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국학원(원장 김태은)은 인천국학운동시민연합(대표 김영일)과 공동으로 지난 3일 인천대공원 문화광장 야외극장에서 ‘제23회 하늘 열림 큰잔치, 공생 개천 지구시민 페스티벌’을 개최했다.
“한국인이 한국인답게, 열린 마음 하나된 대한민국”을 슬로건으로 한 이번 행사는 개천절의 의미와 홍익인간 정신, 한국문화의 가치를 널리 알리고자 마련되었다.
1부 공식행사에서는 개천절 전통문화 재현으로 천제를 봉행하고, 인천 각계각층 주요인사들이 참여해 대한민국 떡 퍼포먼스와 함께 덕담을 나누었고, 2부 행사에서는 인천시민들과 함께 하는 무대공연 행사로, 화관무와 노래 공연 등이 펼쳐졌다.
이날 김태은 인천국학원장은 “개천절은 홍익인간 이화세계의 꿈으로 국조 단군 왕검이 우리나라 최초의 국가를 세운 날이다. 단군은 한국인의 뿌리이고 정체성”이라며 “한민족의 대축제의 날로 대한민국 국민 모두 다 열린 마음으로 분열과 대립을 종식하고, 공생하고 화합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라고 했다.
그는 “지난 3년간 코로나 세계적 대유행으로 인해 큰 위기 속에서 많은 국민이 불안과 두려움을 겪어야 했다. 그리고 여전히 대한민국은 다양한 갈등과 대립으로 분열이 되어 있다”라며 “개천절을 맞이해 모든 국민이 열린 마음으로 하나되어 대한민국 생일을 축하하고, 화합할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행사의 취지를 밝혔다.
아울러 “국학원은 한국인으로서 긍지와 자긍심을 느낄 수 있는 대한민국의 생일인 개천절 정부 공식 경축행사에 대통령이 참석하지 않는 것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한다”며 “앞으로는 반드시 대통령이 공식행사에 참석하기 바란다”라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