휘뚜루 마뚜루 초간단 참기름 메밀국수. 사진 백연지 시민기자. 저는 면 요리를 참 좋아합니다. 라면을 사랑하지만, 몸에 안 좋을 거라는 인식은 머리를 떠나지 않지요. 그래서 라면 대신 종종 다른 면 요리를 해 먹곤 하는데요. 메밀면만 산다면 집에 있을 법한 재료로 아주 손쉽고 맛있게 즐길 수 있는 참기름 메밀국수를 오늘 준비해 봤습니다. 퇴근하고 집에 터덜터덜 들어와 기운은 없고 배는 너무나 고프고 끝없이 미뤄둔 빨래를 이제는 돌리자 마음먹은 날! 사샤삭 만들다 못해 빨래가 끝나기도 전에 먹어 치울 수 있는 메뉴입니다. 싹 먹어 치운 뒤 빨래는 널며 소화하기에 딱 좋아요. 이때 침대를 조심하세요. 식후에 보이면 바로 눕고 싶어지니까요. - 준비해줍서(재료) 메밀 생면 간장이나 콩 발효 에센스 두 숟가락 참기름 두 숟가락 통깨 두 숟가락 김밥 김 or 조미김 쪽파 3줄기 초간단 참기름 메밀국수 재료. 사진 백연지 시민기자. - 조리 순서 1. 프라이팬에 통깨를 넣고 약불에 살짝 볶아줍니다. (고소해지는데 살짝 입자감있게 갈아주면 더 맛있어요) 2. 김밥 김을 약불에 타지 않게 아주 살짝 구워줍니다. (조미김일 때는 안 하셔도 됩니다) 3. 지퍼백에 김을 넣고 김가루로 만들어 줍니다. 초간단 참기름 메밀국수 레시피 1. 사진 백연지 시민기자. 4. 쪽파 3줄기를 쫑쫑 썰어줍니다. 5. 냄비에 물을 많이 받습니다. 6. 면에 붙은 가루를 털어준 뒤 물이 끓을 때 넣어줍니다. (TIP 면이 서로 붙지 않게 꼭 바닥까지 젓가락으로 잘 저어줍니다) 7. 차가운 물(얼음물도 좋아요)에 살살 비벼 체에 밭쳐둡니다. (TIP 살살 비벼 헹궈야 전분기가 남지 않아 깔끔한 면을 맛볼 수 있답니다) 8. 물기를 뺀 메밀면을 접시에 담아줍니다. 초간단 참기름 메밀국수 레시피 2. 사진 백연지 시민기자. 9. 김가루와 통깨, 참기름, 간장을 뿌려줍니다. 10. 쪽파를 먹고 싶은 만큼 올려줍니다. 초간단 참기름 메밀국수 레시피 3. 사진 백연지 시민기자. 11. 끝없이 들어가는 마성의 메밀국수 완성 휘뚜루 마뚜루 초간단 참기름 메밀국수 완성. 사진 백연지 시민기자. 블로거 '비건 입동동'으로 활약하는 백연지 시민기자. ‘비건입동동’ 제주에 살고 비건 식당에서 일하는 비건 지향 3년 차입니다. 시작하는 비건 지향자들을 위해 소소하게 비건 집밥 레시피와 비건 맛집 소개, 비건관련 정보를 SNS에 공유하고 있습니다.
