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의 교육문제 해결을 위한 뇌교육의 참가치와 활용에 대해 논하는 '대한민국 미래교육포럼'이 11월 2일 서울 강남구 일지아트홀에서 열렸다. [사진=이효선 기자]

대한민국의 교육 문제 해결과 새로운 방향을 모색하는 '대한민국 미래교육포럼'이 지난 2일 월요일 서울 강남구 일지아트홀에서 개최됐다. 창의적 미래인재 양성을 위한 뇌교육의 참가치를 논하고 혁신적인 교육 모델을 발표한 이번 행사는 글로벌사이버대학교와 국제뇌교육종합대학원대학교가 공동 주최하고 국제뇌교육협회가 주관했다. 

1부 '미래인재와 지구경영시대'에서는 이수성 전 국무총리가 축사를, KAIST 교수이자 벤처기업협회 명예회장인 이민화 교수가 "21세기 미래인재, 한국적 가치에서 찾아야"를 주제로 발표하고 이어 “지구경영 시대와 뇌교육의 미래”를 주제로 이승헌 총장이 기조연설을 했다. 한국형 고교자유학년제를 경험한 학생들의 사례발표와 공연도 진행됐다. 

이날 이수성 전 국무총리는 축사를 통해 “내가 누구인지 정확하게 알고 홍익하는 것이 인성회복의 출발이며, 미래교육의 핵심가치다. 그런 가치를 교육하는 곳이 벤자민인성영재학교(이하 벤자민학교)이고, 이를 통해 학생들 DNA 속의 재능이 꽃으로 피어나는 것을 보았다. 이러한 미래 교육으로 청소년들이 우리 사회와 지구를 위한 인재가 될 것임을 기대한다."라고 했다.  

▲ 이민화 카이스트 교수 [사진=전은애 기자]

첫 오프닝 스피치를 맡은 이민화 카이스트 교수는 "21세기는 창조 교육을 해야 한다. 이제는 전문성뿐 아니라 창조하고 협업할 줄 아는 인재를 원한다. 이를 위해 퍼스트 무버(First Mover, 선두 주자)형 교육, 기업가적 도전 정신으로 새로운 정답을 만들어가는 교육이 필요하다. 카이스트에서도 IP-CEO 과정에서 이러한 교육을 진행하고 있는데, 학생은 물론 학부모들도 좋은 반응을 보이고 있다."라고 강연했다.

이승헌 총장은 기조연설에서 “인류는 뇌를 갖고 있지만, 뇌를 어떻게 활용할 것인가, 뇌에 대한 설명서가 없다. 뇌를 활용하려면 자신의 가치를 알아야 한다. 뇌교육을 통해 자신의 가치를 알고 올바른 인생관과 국가관을 가진 사람들이 앞으로의 미래를 이끌어갈 것이다. 자신의 가치를 알고 뇌를 잘 활용하면, 학교에서 가르치는 교과와 숙제가 없어도 잘 성장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 것이 벤자민학교이다.”라고 말했다.

▲ 이승헌 글로벌사이버대학교 총장 [사진=전은애 기자]

또한, 이 총장은 “인류평화와 지구환경 개선, 홍익인간의 새로운 문명을 열기 위해 내년부터 국제뇌교육종합대학원대학교에 지구경영학과를 개설한다. 지구경영을 통해 세상을 바꿀 수 있는 지구경영 리더를 양성하겠다"고 밝혔다

첫 세션에서는 한국 최초 고교 완전자유학년제 학교인 벤자민학교 김나옥 교장이 “창의적 인재, 상자 밖으로 벗어나라”를 주제로 강연했다. 자유학년제를 경험한 학생들의 공연과 성장스토리, 학부모와 멘토 발표가 이어졌다.

두 번째 세션에서는 “뇌교육 기반 인성교육 모델”을 주제로 오미경 국제뇌교육종합대학원대학교 뇌교육학과 교수가, 세 번째 세션에서는 “교육한류, 엘살바도르 뇌교육 기적스토리”을 주제로 하태민 글로벌사이버대학교 뇌교육융합학부 교수가 발표했다.

▲ 벤자민인성영재학교 김나옥 교장[사진=전은애 기자]

선진국들이 21세기 창의적 미래인재양성을 위해 혁신적인 교육모델에 집중하고 있는 가운데, 평화철학과 두뇌발달원리, 체험적 교육방법론을 갖춘 한국發 ‘뇌교육(Brain Education)'은 국제사회의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 미국 뉴욕시, 워싱턴D.C.를 비롯한 미국 내 주요 도시에서 ‘뇌교육의 날’을 선포했고, 미주 내 300여 개 학교에 뇌교육이 보급되어 있으며, 중남미 엘살바도르에서는 한국 뇌교육 해외원조를 통해 교육에 새로운 혁신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또한, 벤자민학교는 학교 없는 학교, 시험 없는 학교, 과목을 가르치는 선생님이 없는 학교, 성적표가 없는 학교이다. 한국형 고교 완전자유학년제를 표방하며 미래 교육의 대안을 제시하고 있다. 현재 중학생에게 한 학기 동안 ‘자유학기제’를 실시하고 있는데, 벤자민학교는 자아성찰력이 성장하고 진로 결정을 앞둔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1년 과정의 자유학년제를 선도하며 좋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