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무장지대(DMZ) 내 유일하게 주민이 거주하는 파주 대성동 마을 남쪽 구릉일대에서 구석기 시대 뗀석기 2점이 발견되었다. 재질은 규암으로 사냥이나 유기물에 구멍을 뚫을 때 사용한 것으로 보이는 ‘찌르개’와 자갈돌이나 모난 돌의 가장자리 일부를 떼어내 날을 세운 ‘찍개’류의 깨진 조각으로 추정된다.찌르개의 전체 형태는 마름모꼴이며, 큰 몸돌에서 떼어낸 돌조각인 ‘격지’를 이용하여 제작했다. 석기의 길이 축을 중심으로 양쪽 가장자리 날 부분을 잔손질하여 대칭을 이룬 날을 제작했다. 석기가 수습된 지역은 주변 일대보다 지대가 높은 구릉
잃어버린 장산국, 스토리텔링으로 되살려천제단의 천지인은 환인, 환웅, 단군으로 봐야 천제단이라고 하면 강원도 태백산이나 강화도 마니산을 떠올리는 사람이 있을 것이다. 항구도시 부산에서 천제단이라니? 이는 근현대사의 이미지가 강한 부산이 알고 보면 뿌리가 깊은 역사의 고장임을 알려준다. 신라 이전의 나라 이야기 먼저 천제단이 있는 장산의 역사를 만나보자. 이
고조선의 새로운 인식을 위하여 7고조선은 단군조선이다. 고조선은 옛 조선이고, 단군조선은 단군왕검이 세운 조선을 말한다. 조선은 고유한 국명으로도 사용되었지만 단군조선시대 이래로 일반화된 국가의 의미로도 사용되었다. 고조선의 원래 국명은 ‘조선’이고, 조선은 국가발전 단계로 보았을 때, 연맹국가에 해당된다. 당시 국가는 발전 단계에 따라 군장국가, 연맹국가
우리가 사는 시대는 21세기이다. 이러한 21세기에 사는 우리는 수천 년 전에 존재했던 고조선에 관심을 가져야 되는가? 그것에 대한 답을 역사교육에서부터 찾고자 한다. 역사교육은 단순히 역사지식을 통해 상식을 넓히고자 하거나 기본 소양을 갖추기 위함이 아닐 것이다. 우리 역사 속에는 우리다움이 무엇인지, 그 정체성을 확립하고, 민족적 자존감과 국가적 자부심
지난 6월 28일 토요일 10회로 예정되었던 (사단법인)우리역사바로알기시민연대에서 진행하는 문화재청 지원 현장답사 중 마지막 답사지를 다녀왔다. 그곳은 바로 섬 전체가 야외박물관이라 할 수 있는 강화도였다. 답사자 102명이 오전 8시 50분에 동묘역에서 버스 두 대에 나누어 타고 기대에 찬 마음으로 답사를 시작했다. 오늘의 일정은 먼저 강화역사박물관을 둘
이번주 답사는 경기도 연천에 있는 전곡리선사유적지를 다녀왔다. 이곳은 1978년에 동두천 주한미군인 그렉 보웬(Bowen, G.)이 한탄강변을 거닐다가 처음으로 발견하게 된 곳이다. 아는 만큼 보인다고 했던가. 애리조나 주립대학에서 고고학을 전공한 보웬 병사의 눈에 예사롭지 않은 돌이 들어왔다. 우연히 발견한 네 점의 석기. 이는 한반도 구석기 시대를 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