최근 차에 대한 대중의 관심과 소비가 높아지고 있다. 역사를 살펴보면 한국과 중국, 일본 동양 3국에 발달한 차 문화는 청자와 백자 등 도자문화에도 영향을 미쳤다고 한다.지난 9일 진행된 문화재청의 '문화재 전승공동체활성화 지원사업-다산의 다정다감茶庭 茶感' 행사에서 (사)남도정통제다‧다도보존연구소 최성민 소장은 다산 정약용의 구증구포 단차(團茶, 덩이차), 삼증삼쇄 차떡(茶餠, 차병)과 떡차의 차이, 제다법의 변천에 따른 도자문화의 변화를 이야기했다.그는 “아홉 번 찌고 아홉 번 볕에 말리는 구증구포 단차는 떡차와는 다르다. 떡차
대한간학회 주최(공동주최 한국간담췌외과학회, 대한간암학회, 대한간이식연구학회)로 국제학술대회인 “The Liver Week 2023”가 “간질환 임상과 연구의 진일보를 위한 도약(A Leap Forward in Liver Research and Clinical Care)” 라는 주제로 5월 18일(목)부터 20일(토)까지 3일간 인천 그랜드 하얏트 호텔에서 열렸다. 이번 국제학술대회는 간질환과 관련된 역학, 원인, 병태생리, 진단, 치료, 기초 연구 등 최신 지견들에 대해 수준 높은 강의와 발표가 진행되었으며, 특히 인공지능과 정밀
봄나물 중 취나물은 3~5월 전국 산에서 자생하며 맛과 향이 뛰어나 사랑받는 대표적인 봄나물이다. 사진 백연지 시민기자. 이제 막 봄이 지나며 여름을 재촉하는 날씨입니다. 봄이 지나가기 전 취나물은 꼭 먹어줘야죠. 저는 나물을 참 좋아하는 데 특히 향이 있는 나물을 좋아합니다. 고사리, 취나물, 참나물, 미나리, 곤드레나물 등등 참 씹을수록 고소하고 맛있는 것 같습니다. 이번에는 아쉬운 봄을 느낄 수 있는 취나물 무침을 하려 합니다. 제가 사는 제주의 세화오일장 시간을 자꾸 놓쳐 이번엔 집 근처 농협에 가서 장을 봐왔어요. 마트에 가는 날엔 집에 있는 비닐이나 가벼운 종이봉투를 들고 가곤 합니다. 가능하다면 쓰레기 없이 장을 보고 싶은데 요즘은 마트에 가면 포장 안 된 채소를 찾기가 무척 어려운 듯합니다. 포장이 안 돼 있는 채소를 가급적 포장지를 들고 가서 사 오는 게 괜찮은 선택이겠죠? - 준비해줍서(재료) (주재료) 취나물 300g (양념 재료) 국간장 1숟갈, 참기름 1숟갈, 간 마늘 반 숟갈, 매실청 1숟갈, 통깨 원하는 만큼 * 비건으로 고를 때 주의해야 할 성분: 주로 해양생물이 들어가는 경우가 있어요. 예를 들면 가다랑어, 멸치, 새우, 꽃게 등 취나물 무침 주재료와 양념. 사진 백연지 시민기자. - 손질 TIP 줄기 부분을 손끝으로 눌러가며 만져 보세요. 보드라운 것과 억센 것이 구분됩니다. 보드라운 건 끝단에 마른 부분만 잘라내고, 딱딱하다면 줄기는 그냥 다 잘라내고 잎만 씁니다. 손질 후 식초 1숟갈 넣은 물에 10분 정도 담근 뒤 흐르는 물에 2번 정도 헹궈줍니다. (잔류농약 제거를 위한 과정입니다) 취나물은 식초 1숟갈을 넣은 물에 10분 정도 담근 후 흐르는 물에 2번 헹궈 잔류농약을 제거한다. 사진 백연지 시민기자. - 조리순서 1. 넓은 팬에 굵은 소금 한 숟갈 넣고 물이 끓을 때 취나물을 넣고 데쳐줍니다. 2. 나물대가 연해졌을 때 불을 꺼줍니다. 제가 구입한 취나물대는 억세서 5분 데쳤습니다. 취나물 데치기. 사진 백연지 시민기자. 3. 찬물에 헹궈 물기를 짜줍니다. 너무 꽉 짜진 말아요. 4. 나물을 풀어주고 5. 간장 1, 참기름 1, 간 마늘 반 숟갈, 매실청 1, 통깨를 넣고 조물조물 무쳐줍니다. 모자란 간은 소금으로 맞춰주세요. 데친 취나물은 적당히 짠 후 풀어주고 양념을 한다. 사진 백연지 시민기자. 6. 완성! 통에 담아 냉장고에 잠깐 넣어두고 양념이 잘 베도록 한 후 먹으면 더 맛있습니다. 완성된 취나물 무침. 사진 백연지 시민기자. 취나물 무침을 하려니 또 비빔밥이 당겨서 마트에서 숙주도 같이 사 왔어요. 취나물 데칠 때 숙주도 같이 데쳐뒀고요. 갓 지은 밥에 고추장, 오이무침, 숙주, 취나물까지 해서 야무지게 비벼 보세요. 기운이 남았다면 된장찌개까지 끓여서 먹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았지만, 오늘 힘들게 일하며 힘을 다 써버린 탓에 차마 찌개까지는 끓이지 못했습니다. 취나물 무침 비빔밥. 사진 백연지 시민기자. 사온 취나물이 조금 남았으니 다음엔 무 된장찌개를 끓여서 두부도 구워서 더 맛있게 먹어야겠네요. 고소한 견과류 조림과도 너무 잘 어울릴 것 같습니다. 채식으로도 얼마든지 맛있게 먹을 수 있어요. 어렵지 않으니 꼭 한번 조리해 보세요. 블로거 '비건 입동동'으로 활약하는 백연지 시민기자. ‘비건입동동’ 제주에 살고 비건 식당에서 일하는 비건 지향 3년 차입니다. 시작하는 비건 지향자들을 위해 소소하게 비건 집밥 레시피와 비건 맛집 소개, 비건관련 정보를 SNS에 공유하고 있습니다.
