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시민운동연합 충북지부(대표 임정명, 이하 충북지부)는 지난 8일(토), 9일(일) 양일 간 장마로 인해 수해를 입은 청주시 옥산면의 오이농장과 충주시 엄정면의 농지에서 봉사활동을 펼쳤다.

9일(일)은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3시까지 충북지부 회원들이 8명이 모여 충주시 엄정면 행정복지센터 근처의 농지를 방문하여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옥수수밭과 논 1천 평 정도가 하천이 범람하여 침수 피해를 입었고, 봉사자들은 5시간 동안 폐비닐과 폐스티로폴 제거 작업을 펼쳤다.

지구시민운동연합 충북지부 회원들이 충주시 엄정면 옥수수밭과 논 1천 평에서 5시간 동안, 장마비로 인해 쌓인 폐비닐과 폐스티로폴을 제거했다. (제거 전과 후 사진) [사진=지구시민운동연합 충북지부]
지구시민운동연합 충북지부 회원들이 충주시 엄정면 옥수수밭과 논 1천 평에서 5시간 동안, 장마비로 인해 쌓인 폐비닐과 폐스티로폴을 제거했다. (제거 전과 후 사진) [사진=지구시민운동연합 충북지부]

이날 봉사활동에 함께 한 충북지부 충주지회 신동재 씨는 "일회용품 쓰레기가 많은 것을 보며 일회용품 사용을 자제해야 한다는 말이 확 와닿았습니다. 이른 아침부터 함께 모인 봉사자 여러분들께도 감사했고, 함께 할 수 있어 행복했습니다. 지구시민운동연합의 힘을 다시 확인했습니다."라며 소감을 말했다.

지구시민운동연합 충북지부 회원들이 충주시 엄정면 수해지역 봉사활동에 앞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지구시민운동연합 충북지부]
지구시민운동연합 충북지부 회원들이 충주시 엄정면 수해지역 봉사활동에 앞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지구시민운동연합 충북지부]

또한, 충북지부 봉사자들은 8일(토)에는 청주시 옥산면의 오이농장에서 봉사활동을 펼쳤다. 오이농장에는 100미터가 넘는 큰 비닐하우스가 13동이 있는데, 이 날 약 두 시간 반에 걸쳐 장마비에 엉망진창이 된 오이넝쿨, 폐비닐 철거와 폐호수 철거작업을 진행했다. 4년 전의 수해 피해 봉사활동에도 찾아주었던 낯익은 얼굴을 알아본 주민들은 "언제나 궂은 일에 지구시민운동연합이 있다"며 감사함을 표했다.

지구시민운동연합 충북지부 회원들이 지난 8일, 청주시 옥산면 오이농장에서 오이넝쿨, 폐비닐, 폐호수 등을 철거하고 있다. [사진=지구시민운동연합 충북지부]
지구시민운동연합 충북지부 회원들이 지난 8일, 청주시 옥산면 오이농장에서 오이넝쿨, 폐비닐, 폐호수 등을 철거하고 있다. [사진=지구시민운동연합 충북지부]

지구시민운동연합 충북지부 임정명 대표는 "이틀 간의 봉사활동을 하며 환경에 대한 것을 많이 돌아보게 되었습니다. 청주 옥산면 오이농장에서는 자식같이 귀한 오이  농사를 지으면서 얼마나 많은 정성과  노력을 했을까 하는 마음이 들었고, 수해현장을 치우러 온 봉사자들이 한마음으로 일하는 모습을 보며 마음이 훈훈해졌습니다. 충주 엄정면의 농지를 치우면서는 우리가 버린 쓰레기가 고스란히 되돌아와 구석구석을 차지하고 있는 것을 보며,  정말 일회용품을 줄여야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후손들에게 좀더 아름다운 환경을  물려주기 위해선 우리 모두 작은 것부터 실천하는 습관을 들여야 합니다. 자연재해 앞에 당할자는 없지만, 자연을 파괴하고 환경을 파괴하는 일들을 하지 않도록 마음을 함께 하는사람들이 지구시민이라 생각합니다."라고 이틀 간의 소감을 말했다.

지구시민운동은 세계지구시민운동연합 이승헌 회장(글로벌사이버대학교 총장)이 제안하여 10여 개국에서 참여하고 있는 글로벌 시민운동으로, 인성회복과 지구환경 회복을 위한 지구시민교육, 환경정화, 이웃돕기, 1달러의 깨달음 캠페인, 기아구호 등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