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강원도 설악산 정상부의 20% 정도가 단풍이 물든 것을 관측하고 첫 단풍이 시작됐다고 기상청은 발표했다. 올해 단풍은 작년보다 5일 늦게 물들었으며, 평년과는 같았다.

중청대피소에서 촬영한 설악산 대청봉 [사진=기상청]
중청대피소에서 촬영한 설악산 대청봉 [사진=기상청]

단풍은 일반적으로 일최저기온이 5℃ 이하로 떨어지면 물들기 시작하며 9월 중순 일평균최저기온에 따라 시기가 달라진다. 산 전체의 80% 정도가 단풍에 물드는 절정 시기는 첫 단풍이 시작된 지 약 2주 뒤가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설악산의 첫 단풍은 2017년에는 9월 22일이었고, 평년에는 9월 27일이었다.  절정은 2017년 10월 17일, 평년에는 10월 18일이었다. 

기상청은 전국 국립공원의 단풍정보를 날씨누리(http://www.weather.go.kr)를 통해 제공한다. 설악산 등 강원도 내 국립공원 탐방로 9소의 단풍실황을 강원지방기상청 누리집(http://gangwon.kma.go.kr)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