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의 국력향상과 더불어 K-POP을 비롯해 드라마, 영화, 예능프로그램이 전파를 타고 세계 곳곳으로 퍼지면서, 한국어를 배우고 음식, 놀이, 예술 등 한국문화를 체험하고자 하는 수요가 늘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도종환, 이하 문체부)는 23일 세종학당재단과 함께 13개국 16개소의 세종학당을 신규지정하였다. 올해 신규 공모에는 총 31개국에서 56개 기관이 신청했다. 그중 18개 기관이 각 나라의 국립대, 연방대, 주립대 등 주요대학이다. 이로써 해외에서 한국어와 한국문화를 알리는 대표브랜드로서 세종학당이 자리매김했음을 짐작케 한다.

(맨위) 2017 세종학당 주최 한국어말하기 대회 (둘째줄) 중국 허베이성 스좌장 세종학당의 붕어빵 만들기 수업 (세째줄) 에스토니아 탈린 세종학당에서 한국식 만두를 만드는 주민들. [사진=세종학당재단 홈페이지]
(맨위) 2017 세종학당 주최 한국어말하기 대회 (둘째줄) 중국 허베이성 스좌장 세종학당의 붕어빵 만들기 수업 (세째줄) 에스토니아 탈린 세종학당에서 한국식 만두를 만드는 주민들. [사진=세종학당재단 홈페이지]

이번에 지정된 세종학당은 러시아 야쿠츠크 북동연방대학교-주이르쿠츠크대한민국총영사관, 리투아니아 카우나스 비타우타스 마그누스 대학교, 미국 어바인 한미문화센터-부산외국어대학교, 베트남 다낭 다낭대학교, 베트남 하이퐁 하이퐁대학교-부산외국어대학교, 브라질 브라질리아 브라질리아연방대학교-한국브라질소사이어티, 스리랑카 마타라 루후너대학교, 아제르바이잔 바쿠 바쿠국립대학교, 에콰도르 과야킬 해안폴리텍대학교, 중국 창저우 강소이공대학-동의대학교, 중국 원저우 절강동방직업기술대학-조선대학교, 중국 칭다오 청도빈대학교, 체코 올로모우츠 팔라츠키대학교-주체코대한민국대사관, 카자흐스탄 심켄트 남카자흐국립대학교-상명대학교, 핀란드 투르쿠 투르쿠대학교, 필리핀 발랑가시티 바탄페닌슐라주립대학교이다. 대륙별로는 아시아 9개, 유럽 4개, 아메리카 3개 총 16개 이다.

특히 핀란드와 에콰도르, 아제르바이잔에는 첫 세종학당이 생겼다. 이번에 16개 세종학당이 신규지정됨에 따라 57개국 174개 세종학당에서 외국인들이 한국어와 다양한 한국문화를 접할 수 있게 되었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앞으로도 세종학당이 작은 문화원으로서 한국어와 한국문화 보급의 첨병으로 활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