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익의 삶 실천한 김양순 할머니를 기린다
홍익의 삶 실천한 김양순 할머니를 기린다
  • 정유철기자
  • npns@naver.com
  • 승인 2019.04.04 16: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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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도문화연구원, ‘제 32주년 김양순 할머니 추모행사’ 개최

선도문화연구원(원장 김세화)은 지난 3일 오전 10시 30분부터 전북 모악산 일지브레인아트갤러리에서 나누고 베풀며 이타행의 삶을 살다간 김양순 할머니의 숭고한 정신을 기리는 ‘제 32주년 김양순 할머니 추모행사’를 개최했다.

김양순 할머니는 일제 강점기부터 6.25 동란의 어려운 시대를 겪으면서도 밝은 시대가 올 거라는 꿈과 희망을 품고 나누고 베풀며 홍익하는 삶을 실천했던 수행자이자 선각자였다. 현재 모악산 입구에는 김 할머니의 선덕비가 세워졌다.

선도문화연구원은 지난 3일 일지브레인아트갤러리에서 '제32회 김양순할머니 추모행사'를 개최했다. (위) 선도문화연구원 이문창 사무총장의 추모기념 강연 (아래) 강연을 통해 김양순 할머니의 이타행의 삶을 경청하는 도민들. [사진=선도문화연구원]
선도문화연구원은 지난 3일 일지브레인아트갤러리에서 '제32회 김양순할머니 추모행사'를 개최했다. (위) 선도문화연구원 이문창 사무총장의 추모기념 강연 (아래) 강연을 통해 김양순 할머니의 이타행의 삶을 경청하는 도민들. [사진=선도문화연구원]

이날 행사에는 정종윤 완주군의원, 김희영 구이면 부면장, 이경아 모악산 관리사무소장, 최충일 전 완주군수, 김영석 전 완주군의회 의장, 정성모 전 완주군의회 의장을 비롯해 구이면 각 기관 및 단체장과 추모객 180여 명이 참석했다. 또한 국학원과 전라북도문화관광재단, 국제뉴스, 전북도민일보, 전라일보, 새전북신문의 후원했다.

국민의례를 시작으로 벤자민인성영재학교 전북학습관 학생들의 기공공연에 이어 김양순 할머니의 숭고한 삶을 소개하고 헌화했다.

선도문화연구원 이문창 사무총장은 추모 강연을 통해 “암울한 시대에 향기로운 연꽃과 같은 존재였던 김양순 할머니의 홍익의 삶을 추모합니다. 이번 행사가 우리가 자신을 더 사랑하게 되고 주위의 이웃과 사회를 위해 따뜻한 홍익의 마음을 서로 나누는 계기가 되길 바랍니다. 또한 나로부터 시작하는 작은 실천이 대한민국과 인류의 인성이 더욱 회복되는 데에 작게나마 도움이 될 것으로 믿습니다.”라고 개최취지를 밝혔다.

추도사를 하는 정성모 전 완주군의회 의장. [사진=선도문화연구원]
추도사를 하는 정성모 전 완주군의회 의장. [사진=선도문화연구원]

전 완주군의회 정성모 의장은 “올해가 김양순 할머니께서 입적하신지 32년이 되는 해입니다. 대한민국이 어려웠던 시절, 김양순 할머니께서 어머니의 산인 모악산에 터를 잡고 기근이 들었을 때 찾아오는 모든 사람을 자식처럼 품고 배불리 먹을 수 있게 했습니다. 할머니의 뜻을 이어받아 주위에 홍익을 나누는 건강하고 행복한 사회를 만들어 갔으면 합니다.”라고 추모의 뜻을 전했다.

