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교 완전자유학기 1년제 대안학교 벤자민인성영재학교(이하 벤자민학교) 2기들이 자기주도적인 삶을 향해 첫 발을 내딛었다. 새로운 도전 앞에서 불안과 두려움도 있지만, 이들은 하루 하루를 스스로 만들어간다는 기대와 설렘으로 가득했다. 
 
벤자민학교 충청지역 워크숍이 지난 18일, 19일 국학원(충남 천안 소재)에서 40명의 벤자민2기생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날 워크숍은 레크레이션과 HSP 12단 체력테스트, 발활공 배우기, 권범석 변호사의 멘토 특강, 이재숙 강사의 ‘나 바라보기’ 시간, 공만규 국학강사의 국혼 강의 등으로 진행됐다. 
 
▲ 벤자민학교 충청지역 워크숍이 지난 18일, 19일 국학원(충남 천안 소재)에서 열렸다. [사진=벤자민학교]
 
이날 충청지역 김덕영 교감은 학생들에게 “매순간 긍정을 선택하는 큰 힘으로 1년간의 프로젝트를 통해서 여러분 모두 무한성장 할 것을 기대한다. 꿈이 있는 친구들은 그 꿈을 이루는 멋진 프로젝트를 계획하고 실천해라. 아직 꿈이 없는 친구들은 자신의 꿈을 찾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정은수 충북학습관장은 “매일 자신을 칭찬하고 힘을 줄 것”을 당부했고, 정은숙 충남학습관장은 “나를 사랑하면서 1년이라는 시간을 맘껏 요리하라”고 힘을 북돋아주었다. 
 
학생들은 한 달 동안 힘들었던 점과 기뻤던 점, 가장 많이 변화한 점, 가장 특별한 일 중에서 한 가지를 선택해 발표했다. 배형준 군은 “매일 하루에 15번 알람을 설정해놓고 울릴 때마다 푸쉬업을 했다”고 하면서 "예전에는 게임에만 몰두했는데 매일 계획표를 짜고 실천하면서 하루 하루가 행복하다"고 말했다.  
 
이날 워크숍에는 특별히 권범석 미국변호사(SK텔레콤)가 초청되어 멘토 특강을 해주었다. 권 변호사는 첫 출발을 한 학생들에게 작은 변화의 힘과 절실함에 대해 이야기했다. 
 
“수상가옥으로 이루어진 태국 판이섬 아이들은 많은 비난에도 불구하고 운동장을 만들어 축구를 하겠다는 꿈을 이루었다. 여러분도 스스로 도전하고 선택하여 꿈을 이룰 수 있다. 1년 동안 두려움을 극복하여 작은 변화를 만들고, 혼자가 아닌 함께 협업을 통해 공유하고, 정말로 절실히 원한다면 여러분의 꿈은 이루어질 것이다.”  
 
이어 역사와 민족에 대해 생각해보는 국학 특강, 스스로를 돌아보면서 자신 안의 부정적인 생각과 감정을 씻어내는 ‘나 바라보기’ 시간도 있었다.  
 
▲ 벤자민학교 충청지역 워크숍에는 총 40여 명의 벤자민2기생들이 참석했다. [사진=벤자민학교]
 
워크숍에 참석한 김현규 군은 “발표를 잘하지 못한 거 같아 아쉬웠지만 용기 있게 한 나 자신이 너무 자랑스럽다. 다음 번에는 청중들을 즐겁게 해주는 발표를 하고 싶다.”라고 했다. 
 
임현주 양은 "나 자신을 좀더 바라볼 수 있어서 기분이 좋았고, 평소에 내가 하지 않았던 행동을 하면서 더 도전을 해 본 느낌이다. 성장스토리 발표할 때 비록 많이 떨었지만 뿌듯했다."라고 했다.
 
작년 27명에 이어 올해 500명에 이르는 신입생을 받은 벤자민학교는 전국의 지역학습관을 통해 교육을 진행한다. 평화철학과 두뇌개발을 위한 국학, 뇌교육을 핵심 교육과정으로, 매주 온·오프라인 수업 2회, 월 1박 2일의 워크숍, 연간 100차시 스마트러닝을 기본 교육으로 실시한다. 
 
글로벌 인성영재를 양성하는 벤자민학교의 다양한 스토리는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서도 볼 수 있다.(www.youtube.com/benjaminschoolkr) 이미 누적 조회수가 5만뷰를 넘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