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9회 EBS국제다큐영화제 대상에 '넬리와 나딘' '사라지는 유목민' 유스아이상에 '스칼라 극장'
제19회 EBS국제다큐영화제 대상에 '넬리와 나딘' '사라지는 유목민' 유스아이상에 '스칼라 극장'
  • 정유철 기자
  • npns@naver.com
  • 승인 2022-08-30 13: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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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22일 ~28일 7일간 개최

제19회 EBS국제다큐영화제(이하 ‘EIDF2022’)에서 '페스티벌 초이스: 글로벌', '페스티벌 초이스: 아시아', '유스아이상', 'EIDF-고양 모바일 단편 공모전' 부문에서 총 10편의 작품이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이 영화제는 EBS가 주최하고 고양특례시가 후원했다.  

‘EIDF2022’는 8월 28일(일) EBS 통합사옥 스페이스홀 공감에서 시상식을 열고 올해의 수상작을 발표했다. 올해의 페스티벌 초이스(경쟁): 글로벌 부문에서는 대상에 <넬리와 나딘>, 심사위원특별상에 <제이슨>, 시청자 · 관객상에 <제이슨>이 선정됐다. 대상 수상작에는 상금 1천만 원, 심사위원특별상에는 7백만 원, 시청자 · 관객상에는 4백만 원이 수여된다.

제19회 EBS국제다큐영화제 시상식은 개그맨 김용명(사진 왼쪽), 한태의 영화감독이 진행했다.  [사진 EBS국제다큐영화제 조직위원회]
제19회 EBS국제다큐영화제 시상식은 개그맨 김용명(사진 왼쪽), 한태의 영화감독이 진행했다. [사진 EBS국제다큐영화제 조직위원회]

 EIDF2022 ‘페스티벌 초이스(경쟁): 글로벌’ 부문의 선정작 7편 모두 해외 다큐멘터리 영화제에서 화제를 모았으며 한국에서는 EIDF를 통해 최초로 선보이는 작품으로 구성됐다.

대상 수상작인 <넬리와 나딘>은 1944년 크리스마스이브, 라벤스부르크 강제 수용소에서 만난 두 여성을 다룬 영화로 이들이 전쟁 끝 무렵 헤어졌음에도 다시 만나 여생을 함께 보내는 과정을 그린 작품이다. 심사위원특별상과 시청자 · 관객상 2관왕을 차지한 <제이슨>은 마샤 옴스 감독의 네덜란드 청소년 복지 서비스 문제에 관한 3부작 중 마지막 작품으로 주인공 제이슨의 트라우마와 트라우마 치료 과정에서 겪은 고통을 감독의 사려 깊은 시선으로 담고 있다.

올해의 페스티벌 초이스(경쟁): 아시아 부문에서는 대상(다큐멘터리고양상)에 <사라지는 유목민>, 심사위원특별상에 <베이루트: 폭풍의 눈>, 시청자 · 관객상에 <메이크업 아티스트>이 선정됐다. 대상(다큐멘터리고양상) 수상작에는 상금 1천만 원, 심사위원특별상에는 7백만 원, 시청자 · 관객상에는 4백만 원이 수여된다.

EIDF2022 ‘페스티벌 초이스(경쟁): 아시아’ 부문의 선정작 7편은 다양한 아시아 문화권을 아우르며, 우리에게 익숙한 것 또는 낯선 것들을 바라보는 감독의 독특한 시선에 주목하게 되는 작품들로 구성됐다.

제19회 EBS국제다큐영화제 시상식에서 대상에 선정된 '넬리와 나딘'의 마그누스 게르텐 감독이 수상 소감을 말하고 있다.  [사진 EBS국제다큐영화제 조직위원회]
제19회 EBS국제다큐영화제 시상식에서 대상에 선정된 '넬리와 나딘'의 마그누스 게르텐 감독이 수상 소감을 말하고 있다. [사진 EBS국제다큐영화제 조직위원회]

 대상 수상작인 <사라지는 유목민>은 중국 위구르 지방의 몽골 유목민 가족을 무려 18년간이나 촬영하여 유목 생활을 청산하고 도시인으로 정착할 수밖에 없는 마지막 유목민 가족의 애환을 다룬 작품이다. 심사위원특별상을 받은 <베이루트: 폭풍의 눈>은 레바논의 여성운동과 민주화운동을 주도하는 네 여성이 투쟁이라는 폭풍 속으로 뛰어 들어가는 모습을 비추고 있다. 시청자 · 관객상을 수상한 <메이크업 아티스트>는 이란의 시골 마을에서 메이크업 아티스트가 되기를 원하는 젊은 엄마 미나와 그녀의 사회활동을 탐탁지 않게 생각하는 남편 사이의 충돌을 다룬 작품이다.

EIDF2022에서 올해 신설된 ‘유스아이상’은 영화와 관련된 학생들이 직접 페스티벌 초이스 섹션 작품 중 1편을 선정하여 시상하는 부문이다. EIDF에서는 향후 다큐멘터리 산업 대중화에 기여 및 신진인력을 진흥하고 교육적 측면의 다큐멘터리 정신을 계승하기 위해 해당 부문을 신설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상금은 100만 원.

제19회 EBS국제다큐영화제 시상식에서 대상에 선정된 '사라지는 유목민'의 웨이성저 감독이 수상 소감을 말하고 있다.  [사진 EBS국제다큐영화제 조직위원회]
제19회 EBS국제다큐영화제 시상식에서 대상에 선정된 '사라지는 유목민'의 웨이성저 감독이 수상 소감을 말하고 있다. [사진 EBS국제다큐영화제 조직위원회]

 

첫 번째여서 더욱 의미 깊은 ‘유스아이상’을 받게 된 작품은 <스칼라 극장>이다. <스칼라 극장>은 근근이 명맥을 유지해 온 방콕의 독립극장들이 사라지고 있는 가운데 마지막으로 남아 있던 스칼라 극장조차 팬데믹의 여파로 문을 닫게 된 상황을 다룬다. 스칼라 극장에서 일하던 직원을 아버지로 둔 감독이 문 닫은 스칼라 극장을 직접 카메라로 기록했다. 팬데믹의 타격을 가장 크게 받은 산업 중 하나인 영화 산업에서 극장의 자금난은 비단 태국만의 문제가 아니며, 포스트 코로나 시기 독립극장의 운영 방식이나 역할을 고민하게 하는 작품이다.

‘EIDF-고양 모바일 단편 공모전’은 EIDF와 고양특례시가 콘텐츠 이용 환경 변화에 부응하고 영상문화산업의 저변을 넓히기 위해 함께 해 오고 있는 시민 참여형 부문이다. 해당 부문에서는 모바일대상에 <마음의 강물>, 최우수상에 <8배율의 세계>, 우수상에 <안녕, 나의 집>이 선정되었다. 모바일대상 수상작에는 상금 2백만 원, 최우수상에는 1백만 원, 우수상에는 50만 원이 수여된다.

김유열  EBS사장이 제19회 EBS국제다큐영화제에서 폐막선언을 하고 있다. [사진 EBS국제다큐영화제 조직위원회]
김유열 EBS사장이 제19회 EBS국제다큐영화제에서 폐막선언을 하고 있다. [사진 EBS국제다큐영화제 조직위원회]

 한편 올해 3년 만에 대면 행사를 정식으로 운영하며 시청자와 관객들에게 일주일간 다채로운 구성과 의미 깊은 작품들로 다가갔던 EBS국제다큐영화제는 자체 VOD서비스인 D-BOX를 통하여 다시 만나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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