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정민 박사(몽골국립대)

천문학으로 세상을 다스렸던 나라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사단법인 국학원(원장 권은미)은 오는 13일 오후 7시 서울 종로구 태화빌딩 지하 1층 대강당(인사동 5길 29)에서 김정민 박사(몽골국립대)를 초청하여 “천문을 이용한 도시건축”이라는 주제로 제161회 국민강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김정민 박사에 따르면 고대인들은 천문에 매우 밝았다고 한다. 고대 이집트는 ‘죽음의 강’을 건너는 것은 은하수를 넘는 것으로 상징했다. ‘태양의 돛단배’는 북두칠성, 저승사자로 여긴 오시리스는 오리온 별자리였다. 이러한 별자리들의 위치나 방향 등이 이집트 피라미드를 통해 기록됐다고 한다.
 
김 박사는 “천문을 이용한 도시 건축의 전통은 오늘날 카자흐스탄의 수도인 아스타나의 도시 건축에서 살펴볼 수가 있다. 천문과 인간의 차크라 상징이 연결되어 있다. 또 조선왕조는 왕권의 강화를 위해 하늘의 힘을 빌리고자 했다. 경복궁 일월 오악도((日月五嶽圖)에 천문 전통이 나타나 있다”고 말했다.
 
국학원 관계자는 “고도의 천문학적 지식으로 세상을 통치했던 문명들의 도시 건축을 살펴볼 수가 있다”라며 “역사의 지평을 확대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참가비 무료.
 
문의: 02-722-178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