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송현의 높은 담장이 걷히고 난 후 경복궁의 주산인 북악산의 산세가 드러나고 중턱쯤 푸른 기와지붕을 얹은 청와대가 보인다.대한민국 정부가 공식 출범한 이래 대통령의 공간이자 주요 국정운영이 결정되는 곳이며, 국빈을 맞아들이던 특별한 장소가 개방되어 국민의 발길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지난 2월 24일 이후 전날 예약만 하면 누구나 그 공간을 밟아볼 수 있다.그런데 청와대를 방문하기 전 들러볼 곳이 있다. 광화문 앞쪽 대한민국역사박물관 8층 옥상정원에서 전경을 보면 광화문과 경회루 등 주요 전각, 그 뒤편에 청와대가 일직선상에 놓
한국학중앙연구원(원장 안병욱, 이하 한중연)은 한국전쟁 발발 70주년을 맞이하여 영문학술지 『Korea Journal』의 특집호를 발간하여 한국전쟁의 의미를 재조명했다.2020년은 한국전쟁 70년이 되는 해이지만 전쟁은 체재 강화를 위한 내부 단속으로 이어져 전쟁에 대한 인식과 해석에 서로 다른 기준을 제공해왔고, 지금까지도 그 영향이 지속되고 있다.이번 특집은 ’잊혀진 전쟁에서 잊을 수 없는 전쟁으로(From Forgotten War to Unforgettable War)’를 주제로 좀 더 객관적이고 종합적인 사건에 대한 분석과
강수량이 현저히 줄어들고 건조해지는 11월은 산불이 발생하기 쉽다. 특히 가을 단풍여행으로 입산자가 늘어나는 상황에서 산불발생 원인으로 입산자 실화가 연간 36%를 차지하며, 특히 11월에 46%를 차지한다.최근 10년 간(2009년~2018년) 연평균 432건의 산불이 발생해 연평균 670헥타르의 산림이 소실되었다. 특히 올해는 9월말 까지 예년보다 1.6배 많은 산불이 발생했고, 피해 면적도 5.1배나 증가했다.산림청(청장 김재현)은 지난 7일 전남 곡성군 고달면 섬진강변 일대에서 ‘2019년 전국 산불진화 합동 시범훈련'
국토교통부는 지난해 11월부터 개방한 금단의 땅 용산 미군기지 주요 장소를 버스로 둘러볼 수 있는 ‘용산기지 버스투어’를 4월부터 확대 시행한다.지난해에는 정부 및 지자체 등 주요인사와 일반 국민이 총 6차례에 걸쳐 330명이 참여하였고, 올해에도 지난 15일까지 6차례에 걸쳐 230여 명의 일반인이 버스투어에 참여했다. 투어 참가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114년 동안 접근하지 못했던 장소를 직접 체험할 수 있어서 역사‧문화적으로 의미가 컸다는 평가와 앞으로 투어 확대를 통해 보다 많은 국민들이 체험했으면 좋겠다는 의견
남북이 2018년 11월 1일 00시부로 지상, 해상, 공중에서의 상대방에 대한 일체의 적대행위를 전면 중지한다.국방부는 10월 31일 “‘판문점선언 이행을 위한 군사분야 합의서’(9·19 군사합의서)에 따라, 2018년 11월 1일 00시부로 지상, 해상, 공중에서의 상대방에 대한 일체의 적대행위를 전면 중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9・19 군사합의서’에 명시된 △군사분계선(MDL)일대 포병 사격훈련·연대급 이상 야외기동훈련 중지, △기종별 비행금지구역 설정·운용 △동·서해 완충구역 내 포사격과 해상기동훈련 중지 등을 철저
문재인 대통령은 15일 제73주년 광복절과 제70주년 정부수립 기념 경축식에 참석, 경축사를 통해 “우리의 생존과 번영을 위해 반드시 분단을 극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 서울 용산 국립중앙박물관 열린마당에서 거행된 경축식에서 “정치적 통일은 멀었더라도, 남북 간에 평화를 정착시키고 자유롭게 오가며, 하나의 경제공동체를 이루는 것, 그것이 우리에게 진정한 광복”이라며 이같이 말했다.문 대통령은 “오늘 광복절을 기념하기 위해 우리가 함께하고 있는 이곳은 114년 만에 국민의 품으로 돌아와 비로소 온전히 우
미국 역사상 처음으로 한인의 이름을 딴 고속도로가 생겼다.재외동포재단은 "미국 캘리포니아 주 상원은 현지 시간으로 5일 미국 연방고속도로 5번(Interstate freeway 5)일부 구간을 ‘김영옥 대령 기념 고속도로’로 명명하는 결의안을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고 9일 밝혔다.캘리포니아주 하원의 최석호 의원과 새런 궈크-실바 의원이 공동 발의한 이 결의안은 상원의원 40명 중 34명이 참석한 가운데 이날 본회의에 회부돼 34명의 전원의 찬성으로 통과됐다. 미국은 최근 평택에 들어선 새 유엔사령부·주한미군사령부 본청 작전회의실을
문재인 대통령은 14일 오전 청와대 접견실에서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을 접견했다.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은 6·12 싱가포르 북미정상회담의 결과를 설명하고 합의내용 이행을 위한 협력방안, 후속 조치 등 논의를 위해 한국을 찾았다.문재인 대통령은 북미정상회담에 관해 “회담의 성과에 대해서 이런저런 평가들이 있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미국, 일본, 한국인들을 비롯한 전 세계인들로 하여금 전쟁 위협, 핵 위협, 또 장거리미사일 위협에서 벗어날 수 있게 했다. 이런 것만 하더라도 엄청난 가치가 있는 일이었다고 생각한다. 우
"스쳐간 수많은 기억, 스쳐지나간 수많은 얼굴들. 다시 길을 가자. 이제 또 다른 길을. 우리가 했었던 그 약속, 우리가 함께한 그 맹세. 우리가 했었던 그 약속. 우리가 함께한 그 맹세." 국군들이 63년 전 이 땅 위에서 일어난 6·25 전쟁의 이야기를 뮤지컬로 꾸미자 기념식을 가득 메운 참전용사들의 눈시울이 붉어졌다. 이름도 낯선 나라 '대한민국
12월 6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유네스코 제7차 무형유산위원회는 우리 아리랑을 인류 무형유산으로 선정했다. 아리랑이 세대를 거쳐 계속 재창조되고 한 국민의 정체성 형성에 중요한 역할을 했다는 점 등을 높이 평가받았다. 아리랑은 늘씬하고 잘 생긴 남녀 아이돌그룹의 화려한 무대와 율동과 외국어를 섞어 노래와 춤으로 쉽게 하나 되고, 탁월한 IT의 기술력을 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