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운동가들은 우리 역사를 특별히 중시했습니다. 목숨을 건 독립운동을 하면서도 역사를 연구하고 저술했습니다. 독립운동가들이 국외에 망명해서 어느 지역에 독립운동 기지를 만들게 되면 거기에서 우리 역사책을 만들고 그 책으로 학생들을 가르쳤습니다. 우리 민족을 바르게 알고 합심해서 싸울 수 있는 정신적인 구심점이 있어야 하는데, 이것을 역사라고 생각했던 것입니다. 예를 들면 신흥무관학교는 독립운동을 위해 세운 학교인데, 그곳에서 가장 중요시한 과목이 바로 우리 역사입니다. 역사를 가르쳐서 독립운동의 큰 동력을 만들어 주었던 것입니다.일
국립민속박물관 앞에서 지난 10월 3일 열린 제4352주년 개천절 경축식은 여느 해 개천절 경축식과는 의미가 달랐다. 이날 홍익인간의 뜻을 실천하고 있는 시민영웅들이 주인공이 되어 진행하였던 것이다. 경축식에 참석한 시민영웅들은 신종코로나감염증(코로나19)이 세계적으로 유행하여 많은 사람이 고통을 받는 상황에서 홍익인간의 뜻을 실천하여 우리 사회를 훈훈하게 했다. 대구지역에 의료진이 부족하다는 소식을 듣고 자원하여 근무한 정한솔 간호사, 군산 비응항에서 바다로 추락한 차량 내 여성을 구조한 김균삼 선장, 화재 현장에서 본인의 사다리
지구 자연환경에 적응하며 진화해 온 지구 생명체, 다윈의 진화계통수에 의하면 지구 환경 변화에 적응하며 자연 선택하여 진화한 생물체의 정점에 인류가 있다. 수많은 생물의 종을 멸종하게 하고 진화하게 만든 근본 원인은 자연환경의 변화이다. 지구의 자연환경은 끊임없이 변화한다. 그 변화에는 공간적으로 소규모 작은 변화에서부터 전지구적인 큰 변화가 있고, 시간적으로 매우 짧은 시간에 일어나는 변화에서부터 오랜 시간에 걸쳐 일어나는 변화 등 다양하고 복잡하다.오랜 기간 인류는 자연 환경의 변화에 대처하며 오늘날의 과학문명을 이루어왔다. 기
10월3일이 곧 다가온다.10월3일이 다가 올 때면 다른 의미로 마음이 설렌다. 물론 개천절과 관련이 있지만 지극히 개인적인 것 일 수도 있다. 아내에게 사랑을 고백하고 결혼해 달라고 한 날이다. 다른 표현으로는 프러포즈라고도 한다. 그래서 우리 부부에게는 ‘프러포즈 데이’로 기억되고 있다. 개천절은 하늘이 열린 날로 각자 마음속에 있는 하늘이 열려 모두 하나라는 홍익의 가치가 발현되는 날이기도 하다. 그런 역사적인 순간에 우리 부부는 결혼의 서약을 하였던 것이다. 그래서 프러포즈를 예고했었다. 9월 1일에 아내에게 앞으로 33일
2020년 3월 7일 아이돌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빌보드 200 최신 차트에서 4번째 1위에 올랐습니다. 이로써 방탄소년단은 그룹으로는 비틀스 이래 최단기간에 4개 앨범 1위를 달성했습니다. 그리고 뒤를 이어서 신곡 ‘다이너마이트’로 2주 연속(2020년 8월21일∼9월3일) 미국 빌보드 싱글차트인 ‘핫 100’ 1위를 기록하며 또 하나의 대기록을 썼습니다. 빌보드 역사를 통틀어 신곡을 발표하자마자 곧바로 ‘핫 100’ 1위로 데뷔한 것은 ‘다이너마이트’를 포함해 마이클 잭슨, 머라이어 캐리, 휘트니 휴스턴 등의 노래 43곡뿐
