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우리나라 남녀 기대수명은 각각 79.7년, 85.7년으로 나타났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평균보다 1.7년, 2.4년 높은 수치이다.

통계청이 12월 3일 발표한 '2017년 생명표'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기대수명은 OECD 평균보다 높게 나타났다. 순위를 보면 남자는 15위, 여자는 3위를 기록했다.

OECD 주요 회원국의 기대수명 비교. [자료=통계청]
OECD 주요 회원국의 기대수명 비교. [자료=통계청]

 

우리나라 남자의 기대수명(79.7년)은 OECD 평균(77.9년)보다 1.7년, 여자의 기대수명(85.7년)은 OECD 평균(83.3년)보다 2.4년 높았다.  남자의 기대수명이 가장 높은 국가는 스위스(81.7년)로 한국보다 2.0년 높았다.  여자의 기대수명이 가장 높은 국가는 일본(87.1년)으로 한국보다 1.4년 높다.

남녀 간 기대수명 차이(6.0년)는 OECD 평균(5.4년)보다 0.6년 높았다. 일본(6.1년), 슬로베니아(6.1년), 체코(6.0년)와 비슷한 수준이다.

2017년 출생아가 향후 80세까지 생존할 확률은 남자 59.6%, 여자 79.6%로 나타났다. 2017년 60세 남자는 향후 22.8년, 여자는 27.4년 더 살 것으로 예상됐다.

2017년 시도별 기대수명(남녀전체)은 서울(84.1년)과 경기(83.1년) 순으로 높고, 충북(81.9년)과 경남(81.9년) 순으로 낮았다. 남자의 경우 서울(81.2년), 대전(80.5년) 순으로 높고 전남(78.4년), 강원(78.4년) 순으로 낮았다. 여자의 경우 서울(87.0년), 제주(86.7년) 순으로 높고 광주(84.8년), 부산(84.9년) 순으로 낮았다. 남녀 간 기대수명 차이는 제주(8.0년)가 가장 크고, 대전(5.0년)이 가장 작았다.

생명표란, 현재의 연령별 사망 수준이 유지된다면 특정 연령의 사람이 향후 몇 세까지 살 수 있는지 추정한 통계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