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벤자민인성영재학교 부산·울산·경남 학습관의 2기 신입생 97명이 한자리에 모였다. [사진=벤자민인성영재학교]

앞으로 1년 동안 세상에서 자신의 꿈을 펼칠 기회를 가진 10대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자라온 환경도, 성격도, 취미도 모두 다르지만 서로의 꿈을 이야기하며 새롭게 시작된 1년을 계획하는 시간을 가졌다.

벤자민인성영재학교(이하 벤자민학교, 교장 김나옥) 부산·울산·경남 학습관의 2기 신입생들이 지난 3월 24일부터 25일까지 충북 영동 송호청소년수련관에서 입학 후 첫 워크숍을 가졌다. 부산 51명, 경남 35명, 울산 10명 그리고 학교의 홍보대사이기도 한 나라 가르시아 양(파라과이)까지 총 97명이 모였다.

벤자민학교는 완전자유학기제를 표방하는 대안학교인 만큼, 매달 진행되는 워크숍에서 자신의 방향을 설정하고 또 그것을 다른 친구들 앞에서 프레젠테이션하며 자신을 표현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특히 이번 워크숍에는 전국 각지에서 활동 중인 멘토단이 참석해 다양한 특강도 함께 진행되었다.

벤자민학교 김정숙 경남 운영위원장은 "여러분 안에는 밝은 태양과 같이 큰 장점들이 있다"며 "자신의 소중한 가치를 깨닫고 발현한다면 여러분은 분명 대한민국의 희망이 될 것"이라며 워크숍에 온 학생들을 맞았다.

▲ HSP컨설팅 유답의 우종무 대표이사가 멘토특강을 하고 있다. [사진=벤자민인성영재학교]

멘토특강에는 HSP컨설팅 유답의 우종무 대표, 김창환 법무법인 창 대표변호사 등이 참석했다. 우종무 대표는 "나는 누구인가? 내가 진정으로 원하는 것이 무엇인가? 에 대해 답할 수 있어야 한다"며 "자신의 가치를 발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김창환 변호사는 "자신이 무엇을 할 때 가장 기쁜지를 잘 살펴보고 모두 이롭게 하는 홍익의 꿈을 갖고 열심히 살기를 바란다"는 당부를 전하기도 했다.

벤자민학교 부산·울산·경남 학습관을 맡은 김동연 교감은 "하얀 도화지 위에 어떤 색깔로 어떤 그림을 그려나갈지 무척 궁금하다"며 "설립자인 이승헌 총장님(글로벌사이버대)을 비롯해 부모님과 선생님, 멘토님, 그리고 수많은 분들이 여러분을 응원하고 있다. 멋진 그림을 그려보라"고 격려했다.

김 교감은 이날 아이들에게 특별한 숙제를 주었다. 워크숍 프로그램으로 아이들이 두 명씩 짝을 이루어 정성스럽게 서로의 발을 기운으로 마사지하는 시간을 가졌는데, 김 교감이 이를 부모님께도 꼭 해드리라고 한 것이다.

▲ 함께 웃고 즐겁게 게임을 하면서 친구들과 마음을 여는 시간을 가졌다. [사진=벤자민인성영재학교]

첫 지역 워크숍을 통해 아이들은 "자기 안에 숨어있는 무한한 가능성을 100% 모두 펼쳐내고 싶다" "지금까지는 누가 시키는 대로 하며 살았지만 벤자민학교 입학으로 내 삶의 주인으로 살게 되었다" "1년 동안 많이 성장하고 싶다" 등 앞으로의 시간에 대한 큰 기대와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벤자민학교가 추구하는 인성영재상은 인격완성을 삶의 목적으로 삼고, 공익 가치 실현과 자기계발을 위해 자신의 삶을 독립적이고 창의적으로 설계하는 사람이다. 이는 대한민국의 교육이념인 홍익인간의 정신에 그 뿌리를 두고 있다.

497명의 벤자민학교 2기 학생들은 전국 16개 시도학습관에 약 150명의 담임교사의 지도를 받고 있다. 여기에 500여 명의 전문멘토들이 학생들의 적성에 맞는 직업체험과 벤자민프로젝트를 돕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