요즘 코로나19가 우리 삶의 방식을 어떻게 바꾸어 놓을 것인가에 대해 많은 이야기가 오고 간다. 교육에 대해서도 심지어 코로나 이전과 이후로 나뉠 정도로 변화가 뚜렷해질 것이라고도 말한다. 실제로 코로나 덕분에 교육방식의 변화는 한층 빨라졌다.코로나로 등교가 중지되고 가정에서 온라인 학습이 시작되면서 그저 가까운 미래라고 여겼던 새로운 방식의 교육에 교사도, 학생도 빨리 익숙해져야만 했다. 특히 교사들은 온라인 학습이라는 새로운 상황에 맞닥뜨려 늘 익숙했던 교실과 칠판이라는 접촉 가능한 현실을 빨리 잊어야 했다. 처음 보는 온라인
“자기, 나를 얼마나 사랑해?”“응, 하늘만큼 땅만큼.”사랑하는 연인들 사이에서 흔하게 들을 수 있는 대화이다. 도대체 하늘과 땅만큼은 어느 정도인지 가늠이 안 된다. 그 만큼 많이 사랑한다는 의미일 것이다. 너무나 자연스럽게 하늘이 우리 삶에 녹아 들어와 있다.조선시대 아이들이 서당에서 제일 먼저 배우는 첫 글자는 하늘 천(天), 두 번째 글자는 따 지(地), 그걸 읽는 아이는 사람 인(人)임을 익힌다. 우리는 너무나 자연스럽게 하늘이라는 말이 나온다. 그 만큼 하늘과 친숙하다는 의미도 된다. 노는 시간에 아이들은 가위(사람),
신종코로나감염증19(코로나19)의 세계적 대유행으로 인류 전체가 위협받고 있는 상황 속에서 의외의 소식 하나를 접하게 되었다. 올해 지구 생태용량 초과의 날이 코로나19로 인해 3주 정도 늦추어졌다는 것이다.지구생태용량 초과의 날이란 인류의 생태자원 수요량(생태발자국)이 그 해에 지구가 재생할 수 있는 자원의 양(생태용량)을 넘어서는 날을 말한다. 초과의 날 이후 소비하는 생태자원은 미래세대가 사용할 것을 당겨쓰는 것을 의미한다.현재 인류는 지구가 재생할 수 있는 것보다 60퍼센트 더 많은 자원을 소비하고 있다. 이는 지금의 자원
한국갤럽이 2016년 10월 27일부터 29일까지 성인남녀 1,004명을 대상으로 단군의 실존 여부를 설문조사 했습니다. 결과는 37%가 ‘실제로 존재했던 인물’이라 답했고, 47%는 ‘가상의 인물’이라고 답했으며, 16%가 의견을 유보했습니다.100년전 까지만 해도 ‘단군신화’라는 말은 존재하지 않았습니다. 단군신화라는 해괴한 용어는 , 은 물론, 등 관찬 사서, 그리고 수많은 유학자의 문집에 단 한 번도 나온 적이 없습니다. 단군신화는 일제가 우리나라 역사를 왜곡하면서 만들어낸
1945년 5월 11일.진주만 기습으로 태평양 전쟁을 일으켰던 일본, 미국의 반격으로 궁지에 몰리게 된다. 이때 그들이 생각해 낸 것은 역사 속 ‘神風(가미가제)’이었다. 1274년과 1281년 두 차례의 여몽연합군의 일본 정벌 시 태풍이 불어 막아낼 수 있었던 것을 ‘신이 일으킨 바람’이라고 하여 일본인은 ‘신풍(神風)’이라고 부른다.500㎏ 정도의 탄약을 실은 전투기에 몸을 싣고 그대로 출격, 주어진 연료는 가고시마에서 오키나와까지, 즉 돌아오기 위한 연료는 없었다. 神風(가미가제)은 자살특공대를 말한다. 일본 왕을 위하여 목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