새콤달콤 맛과 아작아작한 식감이 매력적인 도라이 오이무침 비빔밥. 사진 백연지 시민기자. 비건 음식이라고 하면 색안경을 끼고 보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비건을 어떻게 생각하느냐에 따라도 다르겠지만, ‘고기는 맛있고 채소는 맛이 없다’는 편견도 존재하기 때문인데요. 비건 지향을 시작할 때 저 역시도 요리와도 거리가 멀었고 바쁜 일상으로 배달시켜 먹기 일쑤였고 세끼 내내 고기를 꼭 먹고 좋아하는 저였기에 정말 뭘 어떻게 먹어야 할지 한동안 무척 애를 먹었습니다. 매일 라면 라면 라면, 비건 초기에 비건 라면만 먹거나 혹은 집 근처 비건식당을 찾아갔습니다. 가까운 비건 지인이 평소에 주로 요리를 해 먹는 걸 보고 저도 해보기로 결심했습니다. 물론 사 먹는 것이 편하지만 들어가는 돈이 만만치 않고, 뚝딱 뚝딱 금방 맛있는 걸 만들어 내는 그 친구가 멋져 보이고 재밌어 보이기도 했거든요. 비건 지향 이전엔 비건이라는 인지가 없이 먹었기 때문에 모르고 먹던 비건 음식은 생활 속에 꽤 많았는데요. 그중 오늘 만들어 볼 도라지 오이무침도 뭘 굳이 바꾸지 않아도 되는 비건 음식입니다. 백색 설탕인지만 확인한다면 말이죠. (1편 참조) 새콤달콤 아작아작한 식감으로 묵은 스트레스를 날려줄 도라지 오이무침. 폐와 기관지에도, 면역력 향상에도 도움을 주는 도라지로 무침 만들러 가봅시다! - 준비해줍서(재료) 깐도라지 100g, 오이 1/2개, 대파 조금 도라지 오이무침 주재료. 사진 백연지 시민기자. - 양념재료 고춧가루, 간장, 식초, 천일염, 매실청, 고추장, 다진마늘 도라지 오이무침 양념재료. 사진 백연지 시민기자. - 손질 TIP 도라지는 자신이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주세요. 쓴맛을 지닌 도라지는 설탕 1, 식초 1, 소금 1 비율로 미지근한 물에 녹인 후 도라지를 넣고 바락바락 씻어줍니다. 이때 쓴맛이 빠지고 여려져서 더 먹기 좋아요. 쓴맛 나는 도라지 손질 꿀팁. 쓴맛은 사그라들지만 영양분을 고스란히 살린다. 사진 백연지 시민기자. - 조리순서 1. 껍질을 벗긴 도라지는 너무 길지 않도록 썰어주고 두꺼운 부분은 칼집을 한번 내어주세요. 2. 천일염1 식초1 설탕1 비율로 미지근한 물을 부어 소금물을 만들고 도라지를 넣어 바락 바락 주물러주는 이 과정을 거쳐주면 도라지 쓴맛이 싹 날아가지만, 그 안에 든 영양분은 고스란히 남습니다. 새콤달콤 아작아작 도라지무침 레시피. 사진 백연지 시민기자. 3. 도라지를 건져 체에 받쳐 줍니다. 소금과 설탕, 식초를 넣은 물에 바락바락 주물러 준 도라지는 체에 받쳐 물기를 빼준다. 사진 백연지 시민기자. 4. 오이를 어슷썰기하고, 대파는 반으로 갈라 잘게 썰어주세요. 오이는 어슷썰기, 대파는 반으로 갈라 잘게. 사진 백연지 시민기자. 5. 다시 소금1 설탕1 식초1 비율로 오이와 도라지를 20분간 절여줍니다. 절인 뒤에는 물기를 꽉 짜주세요. 6. 그동안 양념장을 만듭니다. 보통 고춧가루 3, 간장 1, 고추장 반 숟가락, 다진마늘 1, 설탕 1, 매실청 1, 식초 1 숟가락 비율로 하면 됩니다. 8. 보울에 도라지와 오이, 대파를 넣은 후 만들어 놓은 양념장을 붓고 버무려 주세요. 