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분 좋은 사람을 보면 그 주위까지 환하게 보이지 않던가? 날카로운 감정을 지닌 사람 옆에 갔을 때 고슴도치처럼 가시 돋힌 느낌을 받은 적은 없는가? 분노하는 사람을 보고 있노라면 머리 위에서 불꽃이 튀는 장면이 연상되지는 않았는가?

▲ 치료과정에서 목격된 오라의 다양한 예들 [자료=<기적의 손치유> 도서]

누구나 한 두 번은 위와 같은 경험이 있을 것이다. 육안으로는 볼 수 없다 해도 본능적인 육감으로 상대의 에너지장을 감지해내는 것이다. 얼굴은 상대를 속일 수 있지만 에너지는 거짓말을 하지 못한다. 에너지장은 몸과 마음의 상태를 고스란히 드러내는 ‘홀로그램용 진단서’와 같은 것이기 때문이다.

미국 대체의학의 황제라 불리는 디팩 초프라(Deepak Chopra) 박사는 “육체와 정신은 하나의 에너지장에 있다”며 “이 에너지장을 이용한다면 마음의 변화를 통하여 육체의 변화를 만들어낼 수 있다”고 말했다. 즉 에너지장은 몸과 마음을 이어주는 매개체이자 삶의 변화를 이끌어내는 키(key)라는 것이다.

# 색채로 화한 빛에너지, 오라(aura)

오라는 우리 몸에서 방사되는 인체 에너지장으로, 육신을 에워싸는 동시에 넘나들고 있는 일종의 빛으로 이루어진 신체다. 오라는 몸 안의 차크라(chakra)에 의해 형성된다. 차크라가 7개가 있듯이 오라 역시 일곱 층이 존재하며, 각 차크라와 오라 필드는 연결되어 있다.

차크라가 활성화되어 있으면 오라 역시 밝고 강한 빛을 띠며 회복력도 강해진다. 반면, 에너지장이 건강하지 않으면 차크라를 각성시켜도 주위의 불균형한 파장에 노출되어 조화를 잃어버리기 쉽다. 건강해지려면 차크라뿐 아니라 에너지장 관리도 중요하다. 오라는 차크라의 에너지 흐름이 흐트러지지 않도록 보호하는 역할을 한다.

오라는 색채로 파악할 수 있다. 빨강, 주황, 노랑, 초록, 남색, 보라, 흰색 등 오라의 각 색은 각각의 독특한 정보와 고유의 파장을 가지고 있다. 흔히 누군가를 파악할 때 ‘기색(氣色)을 살핀다’고 하듯이, 오라의 색은 그 사람의 기질, 성격, 현재 상태, 과거 정보를 모두 포함하고 있다. 

▲ 오라 활영기계인 오라컴으로 찍은 오라의 색채. (왼쪽 위부터) 탁한 빨강, 빨강, 주황, 노랑, 초록, 파랑, 남색, 보라 기질

파동적ㆍ에너지적ㆍ전기적 네트워크인 오라는 그 색이 수시로 변하기도 하지만, 오랜 시간 지속해서 나타나는 일련의 기본색이 있을 수 있다. 이런 기본색은 자신이 가지고 있는 기본적인 기질과 성격을 나타낸다. 명상을 통해 기질과 성격을 개선할 수 있다.

 빨강 기질 
빨강은 활기차고 강렬하며 육체적 에너지의 색이다. 쟁취하고 이루려고 하는 성향의 사람들에게서 주로 나타난다. 이들은 적극적이고 진취적인 성격을 가지고 있으며 의지와 정열이 이들의 핵심이다. 반면 자기중심적이고 독선적인 성향도 가지고 있다

▣ 주황기질 
주황은 자극적이고 활동적이며 재미있고 즐거운 색이다. 창조적이고 예술적인 업무에 종사하는 사람들에게서 나타난다. 이들은 유머감각이 있고 창의성과 독립의식이 강하다. 자기주관이 강해 자칫 외골수적인 성격이  수도 있다

 노랑 기질 
노랑은 일에서 정신적인 활동과 지식의 색으로 기쁨과 집중을 뜻한다. 이들은 밝고 명랑하며 유쾌한 기질을 가진 사람들로 가장 인기가 많은 오라이다장사에 능하고 지식적인 사람에게서 나타난다사교적이고 사무와 실무에 능하다

▣ 초록 기질 
녹색은 치유와 재생의 색이다. 나이팅게일 에너지라 불리는 만큼 의료계나 교육계 사람들에게 많이 나타난다다정다감하며 책임감이 강하다집념과 끈기를 가지고 있으나 남들의 평가를 중요시한다.

