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전국 모든 중학교와 고등학교에 '진로 상담 선생님'이 배치된다.

 교육부는 20일 학생들의 꿈과 끼를 살려주는 개인 맞춤형 진로설계 지원을 위해 진로교사 835명을 추가 배정해 전국 모든 중고교에 진로교사가 배치되도록 할 것이라는 내용을 발표했다.

 현재 진로교사가 없는 중학교 669곳과 고등학교 166곳에 배치되는 진로 상담 교사는 내년 3월 이후 각 학교에 배치된다. 이를 위해 각 시도교육청은 2013년 8월까지 배정된 정원만큼 상담교사를 선발하게 된다. 

 진로교사는 배치는 학교교육 정상화를 위한 박근혜 정부의 국정과제 일환으로 마련되었다. 학생 저마다 타고난 소질과 끼를 끌어내서 각자의 꿈을 찾아 갈 수 있도록 도와주기 위한 것이다.

 교육부는 지난 2011년 1,553명을 시작으로 2012년 1,500명, 올해 1,637명을 배치하면서 총 4,690명의 진로 상담 교사가 현장에서 활동하고 있다. 여기에 내년 3월까지 835명을 추가 배정함으로써 내년에는 전국 5,525개 모든 중학교와 고등학교에서 진로교사가 배치된다.

 배정된 진로교사 정원을 시·도별로 보면 서울 10명, 부산 6명, 대구 5명, 인천 25명, 광주 5명, 대전 5명, 울산 5명, 세종 7명, 경기 80명, 강원 90명, 충북 43명, 충남 63명, 전북 97명, 전남 148명, 경북 151명, 경남 86명, 제주 9명 등이다. 시·도별로 배정된 진로교사 정원은 시도별 중등교사 총 정원 내에서 별도로 관리된다.

 각 시·도교육청은 내년도 배정정원 전원을 선발해 모든 중·고등학교에 진로교사를 배치하되, 도서벽지·소규모학교 등 특수한 경우에는 순회교사 형태로 운영한다. 시·도별로 일정 규모 이상 학교의 진로교사 복수배치, 향후 자연감소(퇴직, 승진, 휴직 등) 인원 및 기존 선발자중 중도 탈락자 등을 고려해 추가로 인원을 선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