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예술종합학교 전통예술원 교수 겸 전문사주임교수인 채수정 명창이 민속원에서 《채수정의 적벽가 톺아보기: 박송희제적벽가창본집》(2024, 520쪽)을 발간했다.판소리 는 작사가가 누구인지 정확히 알 수 없는 여타의 판소리와는 다르게 원말 명초 나관중(1330년? ~ 1400년)이 쓴 《삼국지연의(三國志演義)》 내용 중 ‘적벽대전’을 기반으로 이루어진 소리이다. 그러나 판소리 ‘적벽가’는 나관중의 원전 내용에만 그치는 것이 아니라, 조선시대 판소리라는 예술로 자리를 잡으면서 우리 민족의 정서와 삶, 애환과 해학을 담은 대목들
채수정 명창이 박송희제 적벽가 완창발표회 '적벽대전'을 1월 13일(토) 국립극장 하늘극장에서 공연한다. 국가무형문화재 제5호 판소리 ‘흥보가’ 이수자인 채수정 명창은 2021년 4월 국립극장에서 ‘흥보가’를 완창한 데 이어 이번에 두 번째로 완창한다.이날 채수정 명창이 부를 박송희제 '적벽가'는 박송희 명창이 국가무형문화재 제5호 판소리 '적벽가'의 예능보유자였던 박봉술 명창으로부터 전수받은 동편제 계열의 소리이다. 이 '적벽가'는 송흥록-송광록-송우룡-송만갑-박봉술-박송희-채수정으로 이어진다. 중요무형문화재 제5호 판소리 적벽가
경기시나위오케스트라 상임 단원이자 서울특별시 무형문화재 ‘박종선류 아쟁산조’ 이수자인 김빛나의 독주회 〈김빛나의 잇다Ⅰ_도스리기 ‘이태백류 아쟁산조’〉가 8월 15일 오후 4시 국립국악원 풍류사랑방에서 열린다.제목에 들어 있는 '도스리기'는 '도스르다' 명사 형태로 무언가를 다듬다, 다스리다, 추스리다라는 뜻을 지닌 옛 우리말이다. 이 단어를 제목에 쓴 이유를 김빛나는 이렇게 밝혔다. "제가 생각하는 '도스리기'는 자신만의 신념과 확신을 가지고 무언가를 스스로 조절하고 어루만지는 일이라 생각합니다. 아쟁을 연주할 때 오른손은 활을
전통 무형유산의 진수를 선보일 전통공연 무대가 화려한 막을 올린다. 문화재청 국립무형유산원은 2022 '명인오마주 - 이은주, 김석출, 박봉술 편'을 오는 19일과 26일 토요일 오후 4시 국립무형유산원 얼쑤마루 대공연장에서 진행한다. 국립민속박물관이 주관하는 ‘우리 민속 한마당’ ‘11월 토요상설공연’이 오는 19일과 26일 오후 오후 3시 국립민속박물관 공연장에서 각각 펼쳐진다. 2022 '명인오마주 - 이은주, 김석출, 박봉술'문화재청 국립무형유산원은 2022 '명인오마주 - 이은주, 김석출
짙어가는 가을의 정취를 한껏 더해줄 전통문화공연이 다채롭게 펼쳐진다. 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은 오는 10월 28일까지 매주 목요일과 금요일 전통공연창작마루에서 ‘광무대 전통상설공연’을 개최한다. 문화재청 국립무형유산원이 주최하고 한국문화재재단이 주관하는 와 가 10월에도 전국 각지에서 펼쳐진다. 전통예술 기반 창작음악과 연극을 결합한 음악극 ‘정조와 햄릿’이 오는 10월 7-8일 안동문화예술의전당, 10월 21-22일 경남문화예술회관(진주)에서 공연을 올린다. 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
‘명창’이라고 할 때 문득 폭포 아래서 세찬 물소리를 뚫고 목청껏 내지르고 피를 토하며 결국 소리를 얻어내는 고행이 떠오르지 않을까?지금은 많은 예술 중‧고등학교, 대학교, 대학원에 국악과가 있어 현대적인 교육이 이루어지지만, 과거 전통적으로는 명창을 찾아 스승으로 모시고 ‘판’에서 직접 사람들과 호흡하며 배웠다. 재기발랄한 젊은 국악인 3인 인터뷰에 이어 지난해 12월 27일 전통적인 방식을 통해 판소리의 맥을 잇는 배일동 명창(57)을 만나 그의 삶과 국악에 담긴 원리와 철학을 들어보았다.“며칠 전 호주 시드니 음대 학생들과 화
봄꽃과 함께 중요무형문화재 공연을 볼 수 있는 공개 행사가 열린다.문화재청 국립무형유산원(원장 최맹식)의 후원으로 한국문화재재단(이사장 서도식)이 지원하는 중요무형문화재 4월 공개행사 전국 곳곳에서 신명 나게 펼쳐진다.중요무형문화재 공개행사는 중요무형문화재의 대중화와 보존․전승 활성화를 목적으로 지난 2월부터 매월 개최한다. 특히 4월에는 총 1
광복 67주년과 김구 선생 서거 63주기를 기념하는 창무극 '백범 김구'가 서울대 문화관 대강당에서 오는 13일 목요일 오후 6시에 펼쳐진다.(사)동편제판소리보존회(이사장 송순섭)와 (사)남도문화예술진흥회 공동주최로 열리는 이번 공연은 전남도국립국악단의 창악부, 무용부, 사물놀이팀과 국악관현악단 반주에 객원연기자까지 합쳐 총 100명이 출연하는 '대서
우리나라 판소리는 동서고금에 그 유래를 찾아보기 어려운 독특한 양식이다. 판소리의 놀이판에서 연출자는 당연히 소리꾼이지만 그에 못지않은 반주자로 고수(鼓手)가 있다. 고수는 광대가 부채를 들고 소리를 하면 북으로 장단을 맞춰주며 ‘얼씨구~, 좋구나!, 그렇지, 어디~, 으어잇~, 잘헌다, 아먼’ 등의 추임새를 넣어 주며 맞장구를 쳐 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