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행성 등 미지의 세계로 남아있는 우주에 관한 궁금증을 해소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다채롭게 운영된다. 국립과천과학관은 국제 소행성의 날인 6월 30일을 기념해 오는 7월 1일 저녁 7시부터 9시30분까지 과천과학관 천체투영관 및 천문대에서 돔 콘서트를 개최한다. 또한 누리호 발사 성공을 기념해 ‘2023 천문우주페스티벌’을 개최한다. 국립광주과학관은 광주과학기술원과 공동으로 오는 21일 오후 7시, 국립광주과학관 상상홀에서 ‘우주 미세중력은 세포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라는 주제로 6월 과학스쿨을 개최한다.  또 6월 야간천체관측 프로그램으로 별빛학교와 밤하늘 관측대장을 개최한다.

국립과천과학관, 국제 소행성의 날 돔 콘서트

돔 콘서트 포스터[이미지 국립과천과학관]
돔 콘서트 포스터[이미지 국립과천과학관]

국립과천과학관은 국제 소행성의 날인 6월 30일을 기념해 오는 7월 1일 저녁 7시부터 9시30분까지 과천과학관 천체투영관 및 천문대에서 돔 콘서트를 개최한다.

저녁 7시부터 시작하는 돔 콘서트는 국립과천과학관의 천체투영관에서 토크와 음악, 다양한 퍼포먼스를 아우르는 과학문화 행사로 열린다. 토크에서는 한국천문연구원 우주위험감시센터의 김명진 박사와 과학커뮤니케이터 지구가 소행성에 관한 이야기를 풀어갈 예정이다. 또한 유튜버 코코보라의 사이언스쇼와 돔영상과 어우러진 클래프아츠의 클래식 음악 공연도 준비돼 있다. 부대행사로는 본 행사 후에 체험프로그램으로 거울 속 소행성 공작체험과 천문대에서 봄철 대표 천체를 관측할 예정이다.

소행성의 날 지정은 지난 1908년 6월 30일 러시아 퉁구스카 지역에 지름 약 40m급 소행성이 떨어진 사건이 계기가 됐다. 이때 충격으로 25km 거리 내 약 8천만 그루의 나무들이 쓰러졌고, 450km 떨어진 곳을 지나던 기차가 전복되는 사고도 있었다. 히로시마 원자폭탄 185개에 맞먹는 위력이었다. 이에 유엔은 소행성의 잠재적 지구 충돌 가능성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기 위해 6월 30일을 ‘국제 소행성의 날’로 지정했다.

돔 콘서트의 참가예약은 국립과천과학관 누리집에서 가능하다. 돔 콘서트 후의 체험 및 관측 프로그램은 돔 콘서트 예약자에 한해 현장에서 선착순 참가 가능하다.

국립과천과학관, 2023 천문우주페스티벌

국립과천과학관은 누리호 발사 성공을 기념하고 우리나라의 세계 7대 우주 강국 도약 및 우주 시대 개막을 축하하고 응원하기 위한 ‘2023 천문우주페스티벌’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올해로 4회차를 맞는 천문우주페스티벌은 천문관측, 강연 및 토크, 워크숍, 공연, 전시, 체험 등 다양한 천문우주분야 이슈와 정보를 축제형식으로 개최하는 국립과천과학관의 대표 과학문화 행사 중 하나다. 

올해는 ‘우주를 향한 꿈’을 주제로 누리호 발사성공 1주년을 기념하기 위한 토크콘서트, 온가족이 함께 즐기는 가족 물로켓 축제, 유엔(UN)이 지정한 국제 달의 날 워크숍 및 부대행사, 달 궤도선 다누리호가 촬영한 달과 지구 사진전이 등이 개최된다.

누리호 발사 성공 1주년 기념 토크콘서트는 6월 24일 개최되며, 우주발사체 개발 참여 엔지니어, 도요샛 위성 제작 과학자 등 과학기술 현장을 누비는 전문가의 토크와 관람객 질의응답, 사이언스 쇼 등의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6월 25일에는 가족 물로켓 축제가 열린다. 사전 신청한 48팀이 배송받은 물로켓 재료를 이용해 스스로 만든 물로켓으로 제작부문과 발사부문에 참여한다. 제작부문은 참가자의 독창적인 아이디어를 평가하고 발사부문은 목표지점에 가장 가깝게 접근하는 순으로 평가하며 상위 입상자에게는 국립과천과학관장상을 수여한다.