물기를 짠 오이와 도라지는 양념장을 붓고 버무려 준다. 사진 백연지 시민기자. 9. 나중에 먹을 도라지 오이무침은 통에 담아두고, 보울에 도라지 오이무침을 조금 남기고, 뜨끈한 밥과 참기름 통깨를 뿌려 야무지게 비벼줍니다. 이때 굴러다니는 토마토가 있다면 같이 넣어 비벼주세요. 된장찌개와 함께 먹으면 맛이 훨씬 깊어지고 기분 좋게 맛있습니다. (위) 완성한 도라지 오이무침. (아래) 도라지 오이무침 비빔밥. 토마토를 첨가하고 된장찌게와 먹는다면 금상첨화. 사진 백연지 시민기자. 블로거 '비건 입동동'으로 활약하는 백연지 시민기자. ‘비건입동동’ 제주에 살고 비건 식당에서 일하는 비건 지향 3년 차입니다. 시작하는 비건 지향자들을 위해 소소하게 비건 집밥 레시피와 비건 맛집 소개, 비건관련 정보를 SNS에 공유하고 있습니다.
봄철 건강에 좋은 봄미나리로 만든 비건 파스타. 사진 백연지 시민기자. 어느 날 문득, 혼술(혼자 마시는 술)을 하게 될 때가 있습니다. 이때 부담스러운 치킨이나 피자, 삼겹살 안주 대신 든든하면서도 맛있는 비건 안주로 봄미나리 파스타를 추천합니다. - 준비해 줍서 (재료) 올리브 오일 약간 소금 1숟갈 마늘 3알 고춧가루 반 숟갈 표고버섯 1개 미나리 1/3단 방울토마토 6알 푸실리 120g (푸실리는 파스타 면의 한 종류로, 꼬불꼬불 돌돌 말린 나사 모양이 특징입니다. 통밀로 만든 푸실리는 건강에 도움이 되죠.) 연두 1 숟갈 후추 봄미나리 파스타 재료. 사진 백연지 시민기자. 파스타는 몇 번만 해보면 아주 간편하고 맛있는 요리 중 하나입니다. 비건을 선택한 이후 재료 한 가지를 메인으로 한 파스타를 정말 많이 먹었었습니다. 맛도 맛이지만 참 빠른 조리시간 때문이었는데요. 견과류를 갈아서 먹는 투움바 파스타, 정말 간단한 오일 파스타, 두유를 넣은 크림파스타, 파김치를 넣은 파스타, 고사리를 넣은 파스타 등 다양한 맛의 향연을 보여주는 것이 파스타였습니다. 오늘은 봄맛을 확실하게 보여줄 미나리 파스타를 해보려 합니다. 혹시 그거 아세요? 겨울 추위를 이겨내고 언 땅을 뚫고 나온 봄 식물들을 먹으면 한해를 잘 날 수 있다는 것을요! 에너지가 똘똘 뭉쳐있는 봄 미나리로 아주 간단하고 맛있는 파스타 만들러 가보시죠. - 손질 TIP 미나리는 줄기의 억센 부분을 2cm정도 잘라냅니다. 물에 식초 1큰술을 넣고 미나리를 20분 정도 담가 주세요. 흐르는 물에 잘 헹궈주세요. 줄기는 먹기 좋은 크기로 자르고, 잎은 따로 놔둡니다. 봄 미나리를 손질할 때는 줄기의 억센 부분을 2cm정도 자르고 식초를 넣은 물에 담갔다가 물에 잘 헹군다. 사진 백연지 시민기자. - 조리순서 1. 재료를 잘 씻어 먹고 싶은 크기로 잘라줍니다. 2. 끓는 물에 굵은 소금 한 티스푼을 넣고 푸실리를 넣어 줍니다. (10분) 3. 면수 한 국자를 남긴 뒤 푸실리는 물 빼고 따로 둡니다. 봄미나리 파스타 레시피 1~3. 사진. 백연지 시민기자. 4. 프라이팬에 기름을 자작하게 붓고 마늘을 중불에 볶아줍니다. 5. 표고버섯, 미나리 대만 넣고 볶아줍니다. 봄미나리 파스타 레시피 4, 5. 사진 백연지 시민기자. 6. 미나리가 숨이 죽으면 기름을 살짝 더 넣고 고춧가루 반 숟갈을 넣고 고추기름을 냅니다. 7. 