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일항쟁기 항일무장투쟁사에서 첫 승전을 기록해 조국 광복의 희망을 일으킨 봉오동 전투를 이끈 홍범도 장군이 승전 101년, 서거하신 지 78년 만에 고국의 품에서 안식을 취하게 되었다.2019년 4월 카자흐스탄을 방문한 문재인 대통령이 카심-조마르트 토카예프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 협조 요청을 하면서 유해봉환은 본격적으로 추진되었다. 2020년 삼일절 봉환을 앞두고 코로나19로 인해 늦춰져 올해 광복절에 귀환하게 되었다.14일 카자흐스탄에서의 추모식부터 18일 대전현충원 안장까지 과정을 살펴보자.
(사)우리역사바로알기는 2021년 행정안전부 후원 '국난극복의 DNA를 찾아가는 역사문화 프로젝트' 프로그램의 하나로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빛나는 창덕궁을 찾았다. 유난히 비가 자주 내린 올해 5월 중 맑은 날. 창덕궁 돈화문 앞에서 답사를 시작했다. 코로나19 방역수칙을 준수하며 소수의 인원모집과 발열체크, 마스크 착용 등을 하여 안전하게 했다. 임진왜란 당시 소실되어 광해군 원년인 1608년에 다시 지은 돈화문은 한국 전쟁도 비켜간 덕분에 400년 전 그때 그 모습으로 우리를 맞는다.돈화문으로 들어서면 창덕궁의 첫
제76주년 광복절을 맞이해 한국문화원연합회(회장 김태웅)는 지역의 해방 영웅 의병 이야기를 지역문화콘텐츠 포털 ‘지역N문화’에 소개했다.전라남도 보성군은 의병의 고장으로 임진·정유재란부터 한말·대일항쟁기까지 777명의 의병이 활동한 곳이었다. 보성군 문덕면 동산리 법화마을은 보성 의병의 역사가 남아있는 고장으로 ‘보성 안규홍·박제현 가옥’이 이를 증거하고 있다.‘보성 안규홍·박제현 가옥’은 머슴의 신분인 안규홍과 주인인 박제현이 함께 살았던 집인데, 주인 박제현의 이름을 앞세워 ‘박제현·안규홍 가옥’이라 하지 않고 ‘안규홍·박제현
안필립 선생은 도산 안창호 선생의 장남이었다. 선생은 1938년 12월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일본의 한국 침략을 비판하는 연설을 하고, 1940년 10월 한국광복군 창설 축하식을 지원하기 위해 조직된 한미친우회를 관리하였다.1942년 3월 재미한족연합위원회가 주관한 ‘한국일’ 행사에서 항일의식을 고취하는 연설을 하였다. 선생이 독립운동에 나선 1938년은, 아버지 안창호가 머나먼 고국에서 기나긴 옥고 끝에 숨을 거둔 해였다.선생은 태평양전쟁기에 미군에 징집되어 참전하였고, 미국 헐리우드 영화계에 진출한 최초의 아시아계로도 기억된다.
한국학중앙연구원출판부는 조선시대 유교적 제사승계의 법제 도입이 가부장제 사회 성립으로 귀결되는 역사적 과정을 담은 신간 『조선시대 제사승계의 법제와 현실』을 펴냈다. 저자는 정긍식 서울대학교 법과대학 교수.저자는 부계가족 중심의 제사승계 법제가 도입, 적용, 확산되는 과정을 통시적으로 살펴본다. 부계와 모계를 모두 중시한 고려에는 제사를 특정인이 주재하게 하는 관행이 없었으나, 고려 말 이후 『주자가례』와 가묘제가 도입되면서 제사승계인을 적장자로 확정하려는 법적인 시도가 이루어졌다. 조선 초에 이첨은 “국가의 기강을 확립하는 것과
대일항쟁기 일본 군수공장에서 일하고도 임금을 단 한 푼도 받지 못하고 강제 노역 피해를 입은 근로정신대 피해자 지원법 제정에 나선다.더불어민주당 윤영덕(광주 동남갑, 교육위원회) 국회의원은 8월 12일 국회 본청 민주당 원내대표 회의실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 현안 발언에서 “일제강점기 여자근로정신대 피해자에 대한 보호와 지원을 위한 법 제정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윤영덕 의원은 “여자근로정신대 피해자들은 아시아·태평양전쟁 말기 10대 초중반의 나이에 강제로 동원돼 일본 군수회사 등에서 혹독한 강제노역에 시달리고도 임금조차 제대로 받지
광주광역시는 8월 11일 전남방직 내 김용주 동상 인근에서 일제 식민통치 잔재물에 대한 단죄문 제막식을 개최했다.광주시의 일제잔재 단죄문 설치는 지난 2019년 지자체 최초로 추진됐다. 단죄문은 친일 인사의 행적을 검증된 기록으로 적시하고, 일제 잔재 시설물에 대해서도 역사적 사실을 정확히 기록하는 만큼 시민과 후대에 이를 널리 알려 올바른 역사관의 출발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이날 제막식에는 조인철 광주시 문화경제부시장, 김용집 시의회 의장, 친일잔재청산 전담기구 회원, 관련단체 회원 등이 참석했다. 제막식 국민의례에서는 평소에 부
지난 7월 무더웠던 주말에 코로나 때문에 뵙지 못했던 어머니를 충북 제천에서 뵐 수 있었다. 코로나로 인해 그 동안 만나지 못했던 가족의 상봉 시간이었다. 요즈음은 건강한 모습을 보여 드리는 것이 가장 큰 효도가 아닐까 할 정도로 건강관리가 개인 간의 관계에서 가장 큰 덕목으로 자리 잡고 있다. 제천은 堤川, 즉 냇둑을 의미한다. 그래서 제천 내 중요한 유적지인 의림지가 지명 형성에도 자연스레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제천 시내에서 점심식사를 하고 그냥 헤어지기 아쉬워서 근처 의림지로 향했다.서울 강남 고속버스터미널역 승차장 광
대일항쟁기 신흥무관학교를 설립하여 독립운동을 한 여섯 형제의 이야기를 연극으로 만들어 무대에 올린다.‘2021 아르코 청년예술가 지원사업’ 선정작 연극 ‘여섯 꽃의 넋이여’가 8월 13일부터 15일까지 3일간 서울 종로구 대학로 ‘아름다운 극장’에서 공연된다. 극단 띵캣(기획자 김수형, 작·연출 이종화)은 대한민국의 근현대사 역사를 중심으로 레퍼토리 공연을 기획해 독립운동가를 주제로 한 연극 ‘구’가 꿈꾼 사람들을 실현했으며, 이를 발판 삼아 올해에는 신흥 무관학교 개교 110주년을 기념하며 연극 ‘여섯 꽃의 넋이여’를 기획했다.연
아트센터 나비(관장 노소영)는 간송미술관(관장 전인건)과 협력하여 ‘헤리티지 NFT 아트(Heritage NFT Art)’ 를 위한 미덕(me.Duck) 프로젝트를 추진한다.두 기관은 ‘헤리티지 NFT 아트’ 라는 키워드 아래 간송 전형필의 정신을 이어 우리의 문화와 역사를 다시 바라보고 우리 문화재가 지닌 “시대정신의 보전”을 위한 NFT기반 문화예술 프로젝트를 시작한다고 밝혔다.헤리티지 NFT아트는 문화재가 갖는 역사적 문화적 가치와 그 의의를 재해석한 대체 불가능 토큰(NFT, Non-Fungible Token)을 일컫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