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르세우스 유성우를 올해는 8월 13일 밤 10시부터 14일 새벽에 관측할 수 있을 예정이다. 사진 Pixabay 이미지.
페르세우스 유성우를 올해는 8월 13일 밤 10시부터 14일 새벽에 관측할 수 있을 예정이다. 사진 Pixabay 이미지.

1월 사분의자리 유성우, 12월 쌍둥이자리 유성우와 함께 연중 3대 유성우로 불리는 페르세우스 유성우가 오는 13일 밤 여름 밤하늘을 수놓을 예정이다.

국립과천과학관은 오는 8월 13일 저녁 10시부터 다음날 새벽 2시까지 국립과천과학관 유튜브 채널을 통해 온라인 생중계한다.

과학관은 국내 최적의 관측 장소 중 하나인 강원도 양구의 국토정중앙천문대에서 공동중계하며, 유성우의 발생 원리와 관측법, 다른 곳에서 관측되는 유성우 영상을 전할 예정이다. 14일 새벽에는 유성우와 함께 여름철 은하수, 태양계에서 가장 큰 두 행성 목성과 토성 관측 영상도 방송할 계획이다.

한국천문연구원이 밝힌 올해 페르세우스 유성우가 가장 많이 떨어지는 시각은 13일 오후 4시 29분. 하지만 낮이기 때문에 실제 관측은 밤 10시부터 새벽까지 가능하며, 시간당 최대 90개의 유성을 관측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올해는 해당일이 음력 27일로, 달이 그믐에 가까워 달빛의 영향을 받지 않아 관측이 용이할 것으로 내다봤다.

유성우는 혜성이나 소행성이 지구 궤도에 남긴 잔해물을 지구가 통과하면서 평소보다 많은 유성이 떨어지는 현상을 말한다. 페르세우스 유성우는 매년 7월 중순부터 8월 말까지 찾아오는 우주쇼이다.

국립과천과학관 한형주 관장은 “유난히 더운 올여름에 시원하게 떨어지는 유성을 보면서 소원을 빌어보면 좋겠다”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