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한식음식점업 창업 이유로 “다른 업종 대비 운영 및 관리가 쉬울 것 같아서”와 창업 준비시 애로사항은 "상권 및 경쟁업체 분석"이 각각 1위를 차지했다.

농림축산식품부와 한식진흥원은 한식산업의 발전 및 경쟁력 강화 정책 수립 지원 목적으로 산업 관련 기초자료를 구축하기 위해 한식사업자를 대상으로 산업 현황을 조사하는 국가승인통계인 ‘2022년 한식산업 실태조사(한식음식점업 부문)’ 결과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한식음식점업 창업 이유로 “다른 업종 대비 운영 및 관리가 쉬울 것 같아서”가 24.3%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한식 산업의 시장 전망이 좋다고 생각되어서(21.3%), 관련 경험이 있어서(16.6%), 주변 지인 등의 창업 사례를 보고(9.0%) 등의 순이었다.

한식음식점업 창업 소요 기간은 평균 6.9개월, 창업 자금은 평균 1억 436만 원으로 나타났다. 소요기간은 장소 선정, 점포계약, 인테리어 등 창업 준비를 포함해 실제 개업일까지의 기간을 말한다.

이미지 한식진흥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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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자금 조달처별 평균 비중을 살펴보면, 자기 자본(68.9%)이 가장 높고, 다음으로 금융권 대출(23.9%), 가족/지인(6.9%), 정부 지원(0.3%), 기타(0.1%)의 순으로 나타났다. 창업 자금은 권리금, 보증금, 집기 및 장비 구매, 인테리어 등 창업 전반 비용을 모두 포함한다.

또한 레시피는 주로 직접 개발(81.4%)하며, 레시피 개발 시에는 집안의 고유한 레시피(51.9%), 영상(10.5%), 블로그(9.0%) 등을 활용하였고, 레시피 개발 시 애로사항으로 기존 메뉴와 차별화(42.0%)가 가장 어려웠고, 조리 용이성 확보(36.0%), 적정 단가·용량 설정(13.7%), 타겟 고객군 설정(8.3%) 순으로 어려움이 있다고 응답했다.

조리 관련 전문인력을 보유한 업체는 31.9%, 보유하지 않은 업체는 68.1%로 나타났다. 전문인력 보유 업체를 세분화하면 자격증 보유 인력 보유(21.7%), 고등교육 이수 인력 보유(5.5%), 고등교육 및 자격증 보유 인력 보유(4.6%)로 나타났다.

이미지 한식진흥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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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식음식점업에서 취급하는 식재료 품목별 국산 비중을 살펴보면, 채소류(93.8%)가 가장 높았고, 장류(88.3%), 곡류(69.8%), 육류(67.7%), 가공식품류(63.7%), 수산물류(59.9%) 순이었다.

국산 식재료 사용 지원은 국산 식재료 공동구매 지원(27.5%), 국산 식재료를 활용한 특화 메뉴 개발 지원(24.0%), 국산 식재료 생산업체와의 매칭・직거래 지원(19.9%), 국산 식재료 소비 촉진 행사 추진(17.8%)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지원 필요분야로 영업 개선을 위한 전문교육 필요분야를 조사한 결과, 손님 응대(38.0%), 조리 기술(31.3%), 위생 관리(30.8%), 레시피 개발(25.0%) 등의 순으로 응답이 높게 나타났다.

외국인 고객 유치 지원에는 외국어 메뉴판 제작 제공(23.6%) 응답이 가장 높고, 판촉 홍보 지원(19.8%), 외국인 맞춤 레시피 제공(18.5%), 외국인 고객 응대 가이드 제공(13.7%), 외국어 교육 지원(9.7%) 등의 순이었다.

한식음식점 활성화를 위한 지원으로는 식재료 수급 및 가격 안정(23.2%), 전문인력 공급 및 알선 지원(17.2%), 세금 감면 등의 세제 지원(14.8%), 창업교육 및 체험기회 제공(11.9%), 임대차/권리금 보호 강화(11.2%), 지역상권 활성화(8.7%), 금융 지원(8.2%), 사업주의 경영관리 역량 제고 지원(4.7%)의 순으로 나타났다.

한식진흥원 이사장은 “한식산업이 가지는 중요성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며, “전후방산업과 연계한 한식산업 발전을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식산업 실태조사 통계자료는 농식품부 국가농식품통계서비스와 한식진흥원 한식포털, 통계청 국가통계포털에서 무료로 내려받아 이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