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창정과 왕샤오단의 함께 쓴 《인생에서 8가지 일에만 집중하라》(미디어숲, 2023, 288쪽)는 꿈을 현실로 만드는 방법을 소개한다. 독자 개인이 꿈을 탐색하고 실천할 수 있도록 인생 계획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제공한다. 또한 팀 관리를 위한 매뉴얼로도 활용할 수 있다.  팀은 개인이 성장하는 데 중요한 버팀목이 되며 개인의 성장은 팀 발전의 초석이 된다. 이 둘 사이에 충돌이 일어나는 이유는 개인의 비전과 팀의 비전이 일치하지 않기 때문이다. 이 문제를 해결하려면 팀의 비전과 계획을 명확히 세우고 그 사명과 가치관을 명확히 해야 한다.

'인생에서 8가지 일에만 집중하라' 표지
'인생에서 8가지 일에만 집중하라' 표지

이를 위해 저자들은 “인생에서 가장 집중해야 할 8가지”를 제안한다. 이 8가지는 독자, 개개인이 찾는 것이다. 이를 위해서는 나를 알아야 한다.

먼저 내가 인생에서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가치를 여덟 단어로 적어본다. 이 가운데 가장 중요한 것을 딱 세 개만 고른다. 이 세 가지가 나에게 어떤 의미인가, 생각하고 적는다. 이렇게 정리하고 보면 나는 어떤 사람이며 내가 진정으로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조금 더 쉽게 이해하게 된다. 저자들은 이 과정을 독자가 쉽게 할 수 있도록 ‘LIFE TEACHING’으로 제시하였다.

두 번째로 저자들은 ‘4-D’성격 테스트로 나를 찾는 방법을 소개한다. 이는 천체물리학자 찰스 펠러린이 1995년 미항공우주국(NASA)를 은퇴하고 콜로라도대학교 경영대학원 리더십 교수로 있으며 개발한 것이다. 2011년 중국에 이 시스템을 도입한 후 베이징 대학 연구팀이 실험과 검증하여 더욱 간결하면서도 효율적이고 실용적인 방법으로 탄생했다. ‘4-D’성격 테스트는 의사를 결정하는 방식에 따라 ‘감정형’ ‘사고형’, 정보를 인식하는 방식에 따라 ‘직관형’ ‘감각형’으로 파악하여 이를 네 가지 기본적인 특징으로 유형화한다. 이를 통해 어떤 유형인가, 어떤 종류의 일이 어울리는지, 자신의 위치를 알 수 있다.

자신의 위치를 알았다면 이제 네 개로 나눈 ‘사분면’을 활용해 나 자신과 가정, 일/사업과 사회라는 네 가지 분야에서 균형을 맞추면서 자신의 일상과 일, 개인과 팀, 현재와 미래의 관계를 8가지로 나눠서 구체적으로 생각해보고 인생에서 집중해야 할 8가지를 찾는다.

이제 우리가 할 일은 인생에서 최종적으로 이루고 싶은 8가지 일을 써본 뒤 그것을 10년, 3년, 1년, 한달 단위의 플랜으로 나눠 작성한다. 괜찮다면 일주일 안에 해야 할 일도 적어본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모두 ‘8가지’의 큰 틀 안에서 연계성을 유지해야 하면 한 달, 일주일의 플랜도 동일하게 맞물려야 한다. 또 시기별로 이뤄지는 8가지의 일은 모두 실행 가능한 것이어야 한다. 이렇게 상세하게 계획을 세우면 ‘인생의 8가지 계획’은 우리의 시선을 자신이 이루고자 하는 꿈에 집중하게 한다. 진짜 하고 싶은 8가지에 에너지를 집중하면 엄청난 결과를 만들어낼 수 있다. 칭화대학 MBA 지도자과정 강사, 중국과학원 심리연구소 심리상담전문가 등으로 일하는 저자 양창정의 인생이 이를 증명한다. 정부 기관과 병원, 학교, 기업 등에서 수차례 강의를 진행해 왔으며 현재까지 20만 명 이상이 삶의 변화를 경험했다.

청소년들이 인생을 설계할 때 이 책을 참고하면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