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날까지도 홀로코스트 범죄로 희생된 피해자를 모두 찾지 못했다는 데에 우리가 배상 협약을 계속 개정해야 하는 이유가 있다.”독일은 전 세계에 산재한 홀로코스트 피해자들을 대표하는 ‘대독일 유대인 청구권 회의(JCC)’와 1952년 ‘룩셈브루크 협약’을 체결해 배상을 해왔는데, 60주년이 되는 2012년 독일이 주도해 협약을 개정했다.이유는 구공산권에 거주했기 때문에 배상에서 제외되었던 생존자 8만 명을 다시 찾아냈고, 이들에 대한 추가 배상을 하기 위해서다. 위에서 언급한 발언은 당시 독일 재무장관 볼프강 쇼이블레의 말이다.이에
Ⅲ. 배달국의 ‘선도 천자제후제’와 홍익인간·재세이화 2. 북두-일월 표상: 선도 천자제후제의 위계 기준, ‘밝음’배달국시기의 유적·유물에는 배달인들의 삼원오행적 세계관이 다양한 형태의 삼원오행 표상으로 나타나 있다. 앞서 필자는 배달국시기 삼원오행 표상을 유형화, ① 1기, ② 3기, ③ ‘1·3기-여呂·율律(음·양의 한국선도적 표현) 2기’ 및 ‘여·율 2기’, ④ 5기, ⑤ 9기 표상으로 정리한 바 있다. 또한 이들 유형중 선도 천자제후제내 선인지도자의 위계 문제와 관련해서 ③ ‘1·3기-여·율 2기’ 및 ‘여·율 2기’ 표상
설 연휴가 시작되었다. 얼마 전, 〈명절을 대비하라! 대선이 불 지른 세대와 진영 간의 갈등을 피하는 방법〉이라는 카드뉴스를 보았다. 가족관계 전문가인 윌리엄 도허티 미네소타대 교수가 제안한 몇 가지 팁은 흥미롭다. 첫 번째는 과음하지 말라 이고, 두 번째는 비하와 으스댐 금지이다. 세 번째는 어떠한 경우에도 팩트 체크는 참으라는 것이고, 네 번째는 끼리끼리 놀아라. 마지막 다섯 번째는 발전적 체념, 즉 어쩔 수 없는 상황이라면 빨리 포기하고 그 자리를 피하라는 조언이었다. 오래 동안 못 보았던 가족이 만난다고 명절이 마냥 행복한
봄꽃이 만발하는 계절, 코로나라는 변수에도 불구하고 55.6%라는 높은 투표율로 서울과 부산을 비롯한 21개 시군구의 보궐선거가 마무리되었다. 전 세계가 새로운 문명시대를 준비하는 지금, 우리에게 1년 앞으로 다가온 대통령 선거는 이 나라와 민족의 100년 미래를 결정할 중대사로 떠오르고 있다. 보궐선거의 과정과 결과를 바라보며 오늘의 한국 정치가 전에 없던 긴장과 모순의 소용돌이 속에 표류하는 느낌을 받았다.선거 후 여론조사를 보니 여전히 국민의 선택은 보수와 진보, 정당정치에 치우쳐져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풀뿌리 민주주의와 촛
민주주의의 꽃이자, 시민의 축제인 선거가 사실상 시작되었다. 4월10일 ~11일에 사전투표를 하니 말이다. 투표를 앞두고 내가 투표할 지역 국회의원들의 공약을 살펴보니 이대로 된다면 곧 좋은 세상이 올 것만 같다. 이번에는 어떤 인물이 당선되고 또 어떤 이가 낙선의 고배를 마실까. 내가 투표한 후보가 당선될까. ‘이 후보는 꼭 당선되기를 바란다’고 많은 국민이 응원하는 후보가 해당 선거구 유권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아 국회에 입성할까. 국민의 표심은 어떻게 나타날까. 선거와 관련하여 이런저런 상상을 하는 것만으로도 즐겁다.나는 유권자가
국회는 7월 17일 오전 국회본관 중앙홀에서 '제71주년 제헌절 경축식'을 거행했다.이날 경축식에 문희상 국회의장을 비롯해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 등 여야 지도부가 참석했다. 또 김명수 대법원장, 유남석 헌법재판소장, 권순일 중앙선거관리위원장, 외교사절이 참석했다.문희상 국회의장은 제헌절 경축사에서 제헌 71주년인 2019년은 3.1 독립운동 100주년,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으로 대한민국은 역사적인 대전환점에 서있다고 강조했다.문 의장은 “100년 전 우
“내가 원래 선을 넘는 사람을 제일 싫어하는데......”영화 ‘기생충’에서 글로벌 IT기업 CEO 박 사장이 집안일을 하는 아랫사람에 대한 인식을 엿볼 수 있는 대사다. 여기서 선은 계층 간의 이동을 어렵게 만든 보이지 않는 사회시스템을 의미한다.영화 ‘기생충’은 봉준호 감독의 작품으로 프랑스 칸 영화제 최고상인 황금종려상을 수상하여 국내보다 세계에서 먼저 인정을 받은 영화이다.영화의 이야기 소재는 서로 전혀 다른 두 가족, 반 지하에 사는 빈곤층인 기택네 가족과 대저택에 사는 부유층인 박 사장네 가족이 한 공간에서 만나면서 벌어
노르웨이를 국빈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은 12일(현지시간) 오슬로 포럼에서 ‘국민을 위한 평화’라는 제목으로 기조연설을 통해 “남북한 주민들이 분단으로 인해 겪는 구조적 폭력을 평화적으로 해결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것을 ‘국민을 위한 평화(Peace for people)’로 부르고 싶다. 접경지역의 피해부터 우선 해결돼야 한다”고 말했다.문 대통령은 “1972년 ‘동서독 기본조약’에 따라 설치된 ‘접경위원회’는 협력의 좋은 사례이다. 동독과 서독은 접경지역에서 화재, 홍수, 산사태나 전염병, 병충해, 수자원 오염 문제가 발생했을
국학은 우리나라에 관련된 학문을 총체적으로 일컫는 말로서, 다른 나라의 학문과 구별되는 정체성과 독창성을 존립기반으로 한다.국학과 사실상 그 맥을 같이 하는 것으로 1930년대에 사용되었던 ‘조선학’이란 용어가 있는데, 이는 광의적으로 ‘온갖 방면으로 조선을 연구 탐색하는 것’으로, 협의적으로는 ‘조선의 고유한 것, 조선 문화의 특색, 조선의 독자적인 전통을 천명하여 학문적으로 체계화하자는 것’ 또는 ‘유불학과 대립하는 조선 고유의 것’ 등으로 당시의 여러 학자에 의해 정의되었던 바 있다.사전적인 의미로 국학은 외국문화에 대한 자국
지난 3월에 국회 헌정기념관에서 대한민국역사진단학회(상임대표 강동복)가 출범했다. 대한민국역사진단학회는 국정농단사건 이후 분열된 대한민국을 홍익정신으로 하나로 모으고, 반만년의 한민족역사 속에서 선조들의 정신과 지혜로 대한민국이 당면한 과제를 극복하자는 취지로 만든 시민단체다. 코리안스피릿은 대한민국역사진단학회의 출범을 10대 뉴스로 선정했다. 대한민국역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