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적인 다이어트를 좌우하는 요소 70~80%는 식이요법에 있다고 할 만큼 먹는 것이 중요하다. 그러나 이를 무너뜨리는 가장 큰 위기가 갑자기 폭발하는 식욕을 주체할 수 없는 순간일 것이다.

저녁 식사를 충분히 했음에도 불구하고 계속 뭔가 더 먹고 싶은 충동이 일어나거나 늦은 밤 시청하는 영상에서 본 음식으로 인해 가짜 배고픔이 생길 때 이를 자제시킬 수 있는 긴급 처방이 있을까?

갑자기 폭발하는 폭식 충동을 가라앉힐 수 있는 '이마 두드리기' [사진 일지의 브레인TV 유튜브 채널]
갑자기 폭발하는 폭식 충동을 가라앉힐 수 있는 '이마 두드리기' [사진 일지의 브레인TV]

식욕이 뇌를 지배할 때 뇌과학적으로 입증된 식욕 억제 비법은 약 30초간 실시하는 ‘이마 두드리기’이다. 뇌의 앞쪽 전두엽 부분에는 식욕을 비롯한 충동을 조절하는 부위가 있다. 그래서 이마를 두드리면 전두엽이 자극되면서 혈류가 모이기 때문에 충동을 억제할 수 있는 작용을 한다. 

이마 두드리기에 더해 눈썹 양 끝에 옴폭 들어간 관자놀이, 엄지손가락과 검지손가락 사이 합곡혈, 목덜미를 가볍게 마사지하면 피로 회복과 스트레스 완화 효과를 나타내며 이로 인해 식욕이 감소하는 효과가 있다. 몸이 피로하고 스트레스가 높으면 식욕조절이 더욱 어렵기 때문이다.

미국 세인트루크병원 리처드 웨일 박사연구팀이 고도비만 남녀 55명을 대상으로 한 임상실험에서 식욕을 가라앉히는 동작으로 알려진 ▲이마 두드리기 ▲귀 두드리기 ▲발끝 두드리기 ▲빈 벽 응시하기 동작을 30초간 실행했을 때 특히 이마 두드리기가 다른 동작보다 10% 더 높은 효과를 나타냈다.

'이마 두드리기'는 호흡과 함께 하면 식욕 등 충동 억제 효과가 높다. [사진 일지의 브레인TV]
'이마 두드리기'는 호흡과 함께 하면 식욕 등 충동 억제 효과가 높다. [사진 일지의 브레인TV]

이마 두드리기는 호흡과 함께하면 효과가 높다. 먼저 어깨를 들썩들썩, 고개를 도리도리하면서 목과 어깨의 긴장을 풀어준 후 눈을 감고 호흡을 편안하게 하면서 이마를 톡톡 두드린다.

이마의 자극에 집중하면 이마에 따뜻한 열감이 느껴지는데 이때 혈류가 모이는 것이다. 이제 호흡을 편하게 내쉬면서 강렬한 충동이 빠져나가고 이마에는 따뜻한 열감만 남는다.

이제 숨을 들이마시며 관자놀이를 손가락 마디나 엄지손가락으로 너무 세지 않게 누르고 내쉴 때 가볍게 뗀다. 눌렀다가 뗐다 세 번 정도 한 후 두손을 무릎에 내리고 호흡을 한다. 들이마시고 내쉬며 가슴과 아랫배가 따뜻해지는 느낌에 집중한다. 한번 더 호흡을 깊이 들이마시고 잠깐 멈춘 상태에서 길게 내쉰다.

‘이마 두드리기’는 식욕조절뿐 아니라 감정조절이 어려울 때도 도움이 된다.

해당 콘텐츠는 뇌건강 전문 유튜브채널 《일지의 브레인TV》 내 브레인트레이너 유튜버가 진행하는 ‘공대언니 해리의 스제다(스트레스 제로 다이어트)’ 코너에서 소개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