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변하는 디지털 환경에서 디지털분야를 선도할 우수한 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방안들이 다각적으로 추진된다.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은 「첨단분야 혁신융합대학」 사업 신규 연합체 선정 결과를 지난 5일 발표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다양한 분야를 전공한 청년들이 필요로 하는 맞춤형 교육을 통해 메타버스 개발자·창작자로 양성하는 「메타버스 아카데미」 제2기 입학식을 8일 메타버스 허브에서 개최했다. 또 디지털 전환으로 산업계에서 가장 필요로 하는 소프트웨어 핵심인재를 양성하는 소프트웨어 중심대학 사업의 ’23년도 선정 결과를 발표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고 정보통신기획평가원과 한국정보산업연합회가 주관하는 2023년도 소프트웨어 마에스트로의 제14기 연수과정 발대식이 지난 2일 서울 양재동 엘타워에서 개최됐다.

첨단분야 인재양성 수도권-지방대학-지자체 손잡는다.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은 「첨단분야 혁신융합대학」 사업 신규 연합체 선정 결과를 지난 5일 발표했다. 올해에는 항공드론, 반도체소부장, 이차전지, 차세대통신, 에코업(業) 등 5개 첨단분야의 산업 기반을 갖추고 있는 ‘광역자치단체’ 참여를 조건으로 ‘지자체 참여형’ 연합체 선정을 진행했다.

신규 선정 연합체는 올해부터 2026년까지 총 4년간 매년 102억원 규모의 재정을 지원받아, 공동 교육과정 개발 및 운영, 교원 및 학사제도 유연화, 기업 참여 프로젝트 등을 추진한다. 학생들은 전공에 관계없이 소단위 전공(마이크로디그리)을 통해 첨단분야 교육과정을 이수할 수 있게 된다. 이를 통해 5개 분야별로 연간 약 1천 명 규모의 첨단분야 인재를 양성할 계획이다.

가상융합세계 개발자‧창작자 본격 양성 추진

메타버스 아카데미 학습절차[이미지 과기정통부]
메타버스 아카데미 학습절차[이미지 과기정통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다양한 분야를 전공한 청년들이 필요로 하는 맞춤형 교육을 통해 메타버스 개발자·창작자로 양성하는 「메타버스 아카데미」 제2기 입학식을 8일 메타버스 허브에서 개최했다.

메타버스 아카데미는 메타버스 서비스 개발 및 콘텐츠 창작 의지가 있는 만 39세 이하의 청년이면 누구나 참여해 자신이 원하는 전공분야의 메타버스 전문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2022년 메타버스 허브(판교)에 개설됐다. 

올해는 지역 청년들의 교육수요를 반영해 지난해 메타버스 허브가 구축된 동북권(대구, 경북, 강원) 지역으로 확대했으며, 수도권(판교) 교육장을 재구조화해 창작공간 기능을 강화했고 교육생 및 산업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콘텐츠 창작 분야 전공을 세분화하고 자율전공을 신설하는 한편 교과과정을 고도화해 보다 내실있는 교육을 제공할 여건을 조성했다. 

아울러 메타버스 기업 핵심기술 관련 현업인 특강, 교육생 프로젝트 수행 멘토링, 인턴십을 통한 우수인력 채용 등을 통해 메타버스 아카데미를 지원하는 참여기업도 대폭 확대했다. 

2023년도 소프트웨어 중심대학 13개교  선정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7일 디지털 전환으로 산업계에서 가장 필요로 하는 소프트웨어 핵심인재를 양성하는 소프트웨어 중심대학 사업의 ’23년도 선정 결과를 발표했다.

지난 2015년에 시작된 소프트웨어 중심대학은 산업체 수요기반의 소프트웨어 교육과정 개편, 소프트웨어 전공 정원 확대, 비전공자 대상 소프트웨어 융합교육 등을 통해 소프트웨어 전문·융합인재 양성을 주도해왔으며, 지난해까지 8년간 4만여명의 소프트웨어 전공인력과 2만7천136명의 융합인력을 배출했다.

과기정통부는 올해 13개 대학을 선정하고 일반트랙 대학에는 각 9억5천만원, 특화트랙에는 각 4억7천5백만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일반트랙에는 총 36개 대학이 신청해 경남대, 경희대, 고려대, 군산대, 동국대, 동아대, 부산대, 순천대, 영남대, 연세대, 한동대가 선정됐다. 특화트랙은 10개 대학이 신청해 신한대, 한라대가 선정됐다.

소프트웨어 중심대학은 최장 8년간의 지원을 받으며, 대학 내 디지털 교육뿐만 아니라, 초·중·고교생 대상의 소프트웨어 기초교육 지원, 고품질의 온라인 교육콘텐츠 개발·공유, 지역 기업과의 산학협력 등 대학별 특성에 맞는 다양한 사업 방향을 설정해 운영할 계획이다.

디지털 심화 시대를 이끌 소프트웨어 명장 육성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고 정보통신기획평가원과 한국정보산업연합회가 주관하는 2023년도 소프트웨어 마에스트로의 제14기 연수과정 발대식이 지난 2일 서울 양재동 엘타워에서 개최됐다.

올해로 열네 번째를 맞는 소프트웨어 마에스트로 과정은 소프트웨어 분야에 재능과 열정을 가진 연수생들을 선발해 소프트웨어 분야 최고 전문가들의 집중 지도·상담(멘토링)과 자기주도형 심화학습을 통해 기술역량과 창의적인 문제해결 능력을 갖춘 소프트웨어 전문 인재를 양성하는 과정이다.

이번 14기 연수생 선발과정에는 역대 최다인원인 약 2천3백명이 지원했으며, 코딩테스트와 심층면접 등의 과정을 거쳐 약 10대1의 치열한 경쟁률을 뚫고 최종 260명의 예비연수생이 선발됐다.

이들은 약 8개월 동안 스스로 과제를 기획하고 수행하는 과정에서 소프트웨어 분야 최고 전문가들의 집중 지도·상담(멘토링)을 통해 문제해결 능력을 갖추고, 동료 연수생들과 협업과 경쟁을 통해 협동심과 소통능력을 갖춘 창의적이고 도전적인 디지털인재로 성장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