▣ 파랑 기질 
파랑은 영감을 자극하는 색으로 사물을 중립적인 시각으로 보게 한다. 내면의 평화를 상징하는 이 오라는 감정적인 조절능력이 뛰어난 사람들에게서 나타난다사람과 사물에 대한 이해력이 높아 사고가 깊으나 융통성이 부족할  있다.

▣ 남색 기질
남색은 물리적 감각에서 영감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면을 자극한다. 통찰력이 있고 냉철한 사고의 소유자에게서 주로 나타난다지적인 업무에 종사하는 사람들에게서   있다세심하고 인자하나 보수적이고 고지식한 면도 있다.

▣ 보라 기질
보라는 끝없는 지식을 나타내는 파랑과 활동력과 힘을 상징하는 빨강의 혼합이다. 신비하고 직관적인 기질의 사람에게서 나타난다영적 능력을 지닌 사람이나 명상가들에게서도 나타난다순수하고 상상력이 풍부하나 소심하고 추진력이 부족할  있다.

이외에도 오라에 나타나는 색 중 짙은 빨간색은 분노를, 흐릿한 갈색은 탐욕, 회색빛을 띤 갈색은 이기심, 초록빛을 띤 갈색은 질투, 회색은 절망∙공포, 회색빛을 띤 녹색은 허위와 기만을 의미한다. 선홍색은 애정이 많음을, 연하고 선명한 녹색은 동정과 연민, 짙은 파랑은 종교적으로 감명받음을, 연한 파랑은 고매한 이상에 헌신함을 뜻한다.

# 오라를 강화하는 빛힐링 명상: ‘에너지 캡슐’ 만들기

오라를 강화하는 것은 육체적∙정신적 건강을 좋아지게 할 뿐 아니라 삶의 질을 향상시킨다. 오라는 몸 주변에 에너지 캡슐을 만들어 강화할 수 있다. 에너지 캡슐은 몸 주위를 둘러싸고 있는 자연 발생적인 오라와는 다르다. 이는 순수한 의식을 통해 생성되며 우주의 근원적인 파장으로 이루어진 에너지장이다.

▲ 오라를 강화하는 빛힐링 명상법 '에너지 캡슐 만들기' [자료=<내 영혼을 깨우는 빛 힐링차크라> 도서]

양손을 얼굴 앞에 가져간다. 손바닥과 얼굴 간격은 10cm 정도 되게 한다. 기 에너지로 세수하듯이 손바닥으로 얼굴을 쓸어 준다. 얼굴 주변에 훈훈한 에너지막이 생기는 것을 느껴본다. 얼굴부터 가슴, 허리, 다리까지 같은 방식으로 쓸어주면서 몸에 에너지막을 씌운다. 몸 전체가 에너지막으로 둘러싸인다.

정수리 쪽 전정혈과 연결된 곳에 지름 5cm 크기의 문이 있다고 상상한다. 이 통로를 통해 우주의 순수한 에너지인 생명전자가 들어온다. 캡슐이 맑은 에너지로 채워진다. 백회혈과 연결된 곳에 지름 1cm 크기의 문이 있다. 이 문을 통해 몸 안에 정체된 부정적인 에너지가 빠져나간다. 오라가 순수하고 건강한 상태로 바뀐다.

평상시 몸이 피곤하거나 에너지가 부족할 때, 아침 깨기 전∙밤에 잠자기 전에 에너지 캡슐을 만들어 집중하면 에너지를 충전하며 깊은 휴식을 취할 수 있다.

도움받은 도서 <색채심리> <기적의 손치유> <내 영혼을 깨우는 빛, 힐링차크라>, 논문<명상이 심리적 안정에 미치는 영향 - 오라 측정 중심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