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제강점기 시각장애인이 한글과 같은 원리를 통해 글자를 익히도록 한 고유 문자체계가 있었다.문화재청(청장 정재숙)은 4일 ‘한글점자 《훈맹정음訓盲正音》 제작 및 보급 유물’과 ‘한글점자 《훈맹정음》 점자표 및 해설원고’를 국가등록문화재로 등록했다. 《훈맹정음音》은 1926년 서울 맹학교 교사 송암 박두성(1888~1963)이 창안한 우리나라 최초의 6점식 점자이다.국가등록문화재 제800-1호로 등록된 ‘한글점자 《훈맹정음訓盲正音》 제작 및 보급 유물’은 《훈맹정음》의 사용법에 대한 원고와 제작과정 일지, 제판기, 점자인쇄기(로울러)
재외동포재단(김성곤 이사장)은 12월 2일부터 4일까지 온라인 방식으로 ‘2020 영비즈니스리더포럼’을 개최한다. 재외동포 차세대 경제인과의 지속적인 교류와 네트워크 구축을 위해 올해 ‘영비즈니스리더포럼’은 최초로 온라인으로 개최된다. 이번 포럼에는 32개 국 140여 명의 차세대 경제인들이 참가할 예정이다. 이번 포럼에는 유홍준 교수(전 문화재청장)가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한국문화의 정체성’을 주제로 특강을 하고, 참가자 기업 소개, 지역별 현안 토론, 지식세미나 등의 프로그램이 운영될 예정이다.김성곤 이사장은 “코로나19는 기존
창덕궁에서만 진행되던 ‘달빛기행’이 궁 밖으로 나온다.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와 한국문화재재단은 오는 12월 1일부터 비수도권 지역을 방문해 ‘찾아가는 창덕궁 달빛기행-궁, 바퀴를 달다’를 개최한다.이번 행사는 지리적, 문화적으로 소외된 지역을 찾아 창덕궁 현장에 온 것처럼 생생하게 감상하는 ‘달빛기행 가상현실(VR)’체험과 더불어 전통예술공연을 선보이는 프로그램이다.참가자에게는 ‘카드보드, 소형 청사초롱’을 직접 만드는 ‘달빛꾸러미(키트)’를 제공하며 참가자들은 직접 만든 청사초롱을 들로 360도 가상현실(VR) 달빛기행을 체험할
“구리로 부어서 그릇을 만들었으니 모양이 가마솥과 같고, 지름에는 둥근 톱니를 설치하였으니 자방(子方)과 오방(午方)이 상대하였다. 구멍이 꺾이는 데 따라서 도니 겨자씨를 점찍은 듯하고, 도수(度數)를 안에 그었으니 주천(周天)의 반이요, 신(神)의 몸을 그렸으니 어리석은 백성을 위한 것이요, 각(刻)과 분(分)이 소소(昭昭)하니 해에 비쳐 밝은 것이요, 길옆에 설치한 것은 보는 사람이 모이기 때문이다. 지금부터 시작하여 백성들이 만들 줄을 알 것이다.”세종 16년 10월 2일 처음 해시계 앙부일구(仰釜日晷)를 혜정교아 종묘 앞에
가야사와 가야 고고학의 최신 조사와 연구 성과를 반영하고자 기획한 연구총서 중 ‘연구사’편이 먼저 나왔다. 문화재청 국립가야문화재연구소는 《가야 역사문화 연구 총서Ⅰ-연구사》를 발간했다.총서는 ▲연구사 ▲시대사 ▲분류사 ▲각국사 총 4편으로 구성하였다. 이번에 먼저 발간된 전반적인 세부구성은 4가지 주제로 구성하였다.주제 중 ‘가야사‧가야 고고학 연구의 흐름’에서는 전근대부터 일제강점기, 광복 후 1960년대, 1970년~80년대, 1990년대 이후의 최신 연구 등 가야 문헌사와 가야 고고학의 연구 성과를 시대 순으로 정리했다.‘가
