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5월 22일 인천에서 열린 '세계교육포럼'에서 국제뇌교육협회는 파라과이 교육문화부 장관과 함께 뇌교육 도입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국제뇌교육협회(회장 이승헌)는 세계교육포럼 참가를 위해 방한한 마르타 라푸엔테 파라과이 교육문화부 장관과 김나옥 국제뇌교육협회 부회장이 포럼 마지막 날 회담을 갖고 파라과이의 한국 뇌교육 도입방안에 대해 논의했다고 22일 밝혔다.

국제뇌교육협회는 “21세기 뇌융합시대를 맞아 국제사회에서 주목받고 있는 한국 뇌교육의 체험형 인성프로그램과 중남미 엘살바도르 뇌교육 프로젝트 성과를 공유하고 파라과이의 뇌교육 도입방안에 대해서도 실제적인 논의를 했다"고 말했다.

특히 지난해 6월 ‘2014 파라과이 선도 교원 초청 교육정보화 연수’ 참가차 한국을 방문한 파라과이 교육문화부 교원 20명을 대상으로 국제뇌교육협회가 진행한 '뇌교육의 이해와 체험' 국제연수에서의 참가교원들의 높은 호응에 대해서도 이야기가 오고 가는 등 뇌교육 교원연수 내용과 방식에 대해서도 많은 궁금증을 표하기도 했다.
 

김나옥 부회장, ‘뇌교육은 홍익인간 평화철학 기반 체험형 인성교육’

김나옥 국제뇌교육협회 부회장은 “뇌교육은 홍익인간(弘益人間) 평화철학을 기반으로 한 체험형 인성 교육으로 언어, 문화, 지식수준에 상관없이 뇌의 실제적 변화를 가져오기 때문에 해외원조 성과가 특히 두드러진다”며, “파라과이와의 뇌교육 국제협력도 좋은 성과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 왼쪽부터 마르타 라푸엔테 파라과이 교육문화부 장관, 김나옥 국제뇌교육협회 부회장, 안드레아 와이스 파라과이 교육문화부 국제교류협력국 국장.

파라과이 교육부 장관이 관심을 보인 중남미 국가 엘살바도르 뇌교육 프로젝트의 경우, 오랜 기간 내전을 겪으면서 사회 갈등, 폭력 및 불안한 치안 등 교육환경이 좋지 않았던 엘살바도르에 2011년 1개 시범학교를 대상으로 한 뇌교육 파일럿 프로젝트를 통해 학생 결석률 및 성차별 감소, 자신감 향상, 스트레스 감소 및 정서 상태 증진 등의 효과가 두드러지게 나타난 바 있다. 이후 우리나라 교육부의 글로벌 교육원조사업으로 4개 학교에서 학생 및 교사연수가 진행되어 학교폭력과 정서불안, 정체감 상실에 시달리는 교육현장을 180도 바꾸며 국내 방송사 다큐멘터리에서 소개되기도 했다.

현재는 엘살바도르 교육부는 산하 교사단체인 ISBM과 국제뇌교육협회 미주지부와의 협약을 통해 엘살바도르 거의 모든 학교에 뇌교육 도입을 위한 교원연수를 실시해 오고 있다. 2013년 서울에서 개최된 ‘2013 청소년 멘탈헬스 심포지엄’ 당시 교육원조를 받았던 호아킨 로데스노 학교의 글로리아 뮬러 교장이 한국을 방문해 교육부, 서울교육청, 국회를 다니며 한국 뇌교육의 해외원조 성과를 알리고 감사함을 전하면서 국내 언론의 집중 조명을 받은 바 있다.

한편, (사)국제뇌교육협회(www.ibrea.org)는 유엔공보국(UN-DPI) 정식지위 NGO이자 유엔글로벌콤팩트(UNGC) 참여회원사인 비영리국제단체. 최근 뇌교육의 국내외 활동성과를 담은 영문판 참여보고서(COE)를 유엔글로벌콤팩트 본부에 제출하는 등 한국 뇌교육을 국제사회에 알리는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