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 〈젊은 예술가의 반쪽짜리 초상〉(작 신성우, 연출 임정혁)은 돌풍을 일으키며 화단에 등장했다가 사고로 얼굴 반쪽에 화상을 입고 은둔한 한 화가와 어느 날 그를 찾아와 화가가 아무에게도 알린 적 없는 그의 자화상을 사겠다고 하는 부유한 노신사의 이야기이다. 두 사람은 자화상을 놓고 다투다 결국 한 사람이 다른 사람을 죽이게 된다.작가 신성우는 “예술가의 성장을 다룬 제임스 조이스의 1917년 소설 《젊은 예술가의 초상》 제목을 패러디한 은 수많은 가능성을 다 죽이고 발현된 단 하나의 가능성이 우리의
전세계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한류의 원동력이 무엇일까? 어떻게 해서 한국은 단시간에 이런 한류를 만들어냈는가, 한류 현상을 경이롭게 바라보는 외국인들은 이런 점을 궁금해한다. 그런데 우리는 궁금증을 시원하게 풀어 주지 못하는 듯하다. 이런 상황이다 보니 한류 대유행이 어떻게 일어났는지, 제각각 분석하여 그 나름의 결론을 내놓는다.외국, 특히 일본의 시각은 정부가 정책적으로 지원하였기 때문이라고 한다. 즉, 한국 정부가 문화강국을 위해 정책으로 한류를 키웠다는 것이다. 이것은 맞지 않다. 한류 성공이 정부의 정책적 지원으로 비롯된
극단 쓰리콩이 다섯번째 창작연극 를 오는 12월 12일부터 20일까지 일주일간 서울 종로구 대학로 플레이더씨어터에서 공연한다 .. 겉으로 보기엔 나름 성공한 삶을 살고 있는 듯 하지만 하루하루 고통의 연속 속에 살고 있는 오진오(설중경). 그 앞에 해결책이 있다며 타로를 권하는 사장(이혜경)이 나타난다. 주인공 오진오는 타로카드를 매개로 과거의 자신을 대면하며 인생의 의미를 되짚어 본다.연극 는 재미를 주는 다채로운 요소가 있다. 첫번째 관람포인트는 78장의 타로카드 중 3장의 카드 그리고 마지막, 79번째
한글을 주제로 한 다양한 공모전이 펼쳐진다.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은 전국 108개 도서관이 참여한 가운데 어린이를 대상으로 ‘책 속 인물에게 보내는 한글 손편지’ 공모전을 오는 8월 19일까지 열며, 국립한글박물관은 ‘내가 만난 한글 사진’ 공모전을 8월15일까지 진행한다. 한편 한문화재단은 전 세계 한국어 교사와 학생 등을 대상으로 ‘한글·한국어 교육콘텐츠 경연대회’를 10월 9일까지 연다. 책 속 인물에게 보내는 한글 손 편지 공모전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관장 박주옥)은 국립한글박물관(관장 황준석)과 공동 주최로 제8회「책 속
알라딘 인터넷 서점은 7월 18일 예약 판매를 시작한 〈헤어질 결심 각본〉이 하루 만에 종합 베스트셀러 1위에 올랐다고 19일 밝혔다.영화 각본집이 하루 만에 알란딘 주간 베스트셀러 1위를 달성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주 구매층은 20대로, 전체 구매자의 50.6%를 차지했다. 다음으로 30대의 구매가 29.5%로 높게 나타났다.‘헤어질 결심’은 2022 제75회 칸 영화제 감독상을 수상작으로 박찬욱 감독의 영화이다. '칸 국제영화제 공식 데일리지인 스크린 인터내셔널(Screen International) 평점에서 올해 상
“제 그림이 저 같아요. 어렸을 때 디즈니 만화를 좋아했고 전래동화보다 안데르센동화를 먼저 접했죠. 서양문화에 익숙하게 커서 동양화를 만나고 한복에 빠졌어요.”친근한 서양동화뿐 아니라 외국영화 속 히어로에게 한복을 입힌 독특한 일러스트로 알려진 흑요석(본명 우나영) 작가. 그가 지난 11일 조선왕릉 선릉 재실에서 열린 한복 문화행사에서 한복과 자신의 작품세계에 대한 진솔한 이야기를 전했다.그는 자신이 처음 한복에 관심을 갖게 된 순간을 ‘치였다’라고 표현했다. “교통사고 같은 거다. 드라마 ‘황진이’에 나오는 김혜순 한복 명장의 한
누구나 창작물을 연재할 수 있는 오픈 플랫폼 조아라가 ‘제2회 테마공모전 #패러디’(이하 패러디 테마공모전)을 2월 15일 개최한다.조아라가 2회째 개최하는 테마공모전은 주제는 ‘패러디’. 지난 1회 유전자변이를 소재로 창작 동기를 부여한데 이어 이번에는 원작을 모티프로 하여 독립적인 가치를 지닌 창작물을 만들어내는 패러디 웹소설 공모전을 연다.이번 공모전에서 패러디할 수 있는 원작 대상은 기존에 조아라 플랫폼에서 연재된 웹소설이며 원작 저작권자의 패러디 이용이 허용된 작품이다. 조아라는 이번 공모전으로 패러디 창작을 허락한 원작
대한민국이 구글의 독과점적 지위를 이용한 횡포를 막고 앱 개발자와 이용자에게 플랫폼상 선택의 자유를 선언한 선두에 섰다.우리나라 국회에서 지난 8월 31일 ‘전기통신사업법’ 개정안(일명 구글갑질방지법)이 본회의를 통과한 데 전 세계가 주목하고 IT업계에서 환영의 목소리가 높다.해당 법안은 플랫폼 사업자인 구글이 모바일 콘텐츠 사업자에게 특정 결제방식(인앱결제)을 강제하고, 30%에 달하는 높은 수수료를 부담시킴으로써 개발자뿐 아니라 결과적으로 이용자의 선택을 제한하는 것을 방지하는 조치이다.법안을 대표발의해 지난해부터 추진한 조승래
도잉아트(서울 서초구 남부순환로)는 5월 20일부터 6월 19일까지 이지은 작가의 개인전 ‘포커스’展을 개최한다.영화를 볼 때면 이지은 작가는 감독이 되어 판타지적인 세계를 만들어내는 상상을 하거나, 다양한 이야기의 주인공이 되어 인물의 매력에 빠지거나 감정이입하기도 한다. 1차원적으로 눈에 보이는 것들, 그저 마음에 드는 풍경과 의상, 물건에 집중하고, 실제 주변의 것들과 섞어서 그만의 새로운 서사를 창조해낸다.이지은 작가는 이번 전시에서 영화, 드라마, 다큐멘터리, 애니메이션 등 다양한 미디어에서 영감을 받아 화면 속에서 이어지
국립과천과학관(관장 이정모)은 17일 새로운 관람객 소통 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사이언스’ 첫 회를 국립과천과학관 유튜브 채널을 통해 첫선을 보였다.‘유 퀴즈 온 더 사이언스’는 유재석과 조세호가 시민들을 찾아 이야기를 나누며 퀴즈를 내고 선물을 증정하는 tvN 예능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록’을 패러디한 기획 프로그램이다. 어린이부터 성인에 이르는 다양한 계층의 관람객을 만나 어떻게 과학관을 즐기고 이용하는지 의견을 듣는다.프로그램의 진행자는 국립과천과학관 이정모 관장과 최유나 연구사로, 각각 ‘모모’와 ‘나나’라는 친근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