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수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기반 확대 정책이 다채롭게 추진된다. 산림청 국립산림품종관리센터는 올해 김천시에 준공 예정인 산림신품종 재배단지 조성을 6월중 착공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를 화훼문화진흥 전담기관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농식품부는 또 작년부터 발생한 꿀벌 피해의 근본적인 해결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민관 전문가 협의체를 운영한다. 

농촌진흥청은 최근 ‘청년농 비즈니스모델 개발 협약식’을 열고 농산물 생산, 가공 분야 청년 창업농 20명과 협약을 체결했다. 해양수산부가 미래 해양수산 산업을 견인할 연구개발 분야 인재 1만 명 확보를 목표로 ’해양수산과학기술 핵심인재 양성 전략‘을 수립했다.

한편, 농식품부는 가루쌀 생산기반 확대를 위해 내년도 생산단지를 모집한다. 

김천 산림신품종 재배단지 시설조성 착공

국립산림품종관리센터 김천 조감도[이미지 산림청]
국립산림품종관리센터 김천 조감도[이미지 산림청]

산림청 국립산림품종관리센터는 올해 김천시에 준공 예정인 산림신품종 재배단지 조성을 6월중 착공한다고 밝혔다.

산림신품종 재배단지 조성사업은 지역사회의 일자리 창출 및 소득 증대를 목적으로 운영되는 사업이며, 산림신품종을 활용한 공동생산‧가공‧유통 등의 사업이 지역주민 주도하에 사회적경제 방식으로 이루어지고 있다.

산림신품종 재배단지의 사업면적은 약 5ha이고, 기반시설로 사무실, 제조시설 등을 포함한 작업장을 조성할 계획이며, 그 외 면적은 산림작물 재배를 위한 포지 등으로 이용할 계획이다.

재배단지를 운영하게 될 ‘김천틔움 사회적협동조합’은 지난해 12월에 설립인가 완료했으며, 재배단지를 기반으로 수익성이 높은 호두나무등 국내 산림신품종을 이용해 생산‧유통뿐만 아니라 체험‧관광사업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현재 전국적으로 5개소가 조성완료됐으며 3개소(세종, 김천, 산청)는 올해 준공을 목표로 조성중이다. 재배단지는 산림신품종 보급 확대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농식품부, 화훼문화진흥 전담기관 선정

농림축산식품부는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를 화훼문화진흥 전담기관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화훼문화진흥 전담기관 선정은 학계 유관기관 언론사 등 화훼, 홍보 관련 전문가로 구성된 평가위원회의 서면평가 및 종합평가를 거쳐 유통공사로 선정됐다. 

전담기관은 앞으로 3년간 △화훼생활화 및 화훼이용 촉진지원 △화훼를 활용한 원예치료 프로그램의 보급지원 △화훼를 활용한 교육 프로그램의 보급지원 △화훼산업 종사자, 관련 기관, 단체 등과의 협력체계 구축 △그 밖에 화훼문화의 진흥을 위해 필요한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민·관 합동  '지속가능한 양봉산업 협의체' 출범

농림축산식품부는 작년부터 발생한 꿀벌 피해의 근본적인 해결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민관 전문가 협의체를 운영한다.

농식품부는 양봉농가의 의견을 수렴해 일시적인 경영위기에 처한 양봉농가를 위해 '농업경영회생자금' 제도를 개선해 양봉농가에 저리의 정책자금을 금년 하반기부터 지원할 계획이다.

이번에 출범하는 ‘지속가능한 양봉산업 협의체’는 생산자단체와 전문가, 관계기관 등에서 25명 내외로 참여한다. 동 협의체를 통해 해외사례를 바탕으로 한 정밀한 사육현황 조사 방법을 정하는 등 정책 마련에 필요한 기초통계 구축 방안에 대한 논의부터 사육밀도 관리, 밀원 수 확보 방안, 농약·살충제 등이 양봉에 미치는 영향, 양봉산업의 공익적가치 증진방안 등 중장기 발전방향과 연구개발(R&D)에 이르기까지 폭넓게 논의해 나갈 계획이다.

