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동시지방선거·국회의원보궐선거의 사전투표가 5월 27일과 28일 이틀 간 전국 3,551개 투표소에서 실시된다.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 참여할 수 있는 유권자의 수는 총 44,303,449명이다. 이는 주민등록 선거권자 44,099,634명, 주민등록 재외국민 76,192명, 외국인 선거권자 127,623명을 합한 것으로, 2018년 제7회 지방선거보다 1,395,734명, 올해 제20대 대통령선거보다 105,757명 증가한 것이다.

이번 선거에서도 유권자가 사전투표소를 찾는 데 어려움이 없도록 대부분의 사전투표소는 지난 20대 대선과 같지만, 몇몇 사유(시설 관리자의 확진자 출입 불가통보, 투표시설 협소·접근성 불편 등)로 인해 서울역·용산역 등 사전투표소 164곳은 장소가 변경되었다. 국회의원 보궐선거가 실시되는 선거구는 대구 수성구을, 인천 계양구을, 경기 성남시분당구갑, 강원 원주시갑, 충남 보령시서천군, 경남 창원시의창구, 제주 제주시을로 총 7곳이다. 

[이미지 출처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이미지 출처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일반 유권자는 이 기간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전국의 어느 사전투표소에서나 투표할 수 있다. 이때 주민등록증·청소년증이나 여권, 운전면허증 등 공공기관이 발행한 사진이 첩부된 신분증(모바일 신분증 포함)을 반드시 가지고 가야 한다. 모바일 신분증은 화면 캡처 등 저장된 이미지는 인정되지 않으며 앱 실행과정을 확인한다. 또한 코로나19 방역을 위해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이번 7개의 선거가 실시되며, 사전투표에 참여하는 유권자는 7장의 투표용지가 교부된다. ① 광역단체장선거, ② 교육감선거, ③기초단체장선거, ④ 지역구광역의원선거, ⑤ 지역구기초의원선거, ⑥ 비례대표광역의원선거, ⑦ 비례대표기초의원선거 총 투표용지 7장(세종 4장, 제주 5장)을 한꺼번에 받는다. 

자신의 지역구구·시·군의원선거구 밖에 있는 사전투표소에서 투표하는 경우 관외선거인으로 분류되어 회송용봉투를 추가로 받는다. 관외선거인은 기표 후 투표지를 회송용봉투에 넣어 봉함한 후 투표함에 투입해야 한다. 관내선거인은 투표용지만 받아 기표한 후 투표함에 넣으면 된다.

무투표 선거구가 속해 있는 지역의 유권자는 다른 지역의 유권자보다 교부받는 투표용지가 적을 수 있다. 무투표 선거구는 후보자가 1인이거나 해당 선거구에서 선거할 의원정수를 넘지 않은 경우로서, 투표를 실시하지 않고 선거일에 그 후보자를 당선인으로 결정한다.

선관위는 유권자의 혼란을 줄이기 위하여 사전투표일 및 선거일에 무투표 사유가 발생한 선거구의 사전투표소 입구에 무투표 안내문을 게시할 예정이다.

사전투표소는 읍·면·동마다 1개씩 설치되어 선거일 투표소보다 이용자수가 많고, 투표용지 발급에 시간이 소요되어 선거일 투표소보다 대기열이 길어질 수 있다. 투표마감시각(오후 6시)이 가까워질수록 유권자가 집중되어 투표소가 혼잡할 가능성이 높으므로, 대기시간에 따른 불편을 줄이기 위해 일반 유권자는 가급적 미리 투표소를 찾아 투표하는 것이 좋다.

유권자가 사전투표소를 찾는 데 어려움이 없도록 대부분의 사전투표소는 지난 대통령선거와 같다. 다만, ▲코로나19 격리자 등 출입 허용불가 ▲투표시설 접근성 불편 ▲근무·영업으로 인한 사용불가 등 사유로 164곳을 변경하였다. 특히, 서울역에 설치하였던 남영동 사전투표소와 용산역에 설치하였던 한강로동 사전투표소는 각 동 주민센터로 옮겨 설치한다.

이는 승객 등 일반 이용자와 확진자의 동선 분리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여 방역당국의 동선분리 지침을 준수할 수 없고, 확진자용 사전투표소 설치가 불가하다는 한국철도공사의 입장 및 지역주민의 사전투표소 접근성 개선 등을 고려한 것이다.

코로나19 확진자 등(격리자 포함)은 사전투표 2일차인 5월 28일 토요일에 한해 오후 6시 30분부터 8시까지 투표할 수 있다. 확진자 등은 일반 유권자들이 투표를 마치고 모두 투표소에서 퇴장한 뒤 투표소 안으로 들어가 일반 유권자와 동일한 방법으로 투표한다.

확진자 등은 신분증 외에도 ▲확진자 투표안내 문자, ▲성명이 기재된 PCR·신속항원검사 양성 통지 문자 등을 반드시 지참하여야 한다.

확진자투표는 일반 유권자들이 모두 투표를 마치고 퇴장한 후 개시되므로, 확진자투표 개시시각(18시 30분 이후) 전후로 사전투표소가 혼잡할 수 있다. 확진자 등은 오후 8시 이전에 투표소에 도착하면 투표마감시각이 지나더라도 번호표를 받아 투표할 수 있으므로, 이를 감안하여 사전투표소를 찾으면 된다.

투표하기 전에 중앙선관위 홈페이지나 포털사이트(네이버, 다음 등)에서 ‘사전투표소 찾기’ 서비스를 이용하여 가장 가까운 사전투표소 확인해 찾으면 된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유권자가 안심하고 투표할 수 있도록 투표 전후 전문소독업체를 통해 모든 사전투표소에 방역을 실시하고, 사전투표 당일에는 사전투표장비, 기표대, 기표용구 등을 소독티슈로 수시 소독하고 주기적으로 환기를 실시한다.

또한, 투표참관인 포함 투표사무관계자 전원에게 KF94 마스크와 니트릴장갑, 안면보호구 등을 배부할 예정이다. 확진자 투표시간에는 방수성 긴팔가운을 추가 배부한다.

중앙선관위는 ”안심하고 투표할 수 있는 선거환경을 조성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 이라고 밝히며, 유권자는 투표 대기 중 가급적 마스크를 착용하고, 투표소 출입 전 손 소독, 투표소 내 마스크 상시 착용 및 유권자간 충분한 거리두기, 불필요한 대화·접촉 자제 등 개인방역수칙을 준수하여 안전하게 투표에 참여해 줄 것을 당부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