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미국인 청년이 노숙자에게 베푼 선행으로 중국을 감동시켰다.

15일(현지시각) 미국 CNN 보도에 따르면 제이슨 루스(23)라는 미국인 청년이 노숙자 할머니에게 감자튀김을 사주는 선행을 베풀어 중국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중국판 트위터 웨이보에는 최근 ‘아메리칸 프렌치프라이 브라더’라는 별명이 붙은 20대 미국인 제이슨 루스(Loose·23)의 스토리가 빠른 속도로 전파되고 있다.

미 LA 출신으로 중국 난징대학에 유학 중인 루스는 지난 6일 난징에서 구걸하는 할머니에게 맥도날드 감자튀김을 사줬다. 루스는 아예 두 봉지를 사와서 길바닥에 앉아 노숙자 할머니와 함께 감자튀김을 먹었다. 또한 자신의 물통에 있는 따라주기도 했다.

이 광경을 본 한 중국 네티즌이 웨이보에 목격담과 사진을 올렸다. 사진은 곧 웨이보 등 SNS와 각종 인터넷 게시판에 루스의 이야기가 퍼졌다.

루스는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할머니에게 감자튀김을 사줬는데잘 씹지 못해 물을 사와 나눠줬다”며 “내가 세상의 문제를 다 풀 순 없어도 주변 사람들을 챙길 순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