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 창경궁관리소는 국립어린이과학관과 공동으로 종로구 관내 초등학생들을 초청해 오는 13일 오후 3시 창경궁 내 과학문화재 탐방과 체험행사를 개최한다.

‘창경궁 속 과학문화재 보물 찾기’를 주제로 한 이번 행사에 미래사회 문화유산과 과학의 주역이 될 초등학생 15명이 참가해 우리 조상의 과학적 지혜를 확인할 예정이다.

창경궁 관천대. [사진=문화재청]
창경궁 관천대. [사진=문화재청]

일제에 의해 1909년 동물원, 식물원을 설치하며 창경원으로 격하되었다가 1983년 다시 환원된 창경궁에는 우리 조상의 과학적 지혜가 담긴 각종 보물들이 있다. 천문을 관측하던 소간의를 설치했던 관천대(보물 제851호), 바람의 세기와 방향을 측정하기 위한 풍기의 받침대인 풍기대(보물 제846호), 그리고 해시계인 앙부일구 이다.

이날 참가학생들은 창경궁 관천대와 풍기대, 앙부일구를 답사하며 전문강사의 설명으로 문화재적 가치와 과학 원리의 우수성을 확인한다. 이어서 정조가 태어난 경춘전으로 이동해 풍기대와 앙부일구를 직접 만들어 볼 예정이다.

행사진행은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전원 마스크 착용, 발열체크, 손 소독제 사용등 생활방역지침을 준수하며 진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