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림=김 정 원로화가

▲ 그림=김 정 원로화가

▲ 그림=김 정 원로화가

▲ 그림=김 정 원로화가

강진 만덕산 기슭엔 백련사가 있고, 백련사는 다산의 기를 북돋아 준 혜장스님이 있었다.

다산이 유배 온 지 8년이 지난 후 혜장스님을 만나게 됐다. 스님은 다산을 율동 마을 뒷산으로 안내해 두 사람의 인연은 깊어졌다. 다산과 혜장은 자주 만나 차를 마시며 담소를 하며 지냈다.

다산이 산속 초당으로 옮겨온 뒤 많은 저서를 집필케 된 것이다.

동암옆의 천일각에서는 강진만이 한눈에 내려다보인다. 다산은 여기서 헤어진 둘째 형을 떠올리며 수없는 눈물을 쏟아내며 세월을 보냈다. 천일각 주변엔 소나무가 잘 자라고 있다.

다산초당에서 백련사를 가려면 작은 산 하나를 돌아간다. 그 사이 동백숲길이 300m 쯤 터널처럼 있다. 일설에 의하면 다산이 심고 가꿨다는 것이다. 하나도 버릴 것 없는 다산의 일거수 일거족 행적은 우리에게 그냥 와 닿는다. 요즘 국회의원이라는 자들의 언행이나, 행태는 개탄스럽기만 하다.

 

▲ 원로화가 김 정 교수
1940년생. 경희대학교 및 대학원 서양화전공졸업, 독일에서 개인공방4년연구마침(prof. H.Sandtner교수지도), 개인전 국내외 24회 발표, 전국단학교수협의회장 역임(1997년),

한국인의 정서문화에 관한 논문 국제규격 40여편 발표, 교수정년퇴임, 한독미술가협고문, 아리랑을 48년간 작업테마로 발표.

최근 미국 워싱턴 한국대사관 초청 아리랑특별전 개최. 블로그 김정문화산책 http://blog.naver.com/jkim01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