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 시대를 극복해 나갈 친환경 소비를 실천할 수 있는 다채로운 활동이 펼쳐진다. 환경부와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은 녹색제품 구매, 친환경 장보기 등 녹색소비 활성화를 위해 6월 1일부터 한 달 동안 ‘2023년 녹색소비주간’을 운영한다. 한국환경공단은 ‘2023 대한민국 환경사랑공모전’을 개최한다. 행정안전부 정부청사관리본부는 6월 1일 세종청사 중앙동에서 ‘정부청사 일회용 컵 제로 2027 비전 선포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한편, 중소벤처기업부는 ’23년 그린스타트업 타운 조성지로 경상남도 진주시가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2023년 녹색소비주간 운영

녹색소비주간 포스터[이미지 환경부]
녹색소비주간 포스터[이미지 환경부]

환경부와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은 녹색제품 구매, 친환경 장보기 등 녹색소비 활성화를 위해 6월 1일부터 한 달 동안 ‘2023년 녹색소비주간’을 운영한다.

이번 녹색소비주간은 지난해에 이어 열리는 행사로 △59개 유통사 △4개 카드사 △5개 은행사 △3개 시민단체 △전국 10개 녹색구매지원센터 등 총 81개 기관 및 민간기업에서 참여한다. 이들 유통사 등 참여 기관들은 여건에 따라 녹색제품 가격을 할인하고 포인트를 적립해주는 등 다양한 행사를 펼친다. 

온라인 녹색매장 전용관에서는 녹색제품을 최대 50% 할인해 제공하며 백화점 및 대형매장 내 녹색매장 등에서는 ‘녹색제품 기획전(할인 및 1+1)’ 등을 선보인다. 전국 36개 제로 웨이스트 매장, 생협·유기농 매장 등에서 그린카드로 결제하면 에코머니 포인트가 적립된다.

개막 행사는 6월 1일 오후 환경부 지정 녹색매장인 홈플러스 강서점에서 개최되며, 유제철 환경부 차관이 참여해 어린이들과 함께 녹색소비에 대한 동화를 읽고, 재활용 분리배출을 체험해 본다.

행사와 관련된 자세한 내용은 한국환경산업기술원 누리집에서 살펴볼 수 있다.

대한민국 환경사랑공모전

2023 대한민국 환경사랑공모전 포스터[이미지 한국환경공단]
2023 대한민국 환경사랑공모전 포스터[이미지 한국환경공단]

환경부 산하 한국환경공단은 ‘2023 대한민국 환경사랑공모전’을 개최한다. `대한민국 환경사랑공모전`은 국내 최초의 ‘정크아트공모전(2006년)과 22년 역사의 ’환경보전홍보대상(1996년)‘을 지난 2013년부터 통합해 매년 개최하고 있는 국내 최대 규모의 환경 분야 공모전이다.

공모는 △사진 △정크아트 △일러스트 3개 부문으로 총 상금 5천740만원을 지급하며, 부문별로 각 15점 총 60개 작품을 선정한다. 각 분야 대상에는 사진 400만원, 일러스트(일반부) 400만원, 정크아트 700만원의 상금과 환경부 장관상을 수여한다. 금상 이하 수상작에는 최고 200만원의 상금이 주어진다. 일러스트(학생부) 수상작에는 최고 100만원의 상금을 한국환경공단 이사장상과 함께 수여한다.

이번 공모전은 국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오는 6월 1일부터 7월 20일까지 공모전 누리집을 통해 작품을 받는다.

공모전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공모전 누리집 및 카카오톡플러스친구(@환경사랑공모전) 등에서 찾아볼 수 있으며, 운영사무국에 전화(02-529-2510)로 문의할 수 있다. 

2027년까지 정부청사 내 카페 일회용 컵 사라진다

행정안전부 정부청사관리본부는 6월 1일 세종청사 중앙동에서 ‘정부청사 일회용 컵 제로 2027 비전 선포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선포식에는 조소연 행정안전부 정부청사관리본부장을 비롯해 관련 정책을 지원하는 신진수 환경부 물관리정책실 실장, 입점 커피점 대표 등 15개 기관 관계자가 참석한다. 

이번 비전 선포식을 계기로 정부청사관리본부는 오는 2027년까지 전국 13개 정부청사 내 커피점 계약 시 다회용 컵 순환시스템 도입을 의무화해 일회용 컵 제로 청사를 만들어갈 계획이다.

2027년까지 13개 정부청사 커피점에 다회용 컵 순환시스템을 도입하면 매년 일회용 컵 364만 개가 사라질 것으로 전망되며, 이는 우리나라 일회용 컵 전체 사용량(’21년 기준 10억개)의 0.4%에 해당하는 수량이다.

2027 비전 선포식의 일환으로 6월 1일부터 정부세종청사에서 영업 중인 모든 커피점은 다회용 컵 전용 매장으로 운영된다. 이를 위해 정부청사관리본부와 환경부는 지난 3월 16일 세종청사 내 2개 커피점과 협약을 맺고 다회용 컵 전용 매장으로 시범운영해 개선 사안 등을 반영했다. 

한편, 정부청사관리본부는 세종청사 3동(청사본부)을 다회용 컵 사무실로 지정 운영해 사무실에서 사용하는 일회용 컵을 없애기로 했다. 향후, 세종청사 내 입주 기관 사무실에서도 다회용 컵 사용을 권고해 나갈 예정이다.

경남 진주시에 '그린스타트업 타운' 조성

중소벤처기업부는 ’23년 그린스타트업 타운 조성지로 경상남도 진주시가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중소벤처기업부의 ‘그린스타트업 타운 조성’ 사업은 스타트업 파크, 지식산업센터, 메이커스페이스 등 기존 창업지원 기반들이 하나의 협력지구를 이룰 수 있도록 집적된 복합허브센터를 건립·지원하는 사업이다.

특히, 도시재생지구와 연계해 주거·문화·교통시설 등 생활형 기반이 이미 구축된 도심내 젊은 청년층들이 선호하는 입지에 조성하고, 친환경·기후기술 기업과 지역주력산업인 항공우주, 항노화, 그린에너지 산업 관련 창업기업을 입주시킬 예정이다.

현재까지 중소벤처기업부는 충청남도 천안, 광주광역시, 대구광역시, 강원도 원주 등 총 4개 광역시·도에 그린스타트업타운을 조성중에 있으며, 이번에 지정된 경상남도 진주까지 포함하면 전국 5개 광역시·도에 그린스타트업 타운이 조성된다.

최종 선정된 경상남도 진주시는 ‘도시재생 지-그린 디지털 스퀘어’라는 사업명 아래, “지역혁신과 성장을 선도하는 젊은 경남의 미래, 경남 그린 디지털 산업의 씽크 탱크(Think Tank) 플랫폼”이라는 컨셉으로 그린스타트업 타운을 조성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