 국제 달의 날 워크숍은 국립과천과학관이 한국 주관기관으로 참여하는 행사로 7월 20일, 국제 달의 날(International Moon Day)을 전후해 우리나라를 비롯한 아시아, 유럽, 북남미 국가 등 전세계에서 동시에 개최된다. 워크숍에서는 달 탐사와 관련된 발표와 토론이 진행되며 청소년과 일반인이 팀을 이루어 참여하는 해커톤 대회도 개최된다. 또한 우리나라 우주산업 스타트 업체의 제품전시와 설명, 포토존 등의 관람객 이벤트가 7월 23일까지 운영된다.

7월 25일부터 8월 27일까지는 우리나라 최초의 달 궤도선 ‘다누리호’가 촬영한 달과 지구 사진이 국립과천과학관 중앙홀에서 전시된다. 다누리 사진전은 우주 공간에서 우리가 최초로 촬영한 달과 지구 사진을 비롯해 과학 임무를 수행하면서 촬영한 다양한 달 사진 약 20점이 전시된다.

국립광주과학관-GIST 2023년 6월 과학스쿨

과학스쿨 포스터[이미지 국립광주과학관]
과학스쿨 포스터[이미지 국립광주과학관]

국립광주과학관은 광주과학기술원과 공동으로 6월 21일 오후 7시, 국립광주과학관 상상홀에서 6월 과학스쿨을 개최한다.

이번 강연은 ‘우주 미세중력은 세포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라는 주제로 GIST 생명과학부 조경래 교수를 초청해 우주생명과학과 우주의학, 우주환경에서 우주방사선과 미세중력이 세포와 인체에 미치는 영향, 미래 우주미션에서 우주생명과학과 우주의학의 중요성 등을 알아보는 시간을 갖는다.  

조경래 교수는 미국 UCLA에서 생화학 학사학위를 마치고 텍사스 UT Southwestern병원에서 박사학위 및 박사후연구원을 거쳐 GIST 생명과학부 부교수로 재직 중이다. 주요 연구분야는 퇴행성 뇌질환, 우주생명의과학, 뇌종양 중개연구와 암대사 및 종양치료 기전연구 등이다. 

2023년도 과학스쿨은 150명 선착순 온라인 사전예약 후 현장 입장이 가능하며, 어린이부터 성인에 이르기까지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아울러 다양한 이벤트도 함께 진행된다. 행사 참여시 고배율로 물체를 관찰할 수 있는 휴대용 미니 현미경을 기념품으로 제공하며, 매월 한 개씩 받을 수 있는 스탬프를 4개 이상 모으면 특별한 선물을 받을 수 있고, 과학관 누리집 행사후기란에 사진과 함께 소감을 남기면 모바일 쿠폰을 받을 수 있다.

국립광주과학관, 6월 야간천체관측

별빛학교 장면[이미지 국립광주과학관]
별빛학교 장면[이미지 국립광주과학관]

국립광주과학관은 6월 야간천체관측 프로그램으로 별빛학교와 밤하늘 관측대장을 개최한다.

오는 28일 운영되는 별빛학교는 천문학에 관심 있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우주를 배경으로 한 재미있는 천문학 이야기와 여름철 별자리 찾아보기, 국내 과학관 최대 구경의 별빛천문대 천체망원경을 활용한 천체관측 등을 진행한다.

29일 운영될 밤하늘 관측대장은 초등 3학년 이상 최대 4인까지 팀 단위로 참가할 수 있다. 천체망원경의 종류와 원리를 배우고 직접 천체망원경을 조립하고 조작해 자유롭게 밤하늘의 천체를 관측하는 프로그램으로 운영되며, 직접 촬영한 천체사진을 기념품으로 받아갈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