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 공무수행 등으로 다리에 부상을 입은 국가유공자에게 지급할 로봇의족의 크기와 무게, 배터리사용시간, 소음과 발열 등이 개선된 첨단제품을 선보인다.

국가보훈처(처장 박삼득)는 5일 오전 10시 중앙보훈병원 보장구센터에서 최첨단 로봇의족 시연회를 개최한다. 국내 최초로 로봇의족을 개발한 한국기계연구원과 함께 지난해부터 로봇의족 개선을 위해 임상시험과 일상생활 체험평가 등을 통해 성능이 개선된 최첨단 제품을 시연한다.

국내 최초로 로봇의족을 개발한 한국기계연구원이 국가보훈처와 함께 진행한 임상시험 및 적합테스트를 거쳐 개발한 최첨단 국산 로봇의족. [사진=국가보훈처]
국내 최초로 로봇의족을 개발한 한국기계연구원이 국가보훈처와 함께 진행한 임상시험 및 적합테스트를 거쳐 개발한 최첨단 국산 로봇의족. [사진=국가보훈처]

지난해 4월 국가유공자 5명을 대상으로 로봇의족 임상시험과 적합테스트를 했고, 8~9월 서울과 대전권 유공자 10여 명에게 1차 일상생활 체험평가를 실시한 바 있다.

개선된 로봇의족은 국가유공자의 의견을 수렴해 모터소음과 발열을 기존보다 50%이상 감소하고, 크기와 무게를 20% 줄여 착용을 간편하게 할 수 있다. 또한 고령사용자를 위해 배터리 탈착방식도 변경해 편의성을 높였다.

국가보훈처는 올해 지방 보훈병원별 적합대상자를 추천받아 2차 체험평가로 더욱 품질개선을 하여 보철구 지급대상자 중 희망자에게 시범적으로 로봇의족을 공급할 계획이다.

박삼득 국가보훈처장은 “최첨단 로봇의족 지원으로 국가유공자의 삶의 질이 개선되고 영예로운 삶이 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이날 시연회에는 박삼득 국가보훈처장, 박천홍 한국기계연구원장, 허재택 중앙보훈병원장, 민간협력업체 정진복 미루시스템(주) 대표이사, 민병익 국가유공자 등이 참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