토마토를 넣어서 적당히 볶아줍니다. 봄미나리 파스타 레시피 6, 7. 사진 백연지 시민기자. 8. 면수와 푸실리를 넣어줍니다. 9. 간장 한 숟갈 넣어줍니다. 10. 마무리로 후추를 넣어줍니다. 봄미나리 파스타 레시피 8~9. 사진 백연지 시민기자. 11. 그릇에 담아준 후 준비해 둔 미나리 잎을 올려 맛있게 먹습니다. 완성된 봄미나리 파스타. 사진 백연지 시민기자. 블로거 '비건 입동동'으로 활약하는 백연지 시민기자. ‘비건입동동’ 제주에 살고 비건 식당에서 일하는 비건 지향 3년 차입니다. 시작하는 비건 지향자들을 위해 소소하게 비건 집밥 레시피와 비건 맛집 소개, 비건관련 정보를 SNS에 공유하고 있습니다.
“한국의 김치는 반찬이지만 밥상 위에서 하나의 완결된 음식으로 발전했고, 중국의 파오차이는 음식에 넣는 식재료로 발전했다.” 세계김치연구소 박채린 책임연구원은 한국 김치와 중국 파오차이가 서로 다르게 발전한 근본적인 이유를 이같이 밝혔다.그는 채소절임의 계보와 관련해 단계를 기원전 ‘원시절임’, 1~3세기 ‘발효절임’, 14~15세기 김치의 독자적인 특성이 드러나는 ‘가미 발효절임’과 17~18세기 ‘가미복합 발효절임’ 총 4단계로 구분해 김치의 분화 과정을 설명했다.고농도의 소금으로 식재료를 저장하는 원시절임은 인류 보편적인 문화
이번에는 한끼 식사로도 든든하고 직접 해보면 쉬운데 정말 맛있는 한국인의 소울푸드, 떡볶이를 해보겠습니다. 한국인의 소울푸드라 불리는 떡볶이를 비건으로 즐기는 '비건 김치 떡볶이'. 사진 백연지 시민기자. - 준비해줍서 (재료) 젓갈이 들어가지 않은 비건 김치 쌀떡(작은 크기) 20개 고추장 1숟갈 간장 1숟갈 고춧가루 1숟갈 황설탕 3숟갈 (알룰로스) 대파 원하는 만큼 통깨 원하는 만큼 *비건으로 고를 때 주의해야 할 성분 - 젓갈 (큰 마트에 가면 젓갈을 넣지 않은 비건 김치를 쉽게 구할 수 있어요) - 고추장 (설탕이나 육수, 고기가 들어가 논비건인 경우가 있습니다. 요즘은 비건 표기를 달고 나온 고추장도 있으니 잘 확인해 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 설탕 (백설탕은 대부분이 넌비건입니다. 설탕에 색을 내기 위한 과정에서 동물 뼛가루가 사용됩니다.) 비건 김치 떡볶이 준비재료. 사진 백연지 시민기자. 제가 비건 지향을 시작하고 초기에 가장 힘들었던 건 바로 김치였습니다. 이전에는 요리도 거의 하지 않았고 주로 배달음식만 매번 시켜 먹었던 저는 김치를 정말 좋아하지만, 김치를 담그지는 못했어요. 하지만, 이젠 비건 김치도 조금 큰 마트라면 쉽게 구할 수 있어요. 그런데 2022년 세계보건기구 WHO 산하 국제암연구소(IARC)에서 젓갈을 1군 발암물질로 지정한 걸 아시나요? 발암물질 1군에는 석면, 카드뮴, 비소를 비롯해 육가공식품(햄, 소시지, 베이컨 등)과 함께 햇볕, 젓갈, 그을음, 담배 등이 포함됩니다. 동물 단백질과 소금이 만나 발효되는 과정에서 생성된 ‘니트로사민’이라는 물질이 1급 발암물질이 될 수 있다고 합니다. 젓갈이 들어가지 않고도 얼마든지 시원하고 맛있는 김치를 먹을 수 있어요, 우리집에서 엄마와 아빠가 김치를 담그는데 김치를 무척 사랑하는 딸을 위한 비건 김치를 따로 담가주셨어요. 