추도사를 하는 민주평화당 국선희 정책실부실장. [사진=선도문화연구원]
추도사를 하는 민주평화당 국선희 정책실부실장. [사진=선도문화연구원]

민주평화당 정책실 국선희 부실장은 추도사에서 “최근 젊은이들이 돈과 마약, 환락에 젖어 죄의식이 없이 살아가는 등 지금의 우리 사회는 많이 병들어 있는데 이 모든 것은 바로 우리 어른들의 잘못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지금부터라도 할머니가 실천하셨던 이타심과 홍익정신으로 국민의 인성을 깨워 바른 사회를 만들어야겠습니다.”라고 했다.

추도사를 하는 이승희 전북국학원장. [사진=선도문화연구원]
추도사를 하는 이승희 전북국학원장. [사진=선도문화연구원]

또한 전북국학원 이승희 원장은 “김양순 할머니의 높은 뜻을 이어받아 할머니의 손과 발이 되어 열심히 뛰겠습니다. 김양순 할머니의 참뜻을 아는 여러 귀빈들과 어르신들이 계시니 희망이 느껴집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 행사에 참석한 박만의(82세, 상학마을)씨는 “김양순 할머니의 생전에 많이 뵈었었고 함께 수련도 했습니다. 오늘 참석하니 눈물이 났고 할머니 생각이 많이 났습니다.”라고 했고, 이영순(60세, 구이농협) 전무는 “김양순 할머니의 순수한 사랑과 홍익인간 정신을 느낄 수 있어 좋았습니다. 선도문화연구원에서 할머니의 이러한 홍익의 정신을 여러 사람에게 알려주는 게 감사하고, 저도 홍익의 마음으로 사랑하면서 살아야겠다고 마음을 먹었습니다.”라고 말했다.

(위) 김양순 할머니 추모행사에서 헌화하는 참석자들 (아래) 벤자민인성영재학교 전북학습관 학생들의 기공 및 댄스 공연. [사진=선도문화연구원]
(위) 김양순 할머니 추모행사에서 헌화하는 참석자들 (아래) 벤자민인성영재학교 전북학습관 학생들의 기공 및 댄스 공연. [사진=선도문화연구원]

김양순 할머니는 1896년 음력 11월 24일에 순창 쌍치면의 김해 김씨 가문에서 탄생하였다. 젊은 시절 수행할 곳을 찾아 백두산부터 제주도까지 두 번을 주유하던 끝에 전라북도 모악산의 동곡사(현 천일암) 터에 자리를 잡은 후에, 이곳에서 평생을 지극정성으로 기도하고 수행하면서 어려운 사람들을 돕는 일에 힘썼다. 시주로 받은 곡식으로 밥을 지어 어려운 사람들을 먹이고, 가난한 사람들을 도왔으며, 병든 사람들도 많이 고쳐주었는데, 이유 없이 시름시름 앓는 병을 잘 고치기로 유명하여 동곡사에 치성을 드리러 오는 이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지난 3일 선도문화연구원은  일지브레인아트갤러리에서 홍익의 삶을 실천하다 가신 분을 기리는 '제 32주년 김양순 할머니 추모행사'를 개최했다. [사진=선도문화연구원]
홍익의 삶을 실천하다 가신 분을 기리는 '제 32주년 김양순 할머니 추모행사'에는 도민 180여 명이 참석했다. [사진=선도문화연구원]

일제치하에 독립운동을 하다가 숨어 다니는 사람들, 6.25동란 중 생명의 위협을 느껴 산으로 피신한 사람들을 보살펴 먹여서 살려주었는데, 할머니는 모든 생명을 품어주는 모악산의 사랑처럼 목숨이 위험한 상황에서도 이들을 외면하지 않고 도움을 주었으며 평생 이타행을 행하면서 ‘이 세상 모든 사람들이 다 잘 살게 해 달라’는 간절한 기도를 하였다. 김 할머니는 서기 1987(단기 4320)년 음력 2월 28일 91세로 입적하였다.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밝은 시대가 올 것이라는 희망을 잃지 않고 정성을 다해 나눔과 베품을 실천했던 김양순 할머니의 삶은 후대에 올바른 깨달음의 삶, 홍익의 삶의 귀감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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