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하는 힘을 길렀어요”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하는 힘을 길렀어요”
  • 김민석 기자
  • arisoo9909@naver.com
  • 승인 2019.11.26 16: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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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꿈 찾기] 거제 수월초등학교 5학년 김강우 군

어릴 때부터 목소리가 작고 발음도 잘 되지 않았던 김강우(13) 군. 의기소침한 성격 탓에 웅변학원도 다녀봤지만 처음에는 왜 가야 하는지 이유를 몰랐다. 하지만 지금은 리더십 넘치는 학생이 되어 학교와 학원, 가정에서 분위기를 이끌어간다. 자신이 당면한 문제에 대한 인식이 빠르며, 즉각 행동으로 옮기는 실행력이 높아 주위에서 인정을 받는다. 강우 군이 이렇게 변화한 데에는 ‘뇌교육’이 적지 않은 영향을 미쳤다고 한다.
 

뇌교육을 하면서 주변 분위기를 이끌어 가고, 실행력이 높아진 김강우 군은 홍익을 실천하면서 리더로 성장해가고 있다. [사진=김민석 기자]
뇌교육을 하면서 주변 분위기를 이끌어 가고, 실행력이 높아진 김강우 군은 홍익을 실천하면서 리더로 성장해가고 있다. [사진=김민석 기자]

강우 군은 5살 때부터 뇌교육을 체험했다. 문화센터에서 뇌교육 강의를 들은 엄마 최지우(43) 씨의 권유로 당시에는 놀이체험 같은 방식으로 뇌교육 수업을 받았다고 한다. 최 씨는 “당시 영어유치원을 보내려는 학부모들이 많았는데, 저는 강우가 정신력이 강하고 자존감이 높은 아이로 성장하길 바랐어요. 저도 영어유치원을 보내고 싶었지만, 그곳에서는 모든 수업을 영어로만 진행한다고 하는데 아이가 스트레스를 많이 받을 것 같았죠. 그래서 일반 유치원을 보냈습니다. 그러다 뇌교육 강의를 들었는데 ‘좋아서 웃는 것이 아니어도 나의 뇌는 웃고 있다고 인식하면서 회복된다’는 이야기가 아직도 기억에 남아요. 그 후 BR뇌교육에서 진행하는 화풀이캠프에 보냈는데, 강우가 아이들과 즐겁게 소통하고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모습을 보았죠. 강우에게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은 생각에 시작했습니다.”라고 말했다.

강우 군의 뇌교육 트레이너인 정선이 BR뇌교육 거제지점 원장은 “강우는 어릴 때부터 친구들과 어울리는 것을 좋아했습니다. 무리 사이에서 분위기를 주도하고 교우 관계도 원만한 편이었지만, 감정조절이 어려울 때는 친구들에게 까칠하게 대하는 모습도 보였죠. 뇌교육에서 고등감각인지능력을 훈련하는 HSP 수업을 하면서 강우가 마음을 넓게 쓰고, 부드럽게 말하고 행동하는 데 중점을 두었습니다. 뇌교육의 기본 철학인 ‘홍익’을 실천하게끔 지도했습니다.”라고 했다.

그 뒤로 강우는 학급 친구들 중에 학교에 가장 먼저 도착해 교실 환기를 시킨다. 또한, 비가 오는 날에는 교실 앞에 우산통을 꺼내두어 친구들이 우산을 정리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준다.

강우 군은 “뇌교육을 하면서 홍익의 마음을 배운 뒤로 다른 이들에게 베풀고 나만 생각하는 것이 아닌 다른 사람의 마음을 생각할 수 있게 되었죠. 학급 분위기에 잘 적응하지 못하는 친구에게 먼저 다가가 말을 걸어주고, 학급 우유 당번도 도맡았어요.”라고 말했다.

