찾아 갭이어 과정을 밟는 벤자민인성영재학교 학생들의 멘토로 활동하며 학생들과 청도 마을 벽화 등 다양한 공동작업을 하고 있다.

오는 26일 오후 6시에는 청도 벽화 완성을 기념해 서울과 대구, 포항 등 전국의 팬과 함께하는 후원의 밤 행사를 엑스코 인근 대구유통단지내 ‘한티재’에서 개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