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화문 한국프레스센터 1층의 아트스페이스 호화에서는 7월 2일(토)까지 박승모 개인전 '모든 것과 아무 것도 아닌 것(Everything and Nothing)'을 개최한다. 박승모 작가는 흔히 공사장에서 볼 수 있는 철망(철선鐵線)을 사용하여 자르고 이어붙여 완성한 입체 형상을 가까이 볼 때와 한 발 물러나 멀리서 볼 때에 다르게 보이도록 표현했다. 작가는 그동안 실재와 환상을 분리하여 '헛보이다'라는 뜻을 가진 한자, '환幻'을 표현해왔는데, 이번 전시에서는 '모든 것'과
서울 강동구 상일동에 위치한 서울시민대학 동남권캠퍼스 갤러리에서 이정은 작가의 '그리스 100일 여행' 전시가 7월 6일(수)까지 열린다. 이번 전시에서는 이정은 작가가 그리스에서 4년 동안 살면서 만난 이야기들을 그림으로 소개한다. 코로나가 시작하기 전인 2020년 1월부터 5월까지, 100일 동안 매일 유화 작업으로 하루의 풍경을 담았던 작가는 코로나로 인해 그리스가 락다운에 들어간 후에는 아이패드로 디지털 페인팅을 하며 그리스의 일상을 그리기 시작했다. 이정은 작가는 "오랜 기간 만날 수 없었던 사람들에게 그리스
서울시립미술관 서소문본관에서는 8월 7일(일)까지 '장-미셸 오토니엘: 정원과 정원'전을 개최한다. 장-미셸 오토니엘은 '유리구슬 조각'으로 대중적으로도 잘 알려진 프랑스의 대표적인 현대미술가이다. 이번 전시는 오토니엘의 개인전으로 최근 10여 년 동안의 조각, 설치작품 70여 점을 선보인다. 제목인 '정원과 정원'은 실제로 복수의 전시 장소를 말하며, 정원은 어린 시절부터 여러 가지 꽃과 그에 얽힌 신화에 매료되었던 오토니엘에게 특별한 의미를 지닌다. 전시는 서울시립미술관과 야외조각공원,
서울지구시민연합과 청년 NGO 지구를 지키는 배움터(이하 지지배) 회원들이 공동으로 6월 18일(토) '지구시민이 대한민국을 청소합니다, 담배꽁초 어택 플로깅(Attack Plogging)'을 실시했다. 행사는 서울 강남역 인근과 신논현역 방향 강남대로에서 이루어졌으며, 30여 명의 회원들이 두 시간 반에 동안 함께 했다. 지지배 회원 정현학(29)씨는 "담배꽁초는 겉보기에는 종이처럼 보이지만, 내부 필터의 미세 플라스틱 때문에 환경오염의 큰 원인 중 하나입니다. 이러한 플라스틱이 연간 서울시에서만 87억 개가 버려지
서울 서대문 돈의문박물관마을에서는 마을안내소 외벽에 대형 미디어파사드를 조성하여 6월 17일부터 최신 미디어아트 작품을 연중 상설 전시한다. 미디어파사드란, 건물 외벽에 LED조명을 비추어 영상을 표현하는 기법으로 건축물을 시각적 아름다움뿐 아니라 정보 전달의 매개체로 활용하는 21세기 건축의 새 트렌드이다. 작품은 세계적인 미디어아티스트 이이남 작가의 신작으로 주제 작품과 시즌 작품으로 구성된다. 주제 작품인 '시화일률市花一律'은 '서울시, 100년의 꽃으로 하나 되다'라는 부제로 꽃으로 피어나는 서울
서울 송파구에 있는 종합복합문화공간 하우스서울(HOWS Seoul)에서는 6월28일(화)까지 우야다 스튜디오의 '할매, 하고싶은 거 다 해' 전시회가 열린다. 우야다 작가는 "노년의 여유를 동경하며 나이 듦에 대해 그리기 시작했습니다. 그림을 그려가며 나이 듦을 받아들이는 저의 태도도 점점 달라졌어요. 어느 순간부터는 사회적인 통념을 깨는 노인들의 모습, 주체적으로 행동하는 노인의 모습을 그렸는데, 그림을 모아놓고 보니 하고 싶은 건 다 하는 노인이었습니다. 저의 그림이 현재의 노년의 현실을 반영하지 않을지도 모르지만
서울 안국동 헌법재판소에서는 7월 7일(목)까지 '책거리 민화展, 헌법재판소에서 만나다'를 개최한다. 책거리는 조선 후기의 책과 여러 가지 물품을 그린 정물화를 말한다. 책거리는 왕부터 백성들까지 두루 즐겼으며, 지금의 서가인 책가가 그려진 책가도冊架圖와 책가가 없는 책거리冊巨里로 나눈다. 그림 안에는 한국인이 표현할 수 있는 구성과 색감이 펼쳐지고, 한국인의 바램과 염원이 가득하다. 헌법재판소는 200여 년간 이어져 온 선조들의 책 사랑에 대한 마음이 시민들에게 이어지기 바라며 이번 전시회를 열었다. 한편, 전시장
성수동 서울숲 가까이 자리한 디뮤지엄(D MUSEUM)이 개관 특별전으로 10월 30일(일)까지 로맨스의 다양한 순간과 감정들을 사진, 만화, 영상, 일러스트레이션, 설치 등의 작품을 통해 감각적으로 선보인 '어쨌든, 사랑: Romantic Days' 전시를 개최한다. K-콘텐츠를 대표하는 만화 거장들부터 북남미, 유럽, 동유럽, 아시아 등 여러 지역에서 활동하는 80-90년대 출생의 젊은 포토그래퍼들, 세계적인 브랜드 러브콜이 끊이지 않는 일러스트레이터와 설치작가 등 23명의 아티스트들의 작품 300여 점을 소개한다
서울 북촌에 있는 이음 더 플레이스(EUM THE PLACE)는 2022년 일기일화(一期一畵) 시리즈의 세 번째 기획 전시로 서정민 작가의 개인전 '선 : LINES' 전시를 7월 3일(일)까지 개최한다. 서정민 작가는 서양화를 전공하여 초기 작업은 다른 화가들과 비슷한 유화 작업이었다. 그러나 유화 작업의 한계를 발견한 후 그는 한국인으로서, 또 작가로서의 정체성을 찾기 위해 그림의 가장 기본인 선 긋기로 초심을 되새기며 현재의 작업 세계를 구축하게 된다. 작가는 우리 정서를 표현하는 데에 적절한 재료로 한지를 주목
서울 청담동에 있는 비영리 문화 공간 송은은 6월 19일(일)까지 루이 비통 오브제 노마드(Objets Nomades) 전시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루이 비통이 국내 최초로 선보이는 디자인 가구 단독 전시이다. 루이 비통 오브제 노마드 컬렉션은 당대 최고의 디자이너들이 160년 넘게 이어져 온 루이 비통의 철학 '여행 예술(Art of Travel)'을 재해석하여 탄생시킨 컬렉션이다. 세계 유수 기업의 산업 디자이너들이 여행에서 받은 영감으로 오브제를 상상해내면, 루이 비통이 이를 완성하는 방식으로 꾸준히 협업을 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