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대한민국 산업기술 R&D대전’이 12월 13일부터 14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다.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성윤모)는 이날 코엑스에서 ‘2019 대한민국 산업기술 R&D대전’ 개막식과 기술대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개막식에는 산업부 정승일 차관을 비롯해 송갑석 더불어민주당 의원, 조달청 정무경 청장, 산업기술평가관리원 정양호 원장, 에너지기술평가원 임춘택 원장, 기술대상 수상자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2019대한민국 산업기술 R&D대전’이 12월 13일부터 14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다. [사진=김경아 기자]
‘2019대한민국 산업기술 R&D대전’이 12월 13일부터 14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다. [사진=김경아 기자]

이번 R&D대전은 “기술혁신으로 산업을 재편하다”라는 주제로 산업기술 R&D의 성과와 최신 기술동향을 보여주는 제조 혁신, 편리한 수송관 등 7개 분야별 신기술·신제품 전시관을 선보였다.

대표 전시내용을 보면 ‘산업혁신관’에는 제조혁신·헬스케어·스마트리빙 등 산업별 111개 산·학·연이 참가해 총 243개 부스에서 우수 기술·제품을 선보였다.

대표적인 전시품으로 두산모빌리티이노베이션이 세계 최초로 개발한 수소연료전지를 장착한 ‘산업용 드론’(2020 CES 출품 예정), 다채널 빔을 이용하여 3차원 공간정보 획득 및 물체를 탐지하는 기술로 향후 50%이상의 수입대체효과가 기대되는 카네비컴의 ‘자율주행자동차용 저가형 LiDAR 센서’와 세계 최고의 발광 효율을 보여주는 경희대의 ‘청색 OLED 소자’, 서울아산병원이 국내 최초로 상용화 수준으로 개발한 ‘심장중재시술 로봇 시스템’, 세계 최초로 조직투명화 장비를 상용화한 로고스바이오시스템의 ‘3차원 자동 이미징 시스템’ 등이 있다.

특히, 수소연료전지를 장착한 산업용 드론과 자율주행차용 저가형LiDAR센서는 ‘수소경제 활성화 로드맵’과 ‘미래차 산업 발전전략’ 등 정부의 중점추진 정책과 방향을 같이하고 있다.

무인항공기. ‘2019대한민국 산업기술 R&D대전’에  기술의 발전을 알 수 있는 신제품들이 대거 전시되어 있다. [사진=김경아 기자]
무인항공기. ‘2019대한민국 산업기술 R&D대전’에 기술의 발전을 알 수 있는 신제품들이 대거 전시되어 있다. [사진=김경아 기자]

 

대한민국 기술대상 수상제품을 한눈에 볼 수 있는 특별관에는 세계 최초의 65인치 롤러블 OLED 디스플레이와 세계 최고 수준의 정밀도와 속도를 자랑하는 실시간 3차원 구강 스캐너가 눈길을 끌었다. 올해 4월 세계 최초로 차세대 반도체 제품 양산에 성공한 EUV적용 7nm로직 공정기술을 포함하여 대한민국 최고의 기술과 제품을 확인할 수 있다.

한편, 국민들이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국민 체험존’도 별도로 마련하여, VR/AR, 3D펜, 로봇과 4차 산업혁명 관련 제품 등을 통해 국민들이 산업기술을 좀더 즐겁고 재미있게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전시회와 더불어, 기술개발 동향을 소개하고 신산업 창출방향을 논의하는 산·학·연 산업기술인 간의 기술교류의 장도 마련됐다.

산업대전환 컨퍼런스는 개막식 후 오후에 개최됐다. 이 행사에서는 4차 산업혁명 시대와 산업간 융복합화 가속화에 따른 국가 주력 산업·에너지·신산업 등의 고도화와 이를 통한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다양한 방안 등이 논의되었으며, 한양대, 현대차, 카카오디지털경제연구소와 중국 원샨그룹, 지멘스 등 국내외의 다양한 산·학·연 전문가가 참여하였다.

13일 오후 산업융합 총 34개의 선도기업에 선정서 수여식이 진행되었으며, 산업융합 선도 기업 사례발표, 간담회 등도 동시에 열렸다.

이번 산업기술R&D 대전에서는 초등학생부터 성인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관람객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부대행사도 선보인다.

12월 14일 오후 2시부터 Technovation Show가 열린다. 강연과 공연이 어우러져 일반 관람객들이 즐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이 행사는 구글코리아 조용민 부장의 강연 등을 통해 일반인들이 좀더 쉽게 기술시장에 접근할 수 있도록 방향을 제시할 예정이다. 구글코리안 조용민 부장은 “4차 산업혁명 시대, 자기를 혁신하는 방법”을 주제로 강연을 한다.

산업 생태계의 전환을 가져올 수 있는 파괴적 기술을 실현하는 미래 유망 기술 아이디어 경연의 장인 알키미스트 프로젝트 대국민 아이디어 공모전 결선도 13일 코엑스에서 진행되어 다양한 미래기술에 대한 열망이 아이디어로 시현되었다.

더하여, 자율주행 모형자동차·지능형 휴머노이드 기록경기 등 8개월간 경쟁의 결선무대인 임베이드SW경진대회도 13~14일 이틀에 걸쳐서 코엑스 1층 경기장과 로비에서 진행된다.

이 외 마이스터고 학생 장학금 수여식, 융합신제품 투자자에게 선보이는 K-Tech 쇼케이스, 유명 개그맨이 진행하는 현장 라이브쇼 및 단체참관 학생들이 산업기술 R&D를 좀더 쉽고 재밌게 이해할 수 있도록 설명해주는 도슨트 프로그램도 제공된다.

기술대상 시상식에서는 오랜 기술개발 노력으로 국가 경제발전에 이바지한 산업기술 진흥 유공자 31명을 포상하고, 올해 가장 우수한 기술로 뽑힌 기술대상 15개 수상 기관을 시상했다.

최고 영예인 금탑산업훈장은 현대엔지비㈜ 이기상 대표이사가 수상했다. 이기상 대표이사는 환경차 기술 개발을 통해 미래 글로벌 자동차 시장에 대응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여 국가 산업 경쟁력 강화에 기여했다.

또한, 다양한 산업분야에서 기술개발 및 상용화에 성공하여 국가산업발전과 사회안전에 미치는 파급효과가 큰 기술과 제품을 시상했다. 대통령상은 LG디스플레이㈜의 ‘세계 최초 65인치 롤러블 OLED 디스플레이’와 ㈜한국선박기술의 ‘국제적 수준의 안전성을 확보한 GT 15,000급 카페리 설계’가 선정‧시상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