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올해 아프리카 소말리아, 에티오피아, 케냐(아프리카뿔 지역)의 가뭄, 식량위기 등 인도적 위기 대응을 위해 230만불 규모의 인도적 지원을 시행하고, 1,840만불 상당의 쌀 현물 기여할 계획이다.

정부는 5월 24일(수) 뉴욕에서 개최된 ‘아프리카 뿔 지역 인도적 지원을 위한 고위급 공약회의’에 참석하여 이 같은 내용의 해당 지역에 대한 인도적 지원 공약을 발표하였다.

유엔 인도지원조정실(OCHA) 기준 아프리카 뿔(Horn of Africa) 지역은 소말리아, 에티오피아, 케냐이다.

이날 회의는 미국, 영국, 이탈리아, 카타르, 유엔이 공동 주최하여 António Guterres 유엔 사무총장, Antonio Tajani 이탈리아 부총리 겸 외교장관(화상), Andrew Mitchell 영국 개발·아프리카 담당 국무장관 및 미국, 카타르, 소말리아, 에티오피아, 케냐, 일본, 중국, 캐나다, 독일, 프랑스 등 참석했다. 우리나라는 김상진 주유엔대표부 차석대사가 참석했다.

회의 참석자들은 아프리카 뿔 지역이 심각한 가뭄과 식량위기, 분쟁 등으로 인해 인도적 상황이 악화되고 있다고 평가하고 동 지역의 인도적 지원을 위해 국제사회의 적극적인 동참이 긴요하다는 데 공감하였다.

유엔 인도지원조정실에 따르면 금년 아프리카 뿔 지역의 가뭄 및 분쟁으로 인해 영향받는 인구에 대한 인도적 대응과 보호를 위해 70억 불가량이 필요하다.

올해 정부는 동 지역의 가뭄, 식량위기 등 인도적 위기 대응을 위해 230만불 규모의 인도적 지원을 시행하고, 1,840만불 상당의 쌀 현물 기여 계획을 발표하였다.

정부는 분쟁, 빈곤, 기후변화, 가뭄 등 복합적인 위기에 직면한 아프리카 뿔 지역에 대한 국제사회 지원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젊은 인구와 전략적 중요성으로 성장 잠재력을 가진 동 지역의 발전을 위해 지속 기여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농림축산식품부는 2018년 1월 식량원조협약(FAC)에 가입한 이래 유엔세계식량계획(WFP)을 통해 매년 쌀 5만톤을 에티오피아, 케냐를 포함한 4~6개 식량위기국에 지원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