엄마 최지우 씨는 강우 군이 뇌교육을 하면서 감정조절력과 더불어 중간에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도전하는 끈기가 생겼다고 말했다. 그는 “강우가 7살 때 문화센터에서 운영하는 웅변수업을 다니면서 왜 가야 하는지를 모르겠다며 많이 힘들어했어요. 그러면 그만두기 전에 웅변대회를 한 번 나가보고 그 이후에도 하기 싫다면 강우의 뜻을 존중해주기로 했죠. 열심히 연습을 하고 대회에 나갔는데 첫 대회에서 동상을 받았어요. 본인이 노력해서 무언가를 성취해내니 의욕이 생겼는지 계속해보겠다고 말했죠. 그 이후로 우수상, 최우수상, 대상, 도지사상까지 받았죠. 뇌교육을 하면서 강우 안에 있던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하는 힘’이 발휘되기 시작했다고 봅니다.”라고 이야기했다.

올해 초부터 HSP수업을 하면서 강우 군은 고등감각인지능력을 키우는 훈련과 자신의 몸을 자유자재로 쓸 수 있는 훈련인 HSP12단을 집중적으로 했다. HSP12단은 팔굽혀펴기부터 물구나무서서 걷기까지 12단계에 거쳐 자신의 한계에 도전하는 과정이다. 이 과정을 통해 아이들은 체력과 심력, 뇌력을 키우며 신체자신감을 키운다.
 

HSP12단을 통해 체력과 심력, 뇌력을 키우며 신체자신감을 키운 김강우 군은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해내려는 힘을 길렀다. [사진=김민석 기자]
HSP12단을 통해 체력과 심력, 뇌력을 키우며 신체자신감을 키운 김강우 군은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해내려는 힘을 길렀다. [사진=김민석 기자]

이후 강우 군은 청소년두뇌활용영재 최고과정인 일지영재 청소년들과 거제지점에서 함께 수업을 하게 되었다. 그 과정에서 HSP12단을 도와주고, 자신의 성장스토리를 자신 있게 발표하는 선배들의 모습이 기억에 남는다고 한다. 그 모습이 멋있어서 본인도 일지영재에 도전했다.

“물구나무를 선 채로 걷는 연습이 가장 힘들었어요. 포기하고 싶은 마음도 종종 올라왔죠. 그럴 때마다 우선 무작정 지점으로 가서 연습을 계속했고, 그러면서 실력도 점점 늘었죠. 연습할 때만큼은 호흡을 가다듬고 차분한 마음으로 임해야 잘 되다 보니 평소 성격도 좀 더 차분해진 것 같아요.”

어머니 최지우 씨도 강우 군이 일지영재에 도전하고 HSP12단을 연습하면서 더욱 성장했다고 이야기한다. “학교를 다녀오면 매일 영어 학원을 가고, 일주일에 두 번 수학 학원을 가요. 그러면서도 거의 매일 지점에 나가 HSP12단 연습을 했죠. 늦은 저녁까지 연습을 하고 오면 피곤해서 바로 잠들다보니, 숙제를 못할 만도 한데 자신에게 주어진 일은 빼먹지 않고 열심히 해요. 끝까지 하는 능력이 커져서 그럴 수도 있지만, 아이가 정말 하고 싶기 때문에 열심히 한 것 같습니다.”

일지영재가 되기 위해서는 물구나무를 선 채로 36걸음을 걸어야 한다. 강우 군은 열심히 연습해서 20걸음까지 도달했지만, 이번 6기 일지영재 심사에는 아쉽게 불합격했다. 하지만 좌절하지 않고 자신이 어떤 부분이 부족했는지 바라보며, 7기 일지영재에 도전한다고 한다.

강우 군은 “마지막까지 정말 열심히 연습했는데 아쉽게 되지 않았어요. 슬프기도 했지만 더 노력하면 분명 할 수 있다고 생각했죠. 함께 준비했던 친구들에게도 다시 한 번 같이 도전해보자고 했습니다.”라며 도전의 의지를 불태웠다.

뇌교육을 하면서 강우 군이 가장 성장했던 순간은 언제였을까? 엄마 최지우 씨와 정선이 원장, 그리고 강우 군 본인 세 사람은 지난 여름방학 때 다녀온 ‘제주HSP캠프’라고 입을 모았다. 일지영재 도전의 과정 중 하나인 HSP캠프에서 강우 군은 집중력과 인내력, 창조력의 성장을 점검하는 ‘브레인체인지테스트’에서 가장 높은 목표를 선택하였고, 자신의 한계를 극복해 가장 높은 평가인 A를 받았다.