제게 주려고 담근 김치를 먹어보시더니 “이젠 젓갈 없이 담그는 게 더디게 시고 맛도 훨씬 깔끔해서 빼고 담가도 되겠다”라며 연락이 왔더라고요. 이제 내년부터는 다 비건 김치로 먹자고 하셨죠. 저는 속으로 무척 기뻤습니다. 맛도 좋고 건강에도 좋은 비건 김치는 어떨까요? 그래서 이번에는 이름도 맛있는 ‘비건 김치 떡볶이’를 준비했어요. -조리 TIP 불 조절을 잘해주면서 국물을 자작하게 만드는 게 요리의 포인트에요. (비건 김치 떡볶이 레시피). 떡은 한 줌(떢볶이용 작은 크기 20개 정도) 물에 불리고, 파는 쫑쫑 썰어둡니다. 사진 백연지 시민기자. - 조리순서 1. 떡 한 주먹을 물에 불려둡니다. (20개 정도) 2. 마무리에 넣어줄 대파를 채를 썰어둡니다. 3. 김치를 길게 죽죽 찢어줍니다. (배춧잎 3장) (비건 김치 떡볶이 레시피) 양념장 재료를 모두 섞어 줍니다. 사진 백연지 시민기자. 4. 양념장 만들기 재료(고추장 1 설탕 3 간장 1 고춧가루 1)를 모두 섞어줍니다. 5. 프라이팬에 기름을 두르고 중불에 김치를 볶아줘요. 김치 수분이 날아갈 정도로 볶아줍니다. (비건 김치 떡볶이 레시피) 김치의 수분이 날아갈 정도로 중불에서 기름에 볶아주고, 물을 넣어 줍니다. 사진 백연지 시민기자. 6. 물 150ml 넣어줍니다. (강불) 7. 국물이 김치를 치고 올라오며 끓을 때 떡을 넣어줍니다. 8. 양념장을 넣고 바글바글 끓여줍니다. (중불) (비건 김치 떡볶이 레시피) 강불로 국물이 김치를 치고 올라올 때 떡을 넣고 양념장을 넣은 후 바글바글 끓입니다. 사진 백연지 시민기자. 9. 불 끄기 직전 쫑쫑 썬 대파를 넣어줍니다. 10. 제일 좋아하는 그릇에 담아요. (비건 김치 떡볶이 레시피) 불 끄기 직전 쫑쫑 썬 대파를 넣어 줍니다. 사진 백연지 시민기자. 11. 통깨 솔솔 뿌려주면 완성 떡볶이에는 역시 김밥이 짝꿍이죠. 정말 김과 밥만 말아서 함께 먹어줍니다. 김밥에 소이네즈를 뿌리면 더 맛있어요. 소이네즈는 마요네즈의 주성분인 계란을 대두로 교체한 것입니다. 시중에 ‘소이마요, 소이네즈, 비건마요’ 라는 이름으로 판매하고 있죠. 비건 김치 떡볶이에는 계란이 들어가지 않은 비건 마요네즈인 소이네즈와 김과 밥만 말은 간단한 김밥을 곁들이면 금상첨화. 사진 백연지 시민기자. 참 쉬운 소이네즈 만들기 1. 두유 220g, 옐로우 머스타드 18g, 소금 18g, 설탕 35g, 사과식초 25g을 믹서기에 넣고 섞는다. 2. 포도씨유 265g을 조금씩 부어주며 갈아준다.4-5회 나눠서 갈아주면 마요네즈 질감이 생깁니다. 참 쉽죠? 참! 두유 중 베지밀에는 양털의 라놀린 기름성분을 추출해 만든 비타민D3가 들어가 논 비건(non-vegan) 이므로 비타민D3가 들어가지 않은 것을 고르면 됩니다. 블로거 '비건 입동동'으로 활약하는 백연지 시민기자. ‘비건입동동’ 제주에 살고 비건 식당에서 일하는 비건 지향 3년 차입니다. 시작하는 비건 지향자들을 위해 소소하게 비건 집밥 레시피와 비건 맛집 소개, 비건관련 정보를 SNS에 공유하고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앞으로 쉽고 맛있는 1인 레시피를 연재할 ‘비건 입동동’이라고 해요. 시작 전 꼭 알려드리고 싶은 게 있어요. 