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소장 이귀영)는 오는 24일을 시작으로 10월까지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마다 ‘바람 따라, 물길 따라! 전통 돛단배 항해체험’ 행사를 개최한다.

사라져가는 전통 돛단배 항해기술을 국민과 함께 공유하고 체험하기 위해 지난 2015년부터 열리고 있는 이 행사는 황포 돛 올리기, 노 젓기, 치(키의 옛말) 잡기 등 옛 선원들의 생활상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지난 2010년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가 복원한 길이 17.9m, 폭 5.4m, 깊이 1.9m의 ‘봉황호’에 관람객들이 직접 올라타 항해를 체험한다.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는 오는 24일을 시작으로 10월까지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마다 ‘바람 따라, 물길 따라! 전통 돛단배 항해체험’ 행사를 개최한다. 사진은 전통 돛단배 체험을 하는 옹기배 '봉황호'의 모습. [사진=문화재청]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는 오는 24일을 시작으로 10월까지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마다 ‘바람 따라, 물길 따라! 전통 돛단배 항해체험’ 행사를 개최한다. 사진은 전통 돛단배 체험을 하는 옹기배 '봉황호'의 모습. [사진=문화재청]

이번 체험에는 1970~80년대 강진 옹기를 싣고 서남해안 곳곳을 누볐던 정금석, 권석주 사공이 참여하여 직접 돛과 키를 잡고 전통 항해기술을 선보인다. 항해 중 있었던 이야기들도 들려주며 흥미를 더할 것이다. 항해체험 후에는 우리 해양문화유산에 대한 이해와 흥미를 더하기 위해 모형 배 만들기, 배 모양 토기 만들기, 매듭법 배우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되어 있다.

전통 돛단배 항해체험 행사는 초‧중‧고등학생을 포함하여 일반인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7월 신청은 마감하였으며, 8월 행사부터 참가를 원하는 분들은 매월 1일부터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 홈페이지(www.seamuse.go.kr)에서 신청할 수 있다. 각 회당 12명 선착순으로 접수받으며 자세한 내용은 연구소 홈페이지를 참고하거나 전화(061-270-2089)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