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에 국회 헌정기념관에서 대한민국역사진단학회(상임대표 강동복)가 출범했다. 대한민국역사진단학회는 국정농단사건 이후 분열된 대한민국을 홍익정신으로 하나로 모으고, 반만년의 한민족역사 속에서 선조들의 정신과 지혜로 대한민국이 당면한 과제를 극복하자는 취지로 만든 시민단체다. 코리안스피릿은 대한민국역사진단학회의 출범을 10대 뉴스로 선정했다.

대한민국역사진단학회는 3월 27일 국회 헌정기념관 2층 대강당에서 창립총회와 강연회를 개최했다. 이날 공동대표인 ‘한국인만 모르는 다른 대한민국’의 저자인 이만열(임마누엘 페스트라이쉬) 경희대 교수, 권기선 대한국학기공협회 회장(전 부산지방경찰청장), 이성민 역사NGO포럼 공동대표를 비롯하여 홍문표, 김태흠, 주호영 국회의원, 문상주 비타에듀그룹 회장 등 각계 대표와 회원 500여 명이 참여했다.

▲ 지난 3월에 국회 헌정기념관에서 대한민국역사진단학회가 출범했다. 대한민국역사진단학회는 국정농단사건 이후 분열된 대한민국을 홍익정신으로 하나로 모으고, 반만년의 한민족역사 속에서 선조들의 정신과 지혜로서 대한민국이 당면한 과제를 극복하자는 취지로 만든 시민단체다. <사진=코리안스피릿자료사진>

강동복 대한민국역사진단학회 상임대표는 “오늘의 정치적 혼란과 사회적 혼돈, 그리고 경제적 위기 극복을 위해 과거와 현재를 진단해 미래에 이바지하는 학회를 만들어 양심적인 지식인들이 의견을 모아 새로운 지평을 열고자 한다. 학회는 사상과 이념, 지역을 불문하고 대한민국의 건강한 성인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며 “생명이 모든 가치판단의 기준이 되는 홍익민주주의를 실현하고자 하는 분들을 환영한다.”고 언급했다.

대한민국역사진단학회 고문인 이승헌 글로벌사이버대학교 총장은 축사에서 "지금 대한민국은 여러 가지 해결해야 할 문제들이 있습니다. 제일 중요한 것은 이념, 지역, 세대 간으로 분열된 국론을 하나로 모아 대한민국의 대통합이 이루어져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세월호 사건 이후 인성교육진흥법이 만들어졌으나 아직도 대한민국 교육은 입시위주의 경쟁교육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인성교육진흥법”이 만들어졌지만, 교육부도 국회도 인성교육에 대한 방향을 정확히 잡지 못하고 있으며, 인성교육을 반드시 해야 한다는 의지가 있는지 의심스럽습니다. 경쟁중심의 교육으로 인한 인간성 상실, 이념, 지역, 세대 간 갈등으로 인한 국론 분열 등 대한민국의 총체적 위기는 결국 대한민국 국민 모두가 공감하는 중심가치가 없기 때문입니다. 이제 우리는 스스로에게 질문을 던져야 합니다. 진정으로 추구해야 할 가치 있는 삶은 무엇인가? 대한민국 국민 모두를 하나로 모을 중심 가치는 무엇인가? 이는 대한민국의 정체성이며, 한민족의 역사 속에서 지금까지 내려온 민족정신입니다. 그것이 바로 국혼이요 홍익정신입니다. 대한민국 국민들이 홍익정신을 제대로 알고 이를 생활 속에서 실천할 때 비로소 인성이 회복될 것이며, 서로의 갈등은 공감과 소통을 통하여 해소되고 서로를 이해하고 아끼는 공동체문화가 복원될 것입니다. 대한민국 역사진단학회는 한민족의 역사 속에서 선조들의 지혜를 발굴하고 이를 알려 새로운 미래를 창조해야 할 것입니다. 한민족의 건국이념인 “홍익인간 이화세계”의 정신을 제대로 정립하고 이를 알려 대한민국의 중심을 바로 세우는 일을 가장 중요하게 해야 할 것이며, 그것이 대한민국 역사진단학회의 사명이라고 생각합니다. 경쟁과 물질 중심의 대한민국을 홍익정신으로 바꿀 사명을 지닌 대한민국 역사진단학회의 창립을 진심으로 축하하며, 반드시 한민족의 새로운 탄생을 이루시기를 기원합니다."라고 말했다.

대한민국역사진단학회는 상임대표에 강동복 국제뇌교육종합대학원대학교 부총장, 공동대표에 권기선 전 부산경찰청장, 이만열 경희대 교수, 이성민 역사NGO포럼 공동대표가 맡았고 17개 시·도에 본부를 두었다.

대한민국역사진단학회는 네 가지를 중심으로 활동한다. 첫째, 나라를 사랑하는 양심적인 사람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역사와 철학, 정치, 교육, 문화 등 모든 분야에 관한 국민 담론의 장을 펼쳐 나가고자 한다.

둘째, 이념과, 지역, 세대를 초월하여 대한민국의 현상황을 정확히 조사하여 무엇이 문제인지를 먼저 파악한다.

셋째, 우리 사회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 학자들이 참여하여 국민의 의견을 수렴, 대한민국의 진정한 발전을 위한 분야별 대안을 마련하며, 특히 이 시대 가장 중요한 현안이라고 할 수 있는 정치분야 발전과 진정한 국민주권시대를 열 수 있는 해법을 모색해 나가고자 한다.

넷째, 이렇게 수립한 대안을 국민과 정치지도자들에게 알려져 현실정치에 충분히 반영되도록 할 것이며, 밝고 건강한 대한민국 실현을 위해 지속적으로 감시하고 의견을 제시한다.

대한민국역사진단학회는 시진핑 중국 주석의 ‘한국이 중국의 일부였다’는 망언을 규탄하는 대국민 결의대회를 4월에 개최하고 주한 중국대사관을 항의 방문하는 등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