청년 창업농, 소비자 지향 사업 모형 개발 역량 기른다

농촌진흥청은 최근 ‘청년농 비즈니스모델 개발 협약식’을 열고 농산물 생산, 가공 분야 청년 창업농 20명과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으로 국립농업과학원은 올해부터 2년 동안 청년 창업농과 함께 시장과 소비자를 분석해 사업 모형을 개발하는 현장 실증연구에 들어간다.

청년 창업농은 현장 실증연구 기간에 시장 조사 기법과 판촉(마케팅) 전략 기술을 배우고 전문가 상담 과정에 참여하게 된다. 이를 바탕으로 생산자 중심이 아닌 시장과 소비자 지향형 사업 모형 개발 역량을 키울 예정이다.

해양수산과학기술 핵심인재 10년간 1만명 양성한다

해양수산부가 미래 해양수산 산업을 견인할 연구개발 분야 인재 1만 명 확보를 목표로 ’해양수산과학기술 핵심인재 양성 전략‘을 수립했다.

먼저, 초‧중‧고 교원 연수 프로그램, 영재고·과학고 학생 대상 경진대회 등의 교육‧체험 기회를 확대해 우수한 인재들이 관련 분야로 진학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고, 대학생, 대학원생 등을 대상으로 장학금, 연구수당 등 지원 확대와 더불어 학점연계 인턴십, 대학연구센터 지원 사업도 신설해 성장 전 주기에 걸쳐 현장에서 필요한 실무형 인재를 양성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첨단선박 등 신산업 분야에서 채용연계형 연구개발(R&D)을 확대해 실질적인 채용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하고, 연구개발 출연금에 비례한 청년 의무채용, 기술료 감면 등을 통해 기업의 고용환경이 개선되도록 지원한다. 마지막으로, 해양수산부 산하기관의 연구개발 채용정보 등을 통합해 제공하는 플랫폼 구축과 인재 양성 지원기관 지정을 통해 전반적인 지원 기반을 마련한다.

해양수산부는 관련 기관, 대학, 기업 등과 실무적인 협의를 거쳐 6월 중 해양수산 과학기술 핵심인재 양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관련 예산을 투입하여 인력 양성 프로그램 신설 등에 바로 착수할 예정이다.

2024년 가루쌀 생산단지 모집

가루쌀 생산단지 모집 홍보물[이미지 농식품부]
가루쌀 생산단지 모집 홍보물[이미지 농식품부]

한편, 농림축산식품부는 2024년도 1만 헥타아르(1만㎡)의 가루쌀 생산단지를 모집한다.

농식품부는 올해 15개 식품기업의 19개 가루쌀 제품개발 및 지역 베이커리 20개소의 40개 새로운 메뉴 개발을 지원하고 있으며, 이로써 내년에는 가루쌀 수요가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에 따라, 농식품부는 올해 가루쌀 1만 톤 공급을 위한 38개의 생산단지(2천ha)를 조성해 운영하고 있으며, 오는 2024년에는 식품기업의 가루쌀 수요 확대에 대비해 재배면적을 1만 헥타아르로 확대할 계획이다.

농식품부는 가루쌀 재배단지로 선정되는 경영체에 단지 공동운영과 재배 확대에 필요한 교육·컨설팅을 지원한다. 이와 함께 발전 가능성이 높은 경영체에는 공동육묘장, 농기계 등 가루쌀 생산 확대에 필요한 시설·장비를 지원한다. 또한, 가루쌀 생산단지에 참여하는 농업인에게 전략작물직불금을 지급하며 생산량 전량을 정부가 매입한다.

가루쌀 생산단지 조성 사업에 참여하려면 5월 31일까지 시·군·구에 신청하면 되며, 자세한 사항은 농식품부 누리집의 공고란 또는 지방자치단체 누리집을 참고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