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국학원(원장 권나은)은 104주년 3.1절을 맞아 "한국인이 한국인답게-하나 된 대한민국! 공생 대한민국!" 이라는 주제로 3월 1일 오전 11시 경축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국학원 공식채널인 유튜브 ‘국학TV’를 통해 온라인으로 진행하였다.

20대 청년 이가은은 유관순 열사의 어록 "나라에 바칠 목숨이 오직 하나밖에 없는 것만이 이 소녀의 유일한 슬픔입니다"라는 낭독했다. 사진 국학TV 갈무리
20대 청년 이가은은 유관순 열사의 어록 "나라에 바칠 목숨이 오직 하나밖에 없는 것만이 이 소녀의 유일한 슬픔입니다"라는 낭독했다. 사진 국학TV 갈무리

3·1절 기념식은 '104주넌 3·1절 기념 7인의 어록 100년의 시간 여행'으로 막을 올렸다. 20대 청년 이가은은 유관순 열사의 어록 가운데 "나라에 바칠 목숨이 오직 하나밖에 없는 것만이 이 소녀의 유일한 슬픔입니다"라는 내용을 낭독했다. 30대 청년 안수민은 윤봉길 의사가 어머니, 아들, 동포 등에게 남긴 편지를 낭독하여 조국독립을 위해 목숨을 바친 윤봉길 의사의 피끓는 애국심을 전했다. 30대 청년 이주권은 안중근 의사는 "'꼬레아 우라', 하얼빈에서 이토 히로부미를 사살했을 때 대한제국 독립군 대장 안중근 의사가 외친 한마디로 기억된다"며 안중근 의사의 어록을 전했다. 60대 강남영 씨는 안중근 의사의 어머니 조마리아 여사의 편지를 낭독했다. 30대 청년 곽동현은 독립운동가 박열의 어록을, 30대 청년 김도언은 윤동주 시인의 '서시'를, 30대 청년 원혜성은 이봉창 의사의 어록을 낭독했다. 낭독한 이들은 모두 독립운동에 몸바친 이들을 잊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국학원 권나은 원장이 3월 1일 국학원이 개최한 104주년 삼일절 기념식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사진 국학TV 갈무리
국학원 권나은 원장이 3월 1일 국학원이 개최한 104주년 삼일절 기념식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사진 국학TV 갈무리

이어 권나은 국학원장은 기념사에서 "우리나라의 독립만세운동은 대한민국을 너머 식민지로 고통 받고 자유를 잃은 많은 약소 국가에 모범이 되고 용기가 되고 희망이 되었다"라면서 "독립선언서에 잘 나타나 있듯이 전 인류 공동 생존권의 정당한 발동으로 모든 주변 국가가 함께 살아가고자 하는 공존과 공생의 정신이었다. 이는 우리민족의 홍익인간 정신과 맞닿아 있다"고 말했다.

권 원장은 이어 "삼일절을 맞이하여 홍익의 DNA를 품은 한민족으로 삼일절의 정신을 이어받은 진정한 주인이 되어 홍익정신으로 존경받고 평화를 창조하며 공생의 사랑이 넘치는 아름다운 우리나라를 만들 것을 선택하자. 각자가 실천하는 홍익정신으로 아시아를 하나의 정신으로 연결하고 지구시민 정신으로 나아가 인류평화에 공헌하는 대한국인이 되길 약속하자"고 강조했다.

국학원이 개최한 104주년 삼일절 기념행사에서 국학원 설립자 이승헌 글로벌사이버대학교 총장이 격려사를 하고 있다. 사진 국학TV 갈무리
국학원이 개최한 104주년 삼일절 기념행사에서 국학원 설립자 이승헌 글로벌사이버대학교 총장이 격려사를 하고 있다. 사진 국학TV 갈무리

국학원 설립자 이승헌 글로벌사이버대학교 총장은 격려사에서 "3·1 만세 운동의 함성을 가슴에 간직한 사람들은 나와 같이 평범한 사람이 독립운동의 주체이며 이 나라의 주인임을 알기 시작했다"며 "지금 우리가 누리고 있는 광복과 민주주의는 결코 밖에서 주어진 것이 아니다. 선조들이 최후의 일각까지 죽음을 무릅쓰고 함께 싸워 일궈낸 결과이다"고 말했다.

아울러 "3·1 운동의 거대한 뿌리가 살아 있는 대한민국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책임감 있는 미래를 스스로 선택하고 만들어 나가자. 나로부터 민족의 얼인 홍익정신을 깨우고, 정신을 차려 인류사회에 공헌하는 공생의 시대를 열어가자"라면서 "그것이 ‘국학’이고, ‘민족정신 광복’이며,‘ 3·1운동 정신의 계승’"이라고 강조했다.

국학원이 개최한 104주년 삼일절 기념식에서 천신무예 예술단이 축하공연을 하고 있다. 사진 국학TV
국학원이 개최한 104주년 삼일절 기념식에서 천신무예 예술단이 축하공연을 하고 있다. 사진 국학TV

또한 "우리는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고 능동적으로 활용하는 대한 국민이다. 우리는 가장 평화롭고 문화적인 방법으로 세계 민주주의 역사에 아름다운 꽃을 피웠다. 우리의 마음 깊은 곳에 살아 있는 공생의 가치를 이 시대에 실현하여 안으로는 대립을 넘어 통합을 이루고, 밖으로는 평화와 번영에 이바지하는 진정한 ‘대한독립’의 꿈을 이루어가자"고 말했다.

국학회원 33명이 독립선언서를 낭독했다 . 사진 국학TV 갈무리
국학회원 33명이 독립선언서를 낭독했다 . 사진 국학TV 갈무리

천신무예단의 축하 공연에 이어 1919년 3월 1일 그 날의 마음을 되살려 전국의 33인의 국학회원들이 독립선언서를 낭독하였다. 마지막으로 만세삼창으로 기념식을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