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9월 2일과 3일 1박 2일로 서울 월드컵공원 노을캠핑장에서 별자리를 관측하며 별과 함께하는 낭만캠프가 열린다. 사진 Pixabay 이미지.
오는 9월 2일과 3일 1박 2일로 서울 월드컵공원 노을캠핑장에서 별자리를 관측하며 별과 함께하는 낭만캠프가 열린다. 사진 Pixabay 이미지.

여름 밤하늘에 뜨는 별자리를 관측하고 신화 속에 등장하는 별 이야기를 듣는 낭만캠핑이 오는 9월 2일과 3일 서울 월드컵공원 노을캠핑장에서 열린다.

서울시는 ‘제5회 서울별빛캠핑’에 참여할 40팀을 8월 10일부터 21일까지 서울의공원 홈페이지에 공개된 별도 링크(구글폼)을 통해 선착순 모집한다. 서울에 거주하는 초등학생 이상 자녀를 둔 가족이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이번 낭만 캠핑에서는 ‘지구별 너머 M13, M57과의 밤 데이트’라는 주제로 (사)한국아마추어천문학회와 함께하는 별자리 관측과 신화 속 별별 이야기 강연이 진행된다.

M13은 북반구 하늘 최고의 구형 별무리로 수많은 별들이 모래알처럼 뿌려진 장관을 볼 수 있다. M57은 지구로부터 2,500광년 떨어진 도넛 모양의 고리성운으로 50억 년 후 태양의 모습으로 추정한다.

코로나 19이후 처음 열렸던 지난해 제4회 서울별빛캠핑' 모습. (시계방향으로) 별빛 아래 문화공연, 체험 프로그램 참여, 별자리 관측, 비건체험. 사진 서울시.
코로나 19이후 처음 열렸던 지난해 제4회 서울별빛캠핑' 모습. (시계방향으로) 별빛 아래 문화공연, 체험 프로그램 참여, 별자리 관측, 비건체험. 사진 서울시.

참가자들은 9월 2일 오후 2시 AI 망원경으로 촬영한 태양 관측과 핸드폰 기념 사진 촬영을 하며, 밤 8시에는 천문지도사 15명의 지도로 견우‧직녀성, 목성, 성운 M57 등 12개의 별자리를 관측하게 된다.

2일 새벽 5시 50분에는 천체망원경으로 일출과 태양흑점을 관측하고 촬영도 할 예정이다.

아울러 신화속 토르망치, 우주지도 만들기와 태양 그림자로 동서남북 찾기 등 10개의 체험프로그램이 진행되며, 2일 저녁 6시부터는 ‘신화 속 별별이야기’강연이 열린다.

이외에도 2일 아침 미라클 굿모닝 요가를 비롯해 노래와 퍼포먼스가 있는 문화공연도 진행된다.

참가비는 가족 한 팀 당 2만원으로 캠핑장 사용료와 각종 프로그램 참가비가 포함되며, 캠핑을 위한 텐트와 침구 등은 개별적으로 준비해야 한다. 개인차량 주차비와 주차장에서 행사장까지 전기차 이용료(인당 왕복 3천 원)는 별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