제주시 구좌읍 세화바다와 오일장에서 장을 본 친환경 장바구니. 사진 백연지 시민기자. 누구나 동물성 재료만 들어가지 않으면 비건이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참 많은데 음식뿐만 아니라 동물이 착취되는 과정이 포함되는 경우도 '넌 비건'으로 간주합니다. 예를 들어, 요근래 인기가 많았던 ‘트러플(송로버섯)’이라는 버섯이 있습니다. 트러플을 얻어내는 과정에서 사람이 채취하긴 어려워 돼지나 강아지를 훈련해서 채취하게 합니다. 돼지나 개를 훈련시켜 채취하던 트러플(송로버섯). 사진 Pixabay 이미지. 초반에는 돼지가 먹을 수 없도록 이를 다 뽑거나 개가 먹지 못하도록 입에 철마개를 씌운 후 채취하게 만들었습니다. 이렇듯 생산과정에서 동물이 착취된다면 그것 또한 넌비건이라 해야 할 것입니다. 앞으로 많은 관심과 사랑 기대하겠습니다. 봄에만 먹을 수 있는 동지겉절이 비빔밥. 동지는 제주특산물이어서 주변에서 구하기 쉬운 얼갈이배추로 대신해도 된다. 사진 백연지 시민기자. 첫 요리는 봄철 제주향토음식인 ‘동지 겉절이 비빔밥’을 소개하려고 합니다. 봄에 배추 꽃대가 올라오기 전에 뜯은 연한 노란 꽃을 동지나물이라고 합니다. 만일 주변에서 구하기 어렵다면 얼갈이배추로 준비하셔도 됩니다. - 준비해줍서 (재료) (주재료) 동지 2개(또는 얼갈이 배추) (양념재료) 간장 2숟갈, 고춧가루 2숟갈, 참기름 1숟갈, 황설탕 반숟갈, 소금 반숟갈, 통깨 원하는 만큼 동지나물 겉절이 재료. 사진 백연지 시민기자. ⁂ 비건으로 고를 때 주의해야 할 성분 간장-주로 해양생물이 들어가는 경우가 있어요 ex.가다랑어,멸치,새우,꽃개,가쓰오브시 등 설탕-백설탕은 대부분이 넌비건입니다. 설탕에 색깔을 내기 위한 과정에서 동물 뼛가루가 사용됩니다. 제주시 구좌읍 세화오일장 풍경. 사진 백연지 시민기자. 시작인 만큼 마트가 아닌 시장에서 장을 보고 싶어서 제주시 구좌읍에 사는 저는 집 근처 세화 오일장을 찾아갔습니다. 게으른 편인지라 비닐 포장이 싫다면서도 늘 오일장에 시간 맞춰 가질 못해 발걸음은 늘 마트로 향하곤 했는데 오늘만은 그럴 수 없죠! 멋진 내 시장 가방인 양파망을 들고 세화 오일장으로 향했습니다. 날씨도 그런 날 칭찬해 주기라도 하는 듯 유난히 맑고 화창한 날씨였습니다. 참고로 오일장 가는 길에는 세화 바다가 있습니다. 여름이면 자주 수영을 하곤 하는데 바다를 향해 아무리 걸어가도 허리까지 오는 바다라 마음 놓고 수영하기 좋죠. 그래서인지 아이들도 참 많이 찾습니다. 집 앞에 바다가 있다는 건 참 감사하고 뭐라 이루 말할 수 없는 행복입니다. 다시 장보기로 돌아가 혼자 사는 저는 딱 정해진 재료만 사서 나와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스트레스를 구매로 풀기 때문이죠. 아시다시피 1인 가구 직장인은 재료를 마음껏 사면 안 됩니다. 집에서 세끼를 해 먹는 사람도 재료가 상할까 늘 쫓기듯 하는데 1인 가구는 더더욱 그렇죠. 기껏해야 하루 한 끼 정도 챙기는데 많은 재료는 필요하지 않습니다. 비닐포장없는 동지. 동지는 봄에 배추 꽃대가 올라오기 전에 뜯은 연한 노란 꽃 달린 것으로 제주토속음식이다. 사진 백연지 시민기자. 