“트래킹 코스를 10바퀴를 완주해야 하는 대장정 과정, 나를 사랑하고 인정하는 자기선언, 팀댄싱 프로젝트, 1,000배 절 수련 등 다양한 미션을 수행하면서 저 자신이 단단해진 느낌이었어요. 트래킹이나 절 수련을 하는 동안에는 묵언을 하면서 미션을 수행하는데 나에게 집중할 수 있는 시간이 되었어요. 힘들 때는 잠시 숨을 돌리면서 주변을 돌아보면 캠프를 함께하던 친구들이 보였고, 나는 혼자가 아니라는 생각을 하면서 힘을 냈던 것 같습니다. 그렇게 가장 높은 평가를 받고 나니 제가 정말 자랑스러웠죠.”

캠프를 가기 전까지만 해도 강우 군은 휴대폰 중독이었다고 한다. 휴대폰을 쓰기 시작한 것은 초등학교 3학년 때부터였는데 그 당시에는 문제가 없었다. 하지만 4학년 때 휴대폰 게임이 유행을 하면서 게임시간이 늘어났고, 엄마는 ‘해야 할 일을 다 하면 말리지 않겠다’고 했다.

엄마 최지우 씨는 “4학년 때까지는 학원도 빠지지 않고 숙제도 열심히 하면서 휴대폰을 하니 별 말은 안했어요. 그런데 5학년이 되면서 친구들과 함께 시간만 나면 게임을 하고, 전자기기에 노출되는 시간이 점점 늘어났죠. 그러다 보니 저도 화를 내게 되고 숙제는 제대로 했는지 점검만 하면서 대화를 잘 안하게 된 적도 있어요. 그러다 HSP캠프에 가서 1주일 동안 휴대폰을 못 썼는데, 그때 휴대폰 없이도 살 수 있다는 거를 깨달은 것 같아요. 이후에 휴대폰이 고장이 났는데 조금 불편해도 휴대폰을 찾지 않고 동생이랑 보드게임도 하고 저랑 카드게임도 하면서 친해졌어요. 같이 산책도 하고 장도 같이 보러가면서 대화도 더 잘 됩니다.”라며 변화를 이야기했다.
 

김강우 군의 어머니 최지우 씨(왼쪽)는 강우가 뇌교육을 하면서 집안 분위기가 훨씬 화목해졌다고 아이의 변화를 이야기했다. [사진=김민석 기자]
김강우 군의 어머니 최지우 씨(왼쪽)는 강우가 뇌교육을 하면서 집안 분위기가 훨씬 화목해졌다고 말했다. [사진=김민석 기자]

강우가 변화하면서 가정의 분위기도 예전과 많이 달라졌다. 아빠가 집에 와서 피로 때문에 힘들어하면 집안 분위기가 무거워질 때가 있다. 그럴 때마다 강우가 나서서 분위기를 풀어준다고 한다. 동생과도 우애가 더욱 두터워졌고, 강우 군은 집안의 분위기메이커가 되었다.

최지우 씨는 “아빠가 가끔 아이들에게 초밥이나 스파게티 같은 요리를 해줄 때가 있어요. 아빠가 기분이 안 좋아 보이면 강우가 ‘아빠 연어초밥 해주세요!’라고 달려가 애교를 부리기도 하죠. 그러면 아빠도 기분이 절로 좋아지고 집안 분위기도 화목해집니다. 유치원생인 동생하고도 잘 놀아주면서 사이가 더 좋아졌어요. 캠프 때 간식이 나오면 동생이 좋아하는 젤리나 사탕은 챙겨서 가져다 주는 모습이 정말 보기 좋습니다.”라고 말했다.

끝으로 강우 군에게 꿈이 무엇인지 물었다. 강우 군은 “뇌교육과 명상을 소재로 유튜브를 해보고 싶어요. 몸을 자유자재로 쓸 수 있는 HSP12단부터 나를 바라볼 수 있는 명상법 등을 소개하는 다양한 콘텐츠를 만들어 많은 사람들에게 알리고 싶어요. 일지영재 선배님들은 자신을 지구경영자라고 표현하는데 저도 나뿐만 아니라 모두에게 좋은 영향을 주는 지구경영자가 되어 홍익을 실천하는 사람이 되겠습니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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