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영월하면 단종이 떠오르는 고장이다. 영월에는 장릉이 있다. 이 장릉은 2009년도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국제적 명소다.
장릉은 그의 숙부 수양대군에게 왕위를 빼앗기고 청령포에서 유배생활 하던 단종이 묻힌 왕릉이다. 이곳 청령포에 유배중인 단종은 1457년 사약을 받아 마셔 생을 마쳤지만, 마시는 순간 그를 지켜보던 소나무는 지금도 서 있다. 그 소나무가 바로 관음송/觀音松이다(펜화 스케치 참조).

▲관음송 펜화

관음송은 단종이 매달리며 놀기도 했던 소나무로 전해진다. 지금은 잘생긴 소나무로 컸다. 키가 유별나게 커서 바람만 불면 소리가 울린다. 사람들은 그 소리를 어린 단종을 부르는 소리라고 전한다. 영월 청령포엔 비슷한 소나무가 많지만, 그건 옛날 그시절 식목한 소나무들이다. 영월은 장릉과 청령포 이외에도 군내 인근에는 잘생긴 소나무가 많이 분포되어 있다.

 

 
 
 
 
 
 
 
 

강원도지만 태백산 줄기에 인접한 경상북도지역 소나무와 같다. 주로 춘양목 또는 적송 계통의 잘생긴 소나무가 서식한다. 요즘 서울등지 시내에 가로변엔 강원도 소나무 심은 것을 본다. 소나무가 몹시 고생하고 있다. 진정 소나무를 사랑한다면 국민들은 정성과 관심을 보여줬으면.....그래야 도시는 한층 아름답게 보인다.

▲ 원로화가 김 정 교수
1940년생. 경희대학교 및 대학원 서양화전공졸업, 독일에서 개인공방4년연구마침(prof. H.Sandtner교수지도), 개인전 국내외 24회 발표, 전국단학교수협의회장 역임(1997년),

한국인의 정서문화에 관한 논문 국제규격 40여편 발표, 교수정년퇴임, 한독미술가협고문, 아리랑을 48년간 작업테마로 발표.

최근 미국 워싱턴 한국대사관 초청 아리랑특별전 개최. 블로그 김정문화산책 http://blog.naver.com/jkim01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