그리고 늘 요리할 에너지는 1인데 먹고 싶은 음식의 종류들과 욕구는 8 정도 되는 것 같습니다. 의욕만 앞서 많은 재료를 사봤지만 보통 요리도 하기 전에 재료를 쳐다보며 이미 질려 버립니다. 다른 사람들도 이 말에 공감할까요? 퇴근 후에 도착한 집에서는 곧장 침대로 가고 싶지 무언가를 요리해서 먹고 싶은 마음이 없어져요. 누가 음식을 해준다면 먹을 수는 있겠지만. 사실 첫 요리로 계획대로라면 봄동 겉절이를 소개하려고 했으나, 시기를 놓쳐 배추에서 꽃대가 올라온 동지나물을 구입해 겉절이를 하겠다고 계획을 바꿨습니다. 동지는 겨우내 김장김치를 다 먹어 떨어졌을 때 김치 대용으로도 많이 사용하는 제주 채소입니다. 동지나물을 사고 나오는 길에 재료를 하나 더 구입했습니다. 바로 달래. ‘봄 하면 달래 아닌가? 이건 사야 해’라는 마음에 달래까지 사서 귀가했습니다. 동지 겉절이 비빔밥과 어울리는 달래 된장찌개면 봄철 한 끼 뚝딱 먹을 수 있으니까요. - 손질 TIP 노지에서 자라는 채소는 잎 사이에 먼지들이 많아 동지나물은 물에 10분 담궈 두고 흐르는 물에 한번 더 꼼꼼하게 세척해주세요. 오늘 사용할 동지는 반을 갈라 4등분을 해줄건데요. 대가 조금 굵은 부분은 먹기 좋게 반을 한번 더 갈라줍니다. 동지는 노지에서 자라기 때문에 잎 사이 먼지들을 제거하기 위해 꼼꼼하게 세척한다. 사진 백연지 시민기자. 먹기 좋은 크기로 4등분 한다. 사진 백연지 시민기자. - 조리순서 1. 10분 정도 물에 담궈둔 동지를 흐르는 물에 씻어줍니다. 2. 반을 가르고 4등분해 주세요. (원하는 크기에 맞게 썰어주면 됩니다. 3. 굵은 소금을 반 숟갈 뿌려 10분 정도 절여줍니다. 4. 절여지는 동안 준비된 양념 재료를 모두 섞어줘요. 동지를 굵은 소금으로 절이고, 그 사이 양념재료를 모두 섞는다. 사진 백연지 시민기자. 5. 절인 동지에 남은 물기를 털어준 후 양념을 버무려 줍니다. 이때, 너무나 힘차게 꽉꽉 버무리지 말고 아기 다루듯 살살해야 풋내가 나지 않아요. 동지를 버무릴 때는 아기 다루듯 살살해야 풋내가 나지 않는다. 사진 백연지 시민기자. 6. 따끈한 밥 한 공기에 마구 비벼 줍니다. 된장찌개와 두부구이, 그리고 김이 있다면 밥상이 더욱더 풍성해질 겁니다. 7.맛있게 비벼 야무지게 먹어주면 집 나간 입맛이 되돌아와요. 완성된 동지나물 겉절이. 사진 백연지 시민기자. 블로거 '비건 입동동'으로 활약하는 백연지 시민기자. ‘비건입동동’ 제주에 살고 비건 식당에서 일하는 비건 지향 3년 차입니다. 시작하는 비건 지향자들을 위해 소소하게 비건 집밥 레시피와 비건 맛집 소개, 비건관련 정보를 SNS에 공유하고 있습니다.
선재스님은 인터뷰 도중 도착한 한 통의 문자에 얼굴이 환해졌다.“항생제 주사를 너무나 많이 맞아서 병원에서 주삿바늘을 꽂을 데가 없다고 하는 분인데요. 내가 준 물김치를 먹고 얹힌 게 쑥 내려가서 밥 한그릇을 뚝딱 잘 먹었다고 연락을 주셨어요.”매일 먹는 한 끼 식사이지만 병 때문에 제대로 먹을 수 없게 되면 그 소중함을 깨닫게 된다. 선재스님에게 음식의 소중함과 한식에 대한 깊은 사랑에 관한 이야기를 들었다.스님께서 생각하는 음식의 정의는 무엇인지요?음식은 생명이죠. 나를 살릴 수 있는 음식, 건강을 돕고 영혼을 도와주는 음식은