고즈넉한 경복궁 소주방에서 궁중 문화를 보고 먹고 즐기고 감동하는 시(視 공간), 식(食 음식), 공(公 공연), 감(感 감동) 행사가 열린다.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는 한국문화재재단과 공동으로 오는 18일부터 23일까지 ‘식도락 곱하기 시식공감’ 특별행사를 개최한다.이번 행사에서는 음식과 역사, 복식 3가지 주제로 한 ‘명사이야기’를 듣고 조선왕실의 특별한 음식을 맛보고 공연을 관람할 수 있다.명사의 이야기로는 △19일과 22일 박상현 맛 컬럼니스트의 ‘소주방에서는 어떤 음식을 만들었을까’ △20일과 21일 박광일 역사작가의 ‘소주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 창경궁관리소는 국립어린이과학관과 공동으로 종로구 관내 초등학생들을 초청해 오는 13일 오후 3시 창경궁 내 과학문화재 탐방과 체험행사를 개최한다.‘창경궁 속 과학문화재 보물 찾기’를 주제로 한 이번 행사에 미래사회 문화유산과 과학의 주역이 될 초등학생 15명이 참가해 우리 조상의 과학적 지혜를 확인할 예정이다.일제에 의해 1909년 동물원, 식물원을 설치하며 창경원으로 격하되었다가 1983년 다시 환원된 창경궁에는 우리 조상의 과학적 지혜가 담긴 각종 보물들이 있다. 천문을 관측하던 소간의를 설치했던 관천대(보
쪽빛 가을하늘아래 오색단풍으로 물들어가는 창덕궁 후원을 병풍삼아 풍류 한마당이 펼쳐진다.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 창덕궁관리소는 국립국악원과 공동으로 12일부터 14일까지 오전 11시 창덕궁 후원 연경당에서 ‘국립국악원과 함께하는 창덕궁 풍류’를 공연한다.천년만년 무병장수를 기원하는 ‘천년만세’, 순조28년(1828년) 효명세자가 어머니 순원왕후의 보령 40세를 경축하기 위해 창제한 ‘춘앵전’, 2010년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지정된 ‘가곡’ 등 정악正樂과 정재呈才의 진수를 선보일 예정이다. 정악은 궁중이나 선비들이 사랑방 등에
한양도성의 성벽 바깥쪽(북측)에 해당하는 약 1,8km 구간이 52년 만에 시민의 품으로 돌아온다.문화재청(청장 정재숙)과 한국문화재재단은 오는 11월 1일 오전 9시부터 북악산 한양도성 탐방 구간 북측 성곽에서 북악스카이웨이 사이 북측면까지 4개 출입구와 2개 안내소를 확대해 운영한다. 이번에 개방된 구간은 1968년 1월 21일 북한 특수부대원 31명이 청와대 앞까지 기습한 일명 ‘김신조 사건’이후 굳게 닫힌 구간이 열린 것이다.개방을 하루 앞둔 10월 31일 문재인 대통령은 산악인 엄홍길 대장, 정재숙 문화재청장, 인근 부암동
기상청(청장 김종석)은 우리나라 최초의 기상역사 박물관인 ‘국립기상박물관(서울 종로구 송월동 소재)’을 10월 30일(금) 개관한다.국립기상박물관은 “날씨의 역사, 기상문화 이야기”를 중심으로 삼국시대부터 현대까지 다양한 유물과 역사적 사실을 전시한다.전시실은 연면적 1,063.07㎡(지상 2층)에 총 7개로 구성되어 △선조들의 측후활동 △근현대 기상관측장비 △기상업무 발전상 등을 엿볼 수 있는 150여 점의 다양한 유물을 선보인다. 특히, 세계적으로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강우량 측정기구인 ‘공주 충청감영 측우기(